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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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안지나
- 08.12.17 22:1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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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요쿠니
- 08.12.17 23:5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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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울
- 08.12.18 03:00
- No. 3
저는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가진 현란한 기술을 펼치는 게 무사의 강함을 재는 절대적인 척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축된 한 문장이 수백의 미사여구보다 더 진하게 와닿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동양에는 절제의 미가 있고 여백의 미가 있지요. 동양, 그것도 조선을 기반으로 한 각수에서는 그 점이 오히려 빛을 나게 합니다.
엄숙하면서도 잔잔하고 때로는 한없이 미소를 머금게 하는 글.
주인공인 자향(茨香)또한 그런 무사입니다.
아직 추운 삼월에 시리지만 맑은 바람을 벗 삼아 꿋꿋이 피어나는 매화같이 한결같은 충정과 고결한 마음을 가진 무사.
그 그윽한 향취가 여정길의 발자국 발자국 마다 싱그럽게 남아 그걸 훑는 독자들을 설레게 합니다.
정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글입니다.^^
들르시는 분들께도 자신있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 Lv.1 [탈퇴계정]
- 08.12.18 15:2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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