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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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피
- 09.08.06 20:5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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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PandaRol..
- 09.08.06 21:0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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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
- 09.08.06 21:0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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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
- 09.08.06 21:0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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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PandaRol..
- 09.08.06 21:1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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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고라니
- 09.08.06 21:1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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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PandaRol..
- 09.08.06 21:1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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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갸릉
- 09.08.06 21:2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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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돌비
- 09.08.06 21:22
- No. 9
음 무림세가와 관직의 문제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짚을 것은 있군요. 우리가 무림세가니 뭐니 하는 것이 실제 중국사에 근거가 될만한 실체가 있긴 있었습니다. 뭐냐... 지방토호들입니다.
조선이전 고려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땅덩이가 더큰 중국에선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지방에 제대로 통하지 않았습니다.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일상적인 무력행사 치안력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럼 중국은 무정부 상태였느냐?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지방토호들입니다.
지방토호들이 자체적으로 무장을 하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중앙정부의 힘이 약해지면 더욱 심해집니다. 무협에 녹림이라 하는 집단의 근거가 될 실체가 되는 마적 비적들이 바글거리게 되는 거죠.
이런 무장한 토호세력을 무림세가로 윤색한 것이죠. 그럼 질문의 답은 뭐냐?
무협이 허구인 것이 무림세가가 그 정도 권세를 누릴려면 관직에 끈이 닿아야 합니다. 중앙정부가 핫바지가 아닌 이상 그런 세력을 놔두겠습니까? 원나라는 화약기술이 뛰어났지만 반란이 겁나서 일부러 대포와 같은 화약무기를 수도에만 한정했습니다. 지방에서 민란은 수도 없이 일어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토호정도의 무장세력은 모르지만 성단위를 장악하는 무장집단이라... 그런 집단이 나오려면 중앙정부에 세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앙정부에 세력을 가질 즉 관직을 가질 정도의 학식을 쌓으려면... 무공은 언제 연마할까요? -
- 자공
- 09.08.06 21:24
- No. 10
그런 개념이 아니라니까요.
무협과 실상의 개념은 조금 다릅니다.
글로써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무협에 등장하는 무림세가는 사승관계로 형성된 문파에서 벗어나 혈연을 강조하다보니 등장한 무협 속 산물일 뿐이고요.(실제로 모티브가 된 가문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군요.)
당연히 각 왕조에는 남궁씨를 지닌 관리나, 황보씨를 지닌 관리, 언씨를 지닌 관리, 그외 기타 성씨를 지닌 관리들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무림세가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죠.
에....뭔가 정리되지 않은 글이네요. 쩝;; -
- Lv.2 돌비
- 09.08.06 21:2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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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
- 09.08.06 21:36
- No. 12
음....다시 말하자면, 관리가문을 따로 집어서 골라내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물론, 유수의 명가가 있긴 하겠지만.
각설하고, 송나라에서 사마광과 사마강 부자가 출사했으니, 그 가문이 곧 나라에 종사한 가문이다.이게 제 요지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해서, 조선에 신숙주라는 재상이 있었습니다. 신숙주의 아들, 손자들은 모두 출사하여 관직에 종사했으니, 신숙주의 가문은 관리가문이 되는 겁니다.
관리가문이란 건 이런 식입니다. 그 가문에서 관리가 나면, 관리가문인 거죠. 대대로 관리를 배출한다면, 명가가 되겠고요.
덧붙여 무협 속 남궁세가라는 것도 그 세계의 모든 남궁씨들의 총집합인 것은 아닙니다. 그저 많은 남궁씨들 중에서 안휘성 합비(일반적으로)에서 세를 구가한 하나의 가문일 뿐인거죠. -
- Lv.1 PandaRol..
- 09.08.06 21:5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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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타닥타닥
- 09.08.06 22:1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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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SAT컨
- 09.08.06 22:16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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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별이
- 09.08.06 22:17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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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SAT컨
- 09.08.06 22:1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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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PandaRol..
- 09.08.06 22:4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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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에르반테스
- 09.08.07 00:5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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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SAT컨
- 09.08.07 00:53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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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가別歌
- 09.08.07 12:32
- No. 21
지방토호 중 유명한 곳이 바로 석가장이죠. 아직도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 : 흔히 무협에 등장하는 팽가는 관부와 막강한 연을 맺고 있는데, 팽가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군부에 많이 진출해있기 때문이다. 라는 설정 때문입니다. 굳이 직계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보면 아시겠지만 혈연, 지연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구파일방이라고 불리는 유수의 세력들도 무협에 꼭 등장하는데요, 흔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지니고 있으며 토호로 취급받곤 합니다. 이것 역시 중앙정계에 막강한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구파일방이 대게 종교단체이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가진 잠재적인 힘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됩니다. 속가제자도 받고 있으니, 그들이 가지고 있을 정치적 파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겠죠.
질문자분께서 무엇을 위해 이런 질문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실 무협의 세계는 굉장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판타지처럼 막 엄청난 변형이 잘 안이뤄지는 것이죠. 고로 정말 철저한 역사고증을 거치겠다 하지 않으시는 이상에야 기존의 것들을 이해한 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식상하다는 소릴 들을망정 이게 무슨 무협이냐는 소린 안들을 테니까요.
돌비님//가문이라는 것은 한 사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이 있고, 서로 다른 재능을 지니고 있지요. 그러니까 학식 쌓으면서 무공 수련하는 게 가능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하면 되잖아요? 꼭 한 사람이 하란 법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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