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0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9.01.02 01:30
    No. 1

    선업점수 500점. 천사나 돼 볼까요?

    ......가 아니고, 사실 글쓰기에 왕도가 있으리란 생각은 들지 않지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죽어라 쓰고 고치고 쓰고 읽고 쓰고, 그리고 가끔 아는 분에게 소설을 보여주고 무시무시하게 질타를 받습니다. 그러면 그걸 참고삼아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금씩 수정하죠.

    저는 일단 이런 식으로 씁니다. 멋진 책이요? 요 반년간은 문피아 연재작과 학과 강의 교재 말고 활자를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9.01.02 01:32
    No. 2

    아, 그래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같은 식의 책을 사서 읽으면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근성
    작성일
    09.01.02 01:34
    No. 3

    마지막 문장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천사들의 제국인가요. 하하. 저 자신도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뭐든지 실력 향상이 되려면 먼저 눈 먼저 높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글을 더 많이 읽으시고, 읽으면서 끊임없이 그 작가가 이 글을 어떻게, 왜 이렇게 썼는지를 생각해보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찾으시려면 독서 범위를 장르문학에서 순수문학과 비문학 쪽으로 넓혀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작가들이 생각보다 무척 많거든요.
    그리고 갈피를 잡기가 영 어려우시다면, 최근에 발간된 이외수 작가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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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09.01.02 01:36
    No. 4

    페더님은 그나저나 왕의영광 어쩌실겝니까...

    잘 쓰는 방법이 따로 있지는 않겠죠 :)
    다만 모든일에 그렇듯이 계획을 세워놓고(글의 기본 골자를 잡고)
    글을 써내려간다면 좋지 않은 글이 나올리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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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09.01.02 02:26
    No. 5

    많이 보고 읽고 배끼고 쓰고, 외엔 타고난 천성인 것 같습니다.
    작문력을 키우는 건 간단한데 글의 재미를 키우는 건 어렵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09.01.02 02:28
    No. 6

    정작 중요한 건 글의 재미겠지요.
    이부분을 키우는 능력 만큼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걸 목표로 하심이 좋겠지요.

    사실 저도 무슨 글이 재미가 있는지는 갈피가 안서서, 그저 쓰고 싶은 글을 쓰죠.

    그걸 재미있어 한다면 좋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2:28
    No. 7

    흑. 그런것 믿기 싫어요. 격을 높이는 수행법 같은것 없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09.01.02 02:33
    No. 8

    사우안님이 무슨 글을 쓰실진 모르겠지만 문학작품은 아니겠지요.
    장르문학 테두리의 글이라면 '문장력' 이라던가 '표현력' 이라던가 단어의 선택 같은 문제는 두번째 문제가 아닐까요.

    장르문학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하고 그 재미를 위해 문장과 훌륭한 표현이 있는 것이니까요. 문장 자체를 격조 있게 가꾸기 위해서는 모범 케이스가 필요합니다.

    각 나라별로 특색있는 문장이 있어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일본 문학, 미국 문학, 유럽(특히 프랑스나 이탈리나) 문학 등에선 현격할 정도로 문장이나 구성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자신이 본받고 싶은 문체를 찾아 그야말로 연속적으로 받아드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니까, 한국의 정서는 이미 익힌 거니 다른 나라의 정서를 느끼자, 싶어서 일본 문학과(무라카미 하루키 등 대표적인 문학들) 영미 문학을 많이 봤더랬죠.

    그랬더니 갑자기 문체가 번역체가 된듯(별로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하더군요. 문장이란 결국 자신이 받아드린 페러다임으로 형성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천
    작성일
    09.01.02 02:35
    No. 9

    격을 높이시려면 완결을 향하시는 게 가장 좋으실 듯 합니다.
    전 소설 하나를 완성시키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말해도 완결을 내려 하지 않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뭐 전 독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3:00
    No. 10

    한국문학중에서 정말 재미있는것은 없나요?
    장르중에서도 이것은 본받을만한것이다! 라고 할만것은 없나요?

    그리고 이렇게 초보글쟁이 능력향상을 위해서 관심을 가져다준
    페더
    노근성
    독자[讀者]
    바닐라쿠키
    쵸코쿠키
    연천

    님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3:01
    No. 11

    아. 드래곤 라자말고. 드래곤라자는 뭐랄까...그냥 저하고는 맞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09.01.02 03:04
    No. 12

    드래곤 라자는 너무 오래전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문체는 정말,
    할말 없을 정도로 조악합니다.

    이영도님 등 유명한 작가분들은 최신작은 문장 또한 훌륭하죠.
    참고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천
    작성일
    09.01.02 03:26
    No. 13

    무협을 쓰실려면 한백무림서시리즈도 읽어보실만 할 거라 생각합니다.
    무당마검-화산질풍검-천잠비룡포
    판타지라면 이영도님의 작품이나 전민희님의 작품을 추천합니다.
    현대판타지라면 월야환담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월야환담채월야-창월야-광월야
    다 유명하신 분들 작품입니다.
    소소한 재미를 느끼실만한 글을 쓰길 원하신다면 연재글인 만상조님의 마법사의 연구실 또는 페더님의 유쾌하게!를 추천합니다.
    어떤 글을 쓰시는지 몰라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3:26
    No. 14

    그..그림자 자국을 사야하는 것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3:30
    No. 15

    아. 그리고 글을 쓰는 방향은..글세요. 만인이 즐거운 글...이랄까요.

    이것도 어려운데..더 어렵게 나가면 만인이 감동 받는 글..입니다.

    재미있게 본것은(소설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천국의 신화와 그리고 시구루이입니다. 소설을 뽑으라면,

    베르나르씨의 최신작인 신정도일까요....?

    그리고 에반게리온은 정말이지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군요.

    그리고 요새는 광천광야님의 더 세컨드가 미칠것 같군요. 꼭
    사서 꼭꼭 십어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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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9.01.02 03:31
    No. 16

    장르건 뭐신건....다른사람들이 감동받고 변화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은 너무나 거대한 꿈이겠죠...이룰 의지도 박약한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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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9.01.02 03:36
    No. 17

    꿈은 높아야 좋습니다:D

    그리고 아무리 괴발개발이라도 일단 한 번 부딪쳐보고 완결까지 내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지인이 있어서 그 분에게 완결낸 글에 대한 따끔한 충고까지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체계적이거나 특별한 수련법 없이 글을 써온 제게 있어 타인의 충고와 집필중인 글의 완결만큼 좋은 스승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광인입니다
    작성일
    09.01.02 05:37
    No. 18

    영웅문 'ㅁ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ther
    작성일
    09.01.02 14:26
    No. 19

    보르헤스 - ‘픽션들’, ‘알렙’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롤리타’ 실비 제르맹 -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이탈로 칼비노 - ‘우주만화’, ‘보이지 않는 도시’ 보들레르 - ‘악의 꽃’ 추려내면 요정도. 그 외에 김훈이나 폴 오스터도 글을 참 잘 쓰죠. 이야기만 읽는 것이 아니고 글의 구조와 표현을 눈여겨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천
    작성일
    09.01.02 14:39
    No. 20

    참고로 문학쪽으로 이상님의 날개나 이청준님의 병신과 머저리가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박경리님의 토지도 도움이 되실테고 이외수님의 작품도 괜찮을 겁니다.
    말은 많이 했지만,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문제군요... 저도

    그리고 파울로 코엘료님의 작품인 연금술사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연금술사 같은 경우, 전 감동하면서 내리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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