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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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캄파넬라
- 08.07.16 19:2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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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8.07.16 19: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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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나드
- 08.07.16 19:3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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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시토스테롤
- 08.07.16 19:5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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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설아은
- 08.07.16 20:03
- No. 5
먼저 저도 잘 알지는 못한다는 점을 밝혀두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등학교때 보다 지식이 늘고 생각이 넓어진 것을 글이 따르지 못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는 것이 적고 생각이 넓지 못할 때가 오히려 단순 명쾌하게 본질에 접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애들이 쓴 동시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치하게만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단순명쾌하게 본질에 접근했다는 자체가 뛰어난 거니까요.
그런데 아는 것이 많아지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복잡해지면 당연히 글로 쓸 때도 명쾌하게 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생각이 커졌는데 그걸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커진 생각에 맞춰서 글도 쓸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글 쓰기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법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그 어느 작문 책을 봐도 항상 나오는 한 마디는 역시 '꾸준히 써라!'입니다.
글 솜씨 자체의 향상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성장하거나 변화했을 때 그것을 빨리 따라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둘째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소리를 할 때는 한 번쯤 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더 붙여보자면, 생각이 커진 만큼 더 많은 지식을 얻고 더 많은 고민을 통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면 글도 정리해서 쓰기가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독자 입장에서 글을 읽을 때는 이 글이 단순한 것을 쉽고명쾌하게 쓴 글인지, 복잡한 것을 힘들게 정리해서 쓴 글인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작가는 자기 생각과 글 모두를 보고있지만, 독자는 작가의 글만 보고 판단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제가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이고, 이런 생각조차 이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ㅠㅠ 저도 어쨌든 성장을 해야 하니까요. ;;
아무튼 일단 자꾸 써보면서 생각하시는 게 좋겠네요. ;;; -
- Lv.73 낑깡마스터
- 08.07.16 20:0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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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준한.
- 08.07.16 20:1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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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적하]
- 08.07.16 20:33
- No. 8
대화와 대화 사이. 그리고 대화가 어색하다는 말은, 그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행동하며 말을 해야 하는지.
그것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여러가지 경험을 쌓다보면 나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슬럼프와 관계된 것인데.
자신이 자꾸 글을 쓰면서.
'어색하다. 잘 써야지.'
하면서 잘 쓰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어색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글에서도 그게 나타납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안 살아나죠.
먼저 자신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퇴고를 통해서 문장과 문단을 다듬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처음 쓸 때부터 명문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명문은 퇴고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며.
클라나드님이 쓰시는 글은 사람들이 재밌게 읽어야 하는 소설이니까요.
문장에 신경쓰며 문장을 완벽하게 해서 처음부터 쓰려고 하면.
그 글의 전개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시겠지만.
제가. 제 스타일로서 볼 때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건필하세요. -
- Lv.12 고객님
- 08.07.16 21:1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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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태양속으로
- 08.07.17 03: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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