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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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뎅이
- 08.09.26 00:24
- No. 1
1인칭은 심리묘사가 적으면 몰입이 안됩니다. 제 친구들 중에 소설 1장을 15초만에 읽고 넘어가는 녀석이 2명이 있습니다. 오직 등장인물들의 대화, 빠르게 읽는 와중에 눈에 들어오는 약간씩의 정보들을 조합해 이야기를 읽어나갑니다. 문제는 이렇게 읽는 사람들의 경우 이른바 '뒷북' 이란걸 많이 하더군요. 선작글에 댓글을 달고나서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읽어보면 '느닷없이 00가 나오네요.' '00가 어떻게 그걸 할 수 있죠?' 등의 댓글이 가끔 보입니다. 저는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 있는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그건 글을 읽는데 '성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읽고 이해하며 몰입해서 읽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세밀한 부분은 모르는거지요. 유키쇼고님의 친구분도 제 친구들처럼 책을 읽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다채로운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게다가 거의 다 잡소리...) 아무튼 결론은, 심리묘사는 많이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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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오래된트롤
- 08.09.26 00:4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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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하이레딘
- 08.09.26 01:1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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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민쥬니
- 08.09.26 03:11
- No. 4
친구가 싫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싫은게 아닙니다.
친구 말 절대 듣지 마세요. 글 쓸때 주변 몇 사람의 이야기가 자기 소설의 전부이자 한계인 것처럼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말에 혹해서 글쓰기를 포기하거나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의 아는 몇 사람의 무성의한 충고는 그냥 참고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글은 길게 써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늘여쓰고 또 계속 설명하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어야, 차후 간결한 문장과 문체로 보다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긴 문장과 설명으로도 제대로 표현조차 못하는데,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러다보니 대사 위주의 글이 생겨나는 원인이 되죠.
본인의 생각을 최대한 글로 옮기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습작이 좋은거죠. 언제든 고치고 또 고칠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생각을 한 문장안에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시인들의 문장이 아름답고 위대하다고 하는 것이겠죠. -
- 이설理雪
- 08.09.26 10:0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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