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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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김미야
- 10.04.25 15:1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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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김미야
- 10.04.25 15:1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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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꼴통럭키맨
- 10.04.25 15:41
- No. 3
저도 취미로 글을 쓰고 있고 현재 비축분을 쌓고 있는데 지금의 비축분도
예전에 쓰다말았던 것을 수정하고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니....
무튼 문피아 연재할 날을 손꼽으면서 비축분을 쌓을려고 그 감을 안 잃어버리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지겨워지고 쓰기가 싫어지면 놓아버리니 그만큼 곤혼스럽지 않은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글 쓰는 게 어려워서 그 힘드심이 공감이 되네요 글쓰기 지겨워서 다른 소설 읽다가 그 소설이 너무 잘 쓰여져서 기가 팍 죽거나 하면 내 소설이 하찮고 같잖아서 짜증이 일고... 그러다가 좀 안쓰다가 그래도 비축분 모아야하는데 내 소설인데 싶어 미련이 남아 되돌아보면서 다시 수정하고 쓰고 수정하고 쓰고 그렇게 반복됩니다.
ㅠ,ㅠ 속도가 더뎌서 정말 화딱지가 나요.
공감 확 되네요 -
- Lv.14 외돌이
- 10.04.25 16:04
- No. 4
다른 작가님들의 황홀한 글을 보실 때마다 님의 글과 비교해보실 때, 님의 글에서 나쁜 점을 찾아내기 보단 다른 작가님의 좋은 점을 님의 글에 추가해보려고 하는 편이 훨씬 나아요. 모든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보다 밑으로 깔아내리고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엄청 못쓴 글로 자랑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자신의 글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까일지,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할지는 작가 자신이 제일 잘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가가 너무 의기소침해져있고 그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어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세요.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작가의 관심이 아니라 말이에요.
그리고.. 정말 글쓰기를 좋아하신다니까 감히 충고해드립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면 며칠간 쉬세요. 그동안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과 지금 부분사이의 구체적인 틀을 구상하세요. 글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계속 짜내기만하면 생각했던 게 또 생각나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글이 듣보잡처럼 보이고- 그럼 또 의기소침해지고 그러거든요.
자자, 자신감을 가지세요. -
- Lv.14 외돌이
- 10.04.25 16:08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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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어린위
- 10.04.25 16:4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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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0.04.25 17:2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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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사신의연주
- 10.04.25 19:3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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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문백경
- 10.04.25 20:03
- No. 9
그냥 지나가려다가, 절대로 아닌 말이 있어서 잠시 몇 말씀만 남겨두고 갑니다.
3달을 묵히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걸 하시는 순간 글과 담을 쌓게 되실 겁니다. 글은 매일 쓰면 쓸 수록 감각이 날카롭게 다져집니다. 그런데 며칠을 쉬면? 그 감각을 찾는데 쉰 날짜만큼의 시간을 매일같이 노력해야 그 감각이 살아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조금의 양이라도 매일 꾸준히 쓰시는 겁니다. 매일 몇 시에서부터 몇 시까지는 글 쓰는 시간... 한 두 시간이라도 좋으니 그렇게 정해두고 그 시간에 열심히 쓰세요. 처음엔 어렵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습관이 되면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글 쓰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동시에 엉덩이 싸움이기도 합니다. 진득하게 오래 앉아서 쓰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뜻입니다. 이건 한 두 달 싸움이 아닌, 짧아도 몇 개월, 길면 몇 년 몇십 년의 장거리 마라톤이나 똑같거든요.
어쨌건, 열심히 하셔서 사랑받는 작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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