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9.12.31 20:34
    No. 1

    학창시절이라면 공부 이상으로 중요한 건 없습니다. 그리고 예기가 아니라 얘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도죠히데키
    작성일
    09.12.31 20:39
    No. 2

    학창시절이라도 쌔리빠지게 공부만 하다가 대학 가서 청춘도 제대로 못 보내고 사는 것보다는, 학창 시절 때 자기가 좋아하는 책 실컷 읽고(혹은 글쓴이처럼 쓰고) 남한테 권할 수 있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지요. 암만 좋은 직업 생기고 돈 많이 벌어도 레저활동이 발달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편안하게 사는건 아무래도 무리일테니 지금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9.12.31 20:42
    No. 3

    저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이 처음 연재를 시작하면 엄청난 반응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일단 제가 충고라면 충고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이제 겨우 연재 시작한지 두 달이니 계속 연재를 해서 완결을 지으라는 겁니다.
    첫 글을 완결 짓고 안 짓고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정말로 글을 써서 출판까지 염두에 둔다면 완결을 짓는게 좋습니다. 그게 인기가 있던 없던 알게 모르게 마음 가짐 자체가 달라집니다.
    두번째는 그만 두라는 겁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 해도 통과점은 됩니다. 지금 나이 정도라면 가끔 취미라면 모를까 일단 공부를 먼저 하는게 후회가 덜 됩니다.
    글은 언제든 쓸 수 있으나 공부는 지금 아니면 쉽게 못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9.12.31 21:12
    No. 4

    위의 말씀중..또는 주변의 나이든 분들이 하는 말씀 중..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은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
    우선 현재의 환경에 우선하는 게 옳아 보입니다.



    그리고..
    문학에도 때가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 가고 그때에 억눌린 환경이 풀려 감성에 각성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문학도 노가다 입니다. 어떻게 보면 문학은 노가다보다도 더 험할지도 모릅니다. (과거에는 노트에 손이 마비되도록) 현재는 눈이 건조해 지도록 모니터를 보며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습작을 하고..
    그 이전에 시높에 맞출 지식을 찾아 취재와 고증을 하고(요즘 인터넷 연재를 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을 생략하거나 아예 인식 자체를 못하더군요)..그런 하고 많은 시간과 결과를 모르는 노력..
    노가다가 차라리 낫지요.

    위에 문학에도 때가 있다는 말은 그렇습니다.
    인간의 감성은 사춘기를 넘어 인성이 완성되는 청소년기에 정점에 이릅니다. 문학이든..뭐든..모든 예술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재질(특히 감성)이 없다면 상업적이나 공업적인 생산품이 되기가 쉽지요.
    현재의 자기 일을 하면서 (틈틈이 또는 휴식하는 시간에) 감성이 꽃을 피우도록..과거의 명작을 읽거나, 자신의 상상을 구체화 시키면서(떠오르는 영감이나 상상을 시높으로 메모하거나 거기에 필요한 취재를 하거나)..차곡차곡 쌓다보면 진정으로 문학을 하겠다는 결심이 섰을 때는, 그런 메모 한 줄이나 시높 몇페이지, 그 때에 읽었던 또는 취재했던 그런 시간이 큰 재산이 될 겁니다.

    인터넷이 일반화가 되어서 본 글을 쓰신분의 얘기가 나온 듯 싶습니다만..
    차라리 인터넷은 아예 생각을 말고 자신의 공간에 자신만이 읽는 습작을 하라고 권합니다.
    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데는 자신만의 습작이 훨씬 낫습니다.
    쫒기면서, 바탕이 없이 외부의 반응만을 쫒는 작문은 안하니만 못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미랑美郞
    작성일
    09.12.31 21:44
    No. 5

    학창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결국 소설을 포기(혹은 무기한 연기)했던 한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저의 경우는 계속 후회가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쓰던 건 마저 쓸걸.. 하는 생각으로요. 전업 작가를 꿈꿨었고, 대학도 문창과나 국문학과를 가고자 했었는데, 현실의 저는 경영대학을 다니다 휴학한 상태로 있군요;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계속 미련이 남아서 지금도 가끔 단편이나마 끄적이곤 합니다. 깊게 생각해 보시고, 이게 나의 길이다 싶으시다면 글을 계속 쓰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직 글 쓰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다면, 우선은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대신 일요일이라든가, 이런 때는 무조건 문학책이든 뭐든 좋아하는 글을 꼭 정독해보는 습관을 갖는것도 좋지요. 저는 집안에 작가가 되겠다라고 했다가 엄청난 반대에 밀려 제 뜻을 접었지만, 언젠가 내 이름으로 꼭 출판을 하겠다라는 꿈은 가지고 있습니다. 선택은 항상 자신의 몫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자신의 몫이니 신중히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10억조회수
    작성일
    09.12.31 21:57
    No. 6

    일단 어떤 글을 연재하시는가 싶어서 듀크님의 글을 잠시 읽고 왔습니다.
    45편 쯤까지 연재하신 걸 보고 끝까지 읽어볼까 하다 1편만 보고 나왔습니다.

