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10 덕천군
- 09.07.23 13:02
- No. 1
-
- Lv.1 seok
- 09.07.23 13:02
- No. 2
-
- Lv.2 에랑아
- 09.07.23 13:13
- No. 3
-
- Want투비
- 09.07.23 13:41
- No. 4
-
- Lv.91 제나프
- 09.07.24 08:51
- No. 5
-
- Lv.9 캄파넬라
- 09.07.24 11:20
- No. 6
개인적으로 1인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2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붉은 산'
1인칭 시점이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것을 보여주는 최고의 문학 입니다. (문피아가 아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인칭 소설을 판별하는 하나의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작가와 주인공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는가 입니다.
0%에 무한히 수렴하는 작품이 위의 2개이며 판타지쪽에서 찾자면 이수영님의 쿠베린(여자 작가가 이렇게 남성다움을 표현할 줄이야!),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사실 장르문학의 1인칭 시점은 거의 대다수가 *1인칭 주인공 전지적 작가시점* 인 경우가 절대 다수라 배우시려는 목적이라면 *붉은 산* 을 읽어보세요. 단편이라 30분도 안걸립니다.
정말 1인칭 시점의 극치라 생각 됩니다. -
- Lv.9 캄파넬라
- 09.07.24 11:26
- No. 7
참, 1인칭 주인공 전지적 작가 시점 이란 서술자인 주인공이 절대 알 수 없는, 전지전능한 작가 입장에서만 보이는 사실을 작가도 모르게 서술하여 발생하는 오류 입니다.
대표적으로 판타지 세계에서 사자성어를 말하거나 술먹고 필름이 끊겼네, 36계 줄행량이네 하는 것 모두가 1인칭 오류 입니다. 적어도 그 세계에 사자성어가 있고 카메라와 아날로그 필름이 있고 손자병법 36계 중핼량이 없다면 나오면 안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눈을 감고 자는척 하고 있을때 암살자가 다가오는 것을 '시각적' 으로 서술 하는 것 역시 '전지적 주인공 시점' 의 서술이 됩니다. 이때 서술자는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아주 당연히 청각적인 서술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이나 평범한 인간의 관점으로 봤을때 설명 할 수 없는 것은 설명 하여서는 안됩니다. 그 순간 1인칭 소설이 아니게 됩니다.
대댄히 까다롭기 때문에 배우시려는 목적이면 일반 문학쪽을 보시는게 낫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