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09.08.07 13:22
    No. 1

    가다구님의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취하는 방식이나마 알려드리고자 덧글을 적습니다.

    혹시라도 Fate/Stay Night 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얘기가 빨라집니다.

    만약 있다고 한다면 거기서 나오는 '막간' 시스템을 이용하는 거죠.
    막간이라는 사전적 의미 자체가 "어떤 일의 한 단락이 끝나고 다음 단락이 시작될 동안" 이며, 영어로는 "intermission"이라는 단어이니,
    사용하신다고 해서 문제가 될 리는 없습니다.

    참고로 막간은 글보다는 연극이나 무대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긴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막간이라고 따로 소제목을 적고, 그 막간에서는 3인칭으로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렇게 해서 1인칭 주인공의 시점이 전혀 닿지 않는 곳도 묘사할 수 있죠.

    하지만...
    왠만하면 1인칭은 끝까지 1인칭으로,
    3인칭은 끝까지 3인칭으로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weep
    작성일
    09.08.07 13:40
    No. 2

    공의 경계라는 작품이 있죠. '나'가 두명인...
    단락만 나눠주면 크게 문제는 안될 겁니다.
    뭐, 순수문학이라면 시점의 자유로운 변경이 문제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만,...
    '나'가 여러 명 등장해서 착각을 주느냐 아니냐는 가다구님한테 달린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07 13:41
    No. 3

    소제목을 관찰자의 이름으로 해도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구름마루
    작성일
    09.08.07 14:09
    No. 4

    전지적 작가시점도 좋을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猫)
    작성일
    09.08.07 14:21
    No. 5

    흠 이거참 생각해보니 어려운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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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유헌화
    작성일
    09.08.07 14:29
    No. 6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챕터마다 '나'가 바뀝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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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09.08.07 14:34
    No. 7

    1인칭 시점변환 방식이라는걸 아시나요?
    단편소설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인데요
    각 캐릭터간 이해관계를 풀어내는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더군요.
    나로 지칭하는 캐릭터가 여러명 있다면 써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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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도남
    작성일
    09.08.07 15:02
    No. 8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런 형태로 써보았는데 나중에는 각파트의 주인공들의 개성이 너무강해서 이들이 만났을 때 혼란만 가중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출판도 어렵고 말입니다. 주인공이 여러명이면 분명히 다각적인 관점에서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보다 독자들이 혼란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너무 부각이 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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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무영자
    작성일
    09.08.07 15:22
    No. 9

    이건 제가 경험자로군요.
    영웅&마왕&악당이라는 3중 1인칭 시점에 도전하고 있는 막가파의 무개념 날림 작가 그림자 없는 이입니다. 해서 경험상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1.1인칭 시점의 중복은, 집중력의 분산을 부릅니다. 1인칭이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주인공이 하나 늘어나고, 집중력은 그만큼 분산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3개의 소설을 따로따로 쓰는 기분으로 1개의 소설을 쓰는 기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2.2중시점은 그만큼 많은 것을 고려해야만한다. 1인칭 시점 한개로 다 표현하기 힘드니 두개를 사용하시겠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은 단순한 2배가 아니라 제곱이 돼버립니다. 거의 2개의 소설, 그것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을 따로따로 쓴다는 고난이도의 작업이 돼버리지요. 덕분에 저는 월간연재로 독자분들에게 저주받고 있습니다.

    3.3인칭을 좀 더 연구해보자. 3인칭에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3인칭에 1인칭스러운(그러나 1인칭은 아닌)표현과 묘사를 섞어넣음으로써 두 마리 대어를 다 낚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시고, 부디 좋은 결정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그림자 없는 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도남
    작성일
    09.08.07 15:54
    No. 10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반지의 제왕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프로도? 간달프? 아니면 아라곤?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에는 아예 각인물들을 떨어트려놓은 상태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을 써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였지만 이러한 방식은 각파트의 주인공간의 벨런스문제가 가장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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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갈움
    작성일
    09.08.07 16:42
    No. 11

    답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답변들을 종합한 결과 1인칭에 '나'가 두명이 등장해도 단락만 잘 구분
    되어지면 상관 없을 듯 하네요.
    제가 '나'를 두 명으로 둔 이유는 현재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분
    명 과거에는 알았던 사이지만 소설 상 두 사람은 만나지 못하므로 그
    냥 1인칭을 고집하고 두 명의 '나'로 가도 상관 없을 듯 하네요.
    답변들 덕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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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갈움
    작성일
    09.08.07 16:47
    No. 12

    참고로 남자 주인공은 죽어서 영혼이 된 관계로 게임속에서 NPC로 밖에
    활동하지 못하고 여자 주인공은 현실상에서 전 애인이었던 남자 주인공
    의 실종(죽었지만)의 비밀에 대해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비록 설정이 여자 주인공이 게임속 운영자이긴 하나 직접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대신 두 주인공 사이에 다른 한 인물이 매개체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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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취침
    작성일
    09.08.07 17:10
    No. 13

    읽어 본 적 있습니다.
    아마 제목이 '좀비 버스터'였던 것 같은데요.
    작가가 '주인공 시점', '제 3자 시점' 등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쓰기가 곤란하다면 좀,버의 작가 분처럼 아예 딱딱
    구분 짓는 것도 한 방법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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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8.07 17:10
    No. 14

    저같은 경우 3인칭이지만 가끔씩 1인칭이 등장합니다. 물론 주인공이 1인칭으로 나올때도 있고 엑스트라가 '나'가 되서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등장하는건 소제목에만 해당하고 다른 제목으로 넘어가면 다시 3인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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