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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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육회팥빙수
- 09.06.23 19:1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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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탈퇴계정]
- 09.06.23 19:2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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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09.06.23 19:2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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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풀속성
- 09.06.23 19:3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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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仁伯
- 09.06.23 19:45
- No. 5
저같은 경우는
제가 구상하는 나름대로의 글을 쓰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좀 많이 했었습니다
- 캐릭터 구상하고 시놉시스 잡고
자료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장면전개 짜고... -
그런데도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어도
기껏 A4 10pt로 7~8페이지 쓰는 게 고작입니다
-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겠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진작 글이 써지기 시작하는 것은
책상에 앉은 지 1~2시간이 지난 다음입니다 -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이 순간순간의 고뇌가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출판 제의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지라
원고독촉에 시달려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창작의 기쁨과
제 창작물을 재미있게 보아주시는 분들을 대하는 행복감이란
그 모든 어려움을 가뿐히 극복해 줄 만큼 큰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
- Lv.10 란필
- 09.06.23 19:4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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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헤븐즈
- 09.06.23 21:0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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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설理雪
- 09.06.23 21:07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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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두김태은
- 09.06.23 21:16
- No. 9
글을 쓰는 것을 즐기고 글을 써 내려가는 자체를 즐겨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슴속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네요. 하얀 매모장을 쳐다보고 있을 때 머릿속으로 첫 문장을 뗄 생각에 별의별 문장들이 막 지나갑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잡념도 섞여있네요. 아, 배고프다 등등... 결국 한 글자도 못쓰고 멍하니 하얀 메모장만 바라보다가 컴퓨터 리셋하듯 카드놀이를 꺼내서 거기에 집중합니다. 한 판 마치고 다시 하얀 메모장... 여전히 떠오르는 것은 없네요. 다시 리셋(카드놀이)... 아아, 요즘은 극악연재했다간 묻히던데.. 하는 생각에 다시 한숨을 내쉬며 메모장을 바라보고... 무려 하얀공포증인겝니다.. 피울줄 모르는 담배라도 피우고픈 충동이 일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런 고통을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계속 글을 쓰려 발버둥이란게죠..(나는 ㅂ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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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별리]
- 09.06.23 21:45
- No. 10
재미 없으면 못하죠.
진짜 골치 아픈 일이니까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골치 아픈 일입니다.
쉼표 하나에 아, 다르고 어 달라지는데다,
장수가 50장 넘어가면 슬슬 등장인물들이 헛갈립니다.
1권 분량에 도달하면 슬슬 맥에 신경 써야하고,
2권 분량에 도달하면 인물관계도가 없으면 아차하는 순간 삐걱거립니다.
3권 분량에 도달하면 이제 슬슬 앞선 스토리가 헛갈리고,
4권 분량에 도달하면 늘 쓰는 케릭터 성격도 헛갈립니다.
5권 분량에 도달하면 앞에 쓴 내용
하나하나 확인 안 하면 글이 안 나가는 지경까지 도달합니다 -_-;;
어지간하면 대충 정리 해놓은 내용이면 되는데,
말 한 마디, 스토리 한 줄, 놓치고 싶지 않은 게 작가의 마음이기에,
고민에 고민이 쌓입니다.
분량이 쌓이면 글이 느려지고,
그 분량만큼이나 고민이 쌓입니다.
쓰면 쓸수록 고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생각은 그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고민에 기하급수적으로 비례합니다.
대충 때우고 싶은데,
보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미치지 않고는 그렇게 못 합니다.
아주 재능이 있지 않은 한,
결국은 즐겁다고 생각하지 못하면 글은 못 쓸 것 같습니다. -
- Lv.10 덕천군
- 09.06.23 23:1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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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오토군
- 09.06.24 00:1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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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Clari
- 09.06.24 01:1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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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9.06.24 01:3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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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바보레인저
- 09.06.24 18:22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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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기하kiha
- 09.06.24 22:1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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