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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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rb9434
- 09.01.05 23:0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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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스트리스
- 09.01.05 23:0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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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쵸코사탕
- 09.01.05 23:1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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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버터솔트
- 09.01.05 23:1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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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쵸코사탕
- 09.01.05 23:24
- No. 5
페더님// 전 왜 굳이 '문학'이란 틀에 그렇게 아등바등 들어가서 꼽사리 껴야만 장르계의 글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신문도 그렇고 잡지도 자기들만의 고유영역을 구축하고 그네들만의 글 체계를 가지고 발전해 나아가는데 꼭 장르만 문학에 포함돼야할 이유가 뭔지요. 전 판타지나 무협도 그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구축해 나가다 보면 문학과는 다르지만 만화나 잡지처럼 '장르'만의 영역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봅니다. 굳이 맞지도 않는 문학이란 틀에 몸을 맞추려고 노력하는건 오히려 무협과 판타지의 가능성을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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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어킁
- 09.01.05 23:32
- No. 6
끄응.. 정체성을 물으셨는데
밑에다가 양판소얘기를 써놓으셔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그렇지만 저는.. 에 판타지건 일반이건 아무거나 잡히는데로 읽는 사람으로써.. 제가 뛰어난 문학적 고수도아니고...
그냥 저는.. 어떤 책이든.. 읽어서 그 읽는 사람이 얻는게 있다면..
그건 정말 그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태 이런 생각으로 책을 읽어왔거든요.
물론 환상문학 읽다보면.. '이건 뭥미'하는 소설들도 꽤 많지만...
의외로 괜찮은 작품들도 있거든요.
.............잠깐.. 정체성이야기하는건데... (.......)
에 전 환상문학이.. 굳이 일반문학과.. 갈릴필요가 없다고봐요.
환상문학은 일반문학과 달리 소재만 다를뿐인데.... 너무 차별을 두는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
제가 뭐라하는지 제가 이해불가(..) -
- Lv.1 曉梟
- 09.01.06 00:1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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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風魔師
- 09.01.06 00:46
- No. 8
쵸코사탕 / 문학이 '틀' 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한데...
지금 쵸코사탕님이 '틀'안에 장르문학을 가두고 계신건
아닌가요. '문학성은 필요없다는 틀' 말이죠..
그러한 틀 안에서는 작가가 고민할거리가 줄어들죠
장르문학이 천편일률로 흐르고...점점더 소비재가 되고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아질겁니다.
틀을 깨야한다는 방향이 맞는다면...
문학성을 갖추는 작품이 많이 나오는것이 그 틀을 깨고
더욱 폭을 넓히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명작으로인정된 여러 작품들이...문학이라는
틀 안에 갇혀서 쓰여진 작품이라고 보시는지요..
오히려 장르라는 틀을 넘어서 문학에 이르렀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
- 파랑이~울
- 09.01.06 02:2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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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노호
- 09.01.06 22:46
- No. 10
장르문학이 '문학'이 문학이 아닌 잡지나 신문지의 지거나 만화처럼 애매하게 하게 문학에 한다리 걸쳤을 뿐이라는 말에 대한 반론입니다.
전 이런 현상이 크게보면 문화의 변화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 원인은 한국의 변형적인 자본화와 그로인한 저출산, 학원문화의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 근저에 있다고봅니다.
위 부분은 논쟁해보았자 답도 없는 부분이니 제쳐두더라도.
예전부터 문화는 벽화에서 부터 시작하여 사실이나 상상력을 남에게 표현하고 공유하였습니다.
소설이 없엇던 시절에는 시나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상상력을 자극하였죠. 소설이 생겨나서도 어떤 장르의 소설이 더 훌륭한가 라는 논쟁은 나중에 정형화 되었을때에 후세에 평가된 것입니다. 중국의 예전 소설(4대기서)이나 우리 나라의 구운몽을 보더라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화만 보더라도 그 풍부한 상상력으로 영화나 애니, 드라마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중국권의 경우는 아직도 많은 드라마들이 무협소설을 계속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 집니다.
장르문학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거라면 저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장르문학의 문제점이라고 표현 해야 할 것은 남한이라는 공간과 2000년대 후반이라는 시간에 보이는 문제점입니다.
90년대 장르문학이 후퇴기에 있을때 장르문학을 성(?)문학으로 바꾸어서 나름 흥행에 성공했었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가 제대로 된 장르문학의 작가분들을 내몰고 있고 나만이 지존이고 세상을 바꾸며 할렘을 건설하며, 죽지도 않는 너무도 이기적인 글들만이 나름 흥행에 성공하여 밥벌이 수단으로 횡횡하므로써 더욱더 악순한을되풀이하게하는구조라는 얘기죠.
전 이 문제점을 제기한 분이나 여러 고수님들의 희망처럼 장르문학이 단기간에 정상적으로 되돌아 오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대여점문화라던지 이런 문제가 아닌, 소설의 정체성이 아닌 이 시기의 사람의 정체성이 문제라고 판단해서요.
그리고 장르문학만이 아닌 문학이 많이 죽었습니다. 근래 베스트셀러 소설이라는 말을 들어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다빈치코드 도 나온지 꽤 지난 것 같네요.
쓸데없이 글만 길어졌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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