    일단 띄어쓰기나 오타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군요.

    그저.. 조언 하나 드리자면, 조회수를 늘리고 독자를 확보하고 싶으면... 쓰는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만 자신의 글을 보지 말고 독자의 입장에서도 글을 한 번 읽어보라는 것입니다.

    연재하고 계시던 글을 보면 느끼지만, 문단 정리부터 눈이 혼란스럽고 그 무자비한 오타와 띄어쓰기가 읽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사실 이런 점은 듀크님께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글이 왜 사람들에게 안 읽힐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은 뭐가 다른 걸까? 하는 작은 의문만 가지고 있으셨어도 해결되셨을 문제라고 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0년이 기회의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버닝윈드
    작성일
    09.12.31 22:00
    No. 7

    '남들이 좋아 하는 글.'... 사실 이 이유가 아마추어 작가이든 프로작가이던 어떤 작가에게도 남들이 좋게 봐주는 글을 썻을때 하루에도 쓰는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싶고 항상 들어와서 조회수가 얼마나 올라가나 확인하고도 싶고... 그러한 행동의 원동력이 되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글을 쓸때에는 남이 보는 시선보다는 자신이 자신의 글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쉽게 말해... '글을 쓰는 이유.'... 이것입니다.
    글을 왜 쓸까요? 남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주고 남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 아닙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나 직접 경험해 본 이야기들을 직접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 입니다.
    제 말은 책을 내서 돈을 버시는 분들에게는 '거짓말 하지 마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는 말일지는 몰라도 그저 처음 글을 썻을때 즐겁고 '다음은 어떻게 전개를 시킬까'하는 생각이 생활에서 계속 되는 저희같은 초보 작가들은 다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남들에게 잘 보여지자'라는 목표보다는 '즐겁게 글을 쓰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쓰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clownduke님... 저는 일단 글의 완결을 추천드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유토리
    작성일
    09.12.31 22:04
    No. 8

    문피아인들의 진지한 조언.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임용
    작성일
    09.12.31 22:46
    No. 9

    Do not give up giving up soon
    Leads to self-destruction.

    절대 포기하지마라 포기하는 것은 곧
    자기를 멸망으로 이끄는 길이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욕
    작성일
    09.12.31 22:49
    No. 10

    올라온 모든 글들 천천히 읽어보고 많은 생각 했습니다. 일단 제가 저질러놓은 대책없는 일의 수습부터 해놓고 학업을 하던 해야겠네요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소설을 쓰고자 하는 의도에서부터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1년 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반쯤 미쳤다고나 할까요. 어렸을때부터 쓰고싶었던 소설을 쓴다는것을 저의 안식처로 삼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쓰다보면 정신을 반쯤 놓고 쓰기도 하구요. 자연히 횡설수설도 많아진것 같네요. 정주행하면서 고쳐가도록 하겠습니다. 그저 누군가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다짜고짜 연재를 하는건 아무래도 제가 큰 욕심을 부린것 같습니다. 언젠가라도.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완결을 꼭 짓겠습니다. 그것이 이년 후부터 다시 시작되더라도 말이죠.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문득 홍보라는것의 부질없음을 생각하고 이 글을 쓴것 같네요. 첫글의 조회수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평균조회수. 그것이 얼마나 창피한지를 깨닫고 말이죠. 어쨋든 저를 되돌아볼수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기는 한번 지적을 받았는데 또 틀렸네요 (,...) 죄송합니다 수정합니다

    수정작업에 착수 하려고 합니다 일단.. 하찮은 질문에 대답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글조차 쓰다보니 중간에 정신을 놓은..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풍닢
    작성일
    09.12.31 23:36
    No. 11

    괜찮아요. 괜찮아. 저는 예비고3이 되는 겨울방학에 글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조회수나 글의 질이나 만만치않게 떨어지지요. 하지만, 저는 첫작을 연중으로 끝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인상 최초로 제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했다는 생각 때문일까? 절대로 그만두고 싶진 않군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하고 싶은거 못하고 억눌려 있으면 절대 공부 못하는 성격이라 ㅜㅜ...그리고, 리메이크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일 겁니다. 저도 한번 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한번 해야할까봐요.
    자신의 결정이 어떻든 간에, 한번 한 결정에는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엔 후회가 없도록 한다면, 어떤 결정을 했든 결코 '실패'하진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