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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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그리피티
- 09.04.23 15:1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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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은빛여행
- 09.04.23 15:1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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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심
- 09.04.23 15:19
- No. 3
제가 볼때는 수준이라는 것이 다른 말로는 눈높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동일한 책을 보더라도 자신이 10살때 볼때와 20살이 되어 볼때 느끼는 점이 달라집니다. 즉, 수준이라는 것이 보통 연령에 의해서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라는 것이 헛먹는 것은 아니거든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고있고 놀더라도 각종 매체를 통해서 습득하는 지식이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나이를 먹어갈수록 보는 눈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주관적이라고 표현을 하셨기에 설명드리면 수준은 주관적이라기 보다는 연령대에 기준한 눈높이이고 취향이 지극히 주관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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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23 15:2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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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맹아줄기
- 09.04.23 15:3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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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雪雨風雲
- 09.04.23 15:3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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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PocaPoca
- 09.04.23 15:4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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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김성구
- 09.04.23 15:48
- No. 8
수준이 높다거나 낮다거나 하는거는 대부분 평가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견해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객관성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풍심님의 말씀처럼 연령대에 따라 글을 보는 관점이 틀려지기 때문에 글에 대한 관점이 변할수도 있다는 점등은 분명 주관적이라고 할수 있겠구요.
맹아줄기님의 말씀처럼 시간때우기용 작품들과 토지등의 작품은 분명 수준 차이가 나지요. 근데 재미는 시간때우기 작품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분명 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럴거라 생각 하구요. 그럼에도 토지라는 작품이 수준 높다고 하는거는 작품안의 세상 구현이 모두가 인정할만하고 글을 쓰는데에 있어 문단 단어의 선택과 조합이 뛰어 나기 때문 일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떠한 작품에 대해 수준이 낮다거나 높다거나 라고 직접적으로 -함부로 말해서는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그 작품의 잘못된점에 대해 지적해주는게 좋을거라 생각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감사하구요~ 태클은 언제던지 감하합니다...하지만악플은 싫어요^^ -
- 유년기의끝
- 09.04.23 16:0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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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FAD
- 09.04.23 16: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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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오늘
- 09.04.23 16:27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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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자수정불빛
- 09.04.23 17:17
- No. 12
저도 참 많이 미숙하지만 문학관련 학과를 다녀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수업중에 소설발표시간이 있거든요?
그 때 학생들이 이것저것 보면서 비평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학생들 자기들이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는 거일수도 있지만요.
그걸 듣는 교수님이 그걸 정리해주는데 주관적인 비평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객관적인 소설의 작법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단지 학생이라서 그걸 정확하게 꼬집어 말하지 못해서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느낌이 드는 거였죠.
그리고 취향이야 물론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취향을 떠나서 소설의 객관적인 완성도가 중요한거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참신하고 뛰어난 문체는 좋다지만 완성도가 없다면 그건 독자를 우롱하는거죠.
예를 들어서 소설들 보면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서 몇개월 정도 하다 보니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미숙하지만 어느정도는 쓸만해진 것 같다."
이런 글을 실제로 그 일을 배우고 하는 사람들이 보면
"저건 뭐야? 말이돼?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 이따위 소설 읽을 가치도 없어!"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인터뷰를 다니고 조사를 하고 그러는 거죠.
소설? 문학? 사람들마다 개성이 있고 특징이 있지만 그건 다 그 배경에 객관적인 요소들과 여러 치밀한 면들이 깔려 있는겁니다.
유년기의끝 님의 말처럼 결과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그 절대적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위와 같은 배경이 깔려 있는 겁니다. -
- Lv.5 saintluc..
- 09.04.23 18:5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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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콤니노스
- 09.04.23 20:1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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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콤니노스
- 09.04.23 20:1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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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루시펠13
- 09.04.23 20:39
- No. 16
수준이 높다 낮다를 평가하는 기준은 주관에 영향을 받습니다만, 어느정도 보편성에 의거한 기준이 대중에 의해 형성되는 면도 있습니다.
즉, 한 개인의 주관으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경우 대중의 평가 기준에 의해 역으로 한 개인의 주관이 평가받을수도 있는거지요
즉, 한 작품에 대한 개개인의 평가는 개개인의 몫이지만, 그걸 공개 했을 경우, 그건 한 개인의 감상을 떠나 타자의 간섭을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의무가 생긴다는 겁니다.
내 주관이니 아무도 간섭하지 마라라고 할려면 절대 그 주관을 타인에게 내보여서는 안돼는 겁니다.
글을 쓴 사람이 독자에 의해 판단 받듯이 그 글에 단 리플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판단 받는게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
- Lv.1 kaon
- 09.04.23 22:1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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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ARISU
- 09.04.23 22:1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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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9.04.23 22:31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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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백곰이야
- 09.04.23 23:22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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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넵자중
- 09.04.23 23:4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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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워프
- 09.04.24 00:14
- No. 22
작품에 수준이란 없습니다.
작품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객관화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객관화할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을 기준으로 작품의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이라는 것을 어느 기준에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며 또한 이것은 다수의 이야기가 정론이라는 일종의 문화제국주의이기 때문에 바르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글을 읽는 것은 대중이 아니라 개인 하나하나이기 때문에. 대중이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하고, 이것이 작품을 대함에 있어 바른 자세입니다.
이안 와트 이후 절대주의는 그 세를 상대주의에 내놓았습니다. 정확한 의미의 객관적 비평이란 존재치 않습니다. 다만 적확한 비평이 존재할 뿐이지요.
대중적으로 성공했다거나, 작품의 성질에 대해 합리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작품의 수준이라는 19세기 계급론자들이나 할 법한 개념을 이용해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
- Lv.71 쏭쏭이리로
- 09.04.24 00:18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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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독서소년
- 09.04.24 17:27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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