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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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우매자
- 09.06.25 18:2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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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무룹
- 09.06.25 19:0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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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냉혈동물
- 09.06.25 19:03
- No. 3
저도 그 것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한담란에 욕설, 비문 등등으로 검색도 해보고... 욕설이 담겨있다는 연재분을 찾아 읽어도 보고...
욕설을 그대로 둘 것인지, 말 것인지를 가지고 연재를 하기 전부터 연재를 하고 나서도 무척이나 긴 시간을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수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연재하자는 것입니다.
조자경이란 인물은 초반에는 시정잡배(지금으로 치면 양아x)입니다..
아주 양아x 스런 인물이지요...
글에도 나오지만, 하는 짓이 정말이지 양아x 스럽습니다.
실제로 내가 조자경이란 인물이면 과연 어떤 식으로 말을 할 것인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 욕을 입에 달고 살것이라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그런 인물이 하는 말에 욕이 썩이지 않는 다는 것은 왠지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 고민끝에 그대로 두기로 하였습니다. ^^;
왜 조자경이란 인물을 그렇게 설정했냐하면 거기에 또, 이유가 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에 개연성을 부여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만 그리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의 작품을 읽을 때면...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저런 인물이 생각하는 것은 저 모양일까?
저 정도 씩이나 되는 인물이 하는 짓은 왜 저 모양일까?
제대로 된 집안에서 멀쩡하게 큰 놈이 왜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조자경이란 인물의 생각과 성격, 사고방식에 대한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조자경이란 인물을 시정잡배로 설정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시정잡배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가 지나면 욕설도 등장하지 않을 것이고, 성격이나 사고방식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허나, 시정잡배로 생활할때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게 되겠죠...
제가 원한 것은 바로 그것 입니다.
이상이 허접한 작가의 허접한 변명이었습니다. ^^;;
글을 써놓고 보니 주절이 주절이 참 길게도 변명을 하였네요...
그냥 간단히,
첫 습작이라...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나 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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