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1 슬픔의숲속
- 08.06.17 18:41
- No. 1
-
- Lv.29 스톤부르크
- 08.06.17 18:46
- No. 2
액션이나 유머만으로도, 그것을 제대로 추구한다면(그러니까, 액션이나 유머 자체가 글을 지배하는 테마가 된다면) 재밌는 글은 나올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액션만을 극한으로 추구한 '옹박'같은 영화는 인기를 끌지 않습니까?
주제나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장르문학을 쓰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장르문학은 이야기적인 매력으로 사람을 끌어당긴 것이지, 삶의 교훈이나 철학을 읽으려는 사람들은 아무리 잘 써진 장르문학이 있더라도, 우선 주류 문단의 글을 읽으려 하겠지요.
저는 장르문학이 '문학'으로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떳떳하게 향유할 수 있는 '유희'로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
- Lv.67 서래귀검
- 08.06.17 18:51
- No. 3
-
- Lv.29 스톤부르크
- 08.06.17 18:52
- No. 4
-
- 꿈일
- 08.06.17 18:54
- No. 5
-
- Lv.55 하늘의색
- 08.06.17 18:56
- No. 6
-
- Lv.29 스톤부르크
- 08.06.17 18:59
- No. 7
-
- Lv.52 준한.
- 08.06.17 19:04
- No. 8
-
- Lv.61 미수
- 08.06.17 19:15
- No. 9
-
- Lv.30 리듬기사
- 08.06.17 19:38
- No. 10
흔히 말해 철학적인 것들이 가미되거나 그 작가의 의도가 잘 들어가나
잘 표현이 되면 예술이라고 하죠 그런것들을 추구하기 위해 연습하기
위해 자신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글이라도 남들에게 보이고 싶고 자신의 글이 다른사람에게 읽히고 싶은 것 아닐까요 굳이 장르문학만이 아니라
경제문학에서도 그 작가의 철학은 담겨있죠 그러나 우리가 그 사람의
철학을 알기위해 글을 읽는 것은 아니니
저는 장르문학에도 철학적인 요소들이 감미된 글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이야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자신의 글을
남에게 내놓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 한번더 생각해보지 않는 작가들
작가라고도 부르기 싫은 사람들이야 그런 글을 안보면 되죠
저는 약간의 현실도피를 위해 문피아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런곳에서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되면 더 힘들어 질것 같은데 결론은 저도 다물어님
말씀에 동의는 하지만 좋은 글들도 많다는 것이죠 -
- 화안
- 08.06.17 20:10
- No. 11
-
- Lv.47 남가
- 08.06.17 21:01
- No. 12
제 생각엔 어느 정도의 작가분들은 글을 쓰실 때, 한 글자, 한 문장에 고심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분들의 글을 보고 있자면 작가만의 독특한 사상이 느껴집니다. 다른 비슷한 소재의 글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이죠.
다만, 단지 재미있는 글을 '자신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별 고민도 없이 너도나도 글을 쓰려 달려들고, 또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인터넷엔 상당히 많고, 단.지.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것 같은 글을 출판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 덕분에 글 같지도 않은 글들이 책으로 쏟아져 나온 상황에선! 저 위의 작가분들만 보고 장르 문학을 평가하기는 어렵겠지요.
(좀 다혈질이라 글이 막 나가기는 했어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은 이렇기 때문에, 아니다 싶으신 분은 그냥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
- 다물이
- 08.06.17 22:14
- No. 13
제가 말하고자 하는 철학은 거창한게 아님니다. 유쾌하고 호쾌한 장면들 액션 코믹 분명 문학에 들어갈수 있는 소재고 표현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그 수단을 이용해서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제가 어휘력이 딸려서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만 자위하고 난뒤에 허탈함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원피스라는 만화를 보더라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캐릭터들로 하여금 조금씩 보여줍니다. 문피아에서 예를 들어볼까요 최근에 본건 황혼을 쫓는 늑대, 시놉시스에서 부터 주제가 "사랑"입니다. "사랑"이 주제임에도 많은 액션과 전투 코믹적인 요소가 분명 나옵니다 하지만 주제를 잃지 않고 끝가지 진행 했기 때문에 왜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 이야기가 진행 되었는지.... 깔끔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통해 작가와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그겁니다. -
- Lv.7 공독
- 08.06.17 22:51
- No. 14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이 아무런 주제의식도 없이, 그저 단순히 '재미'에 투자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정말 말 그대로, 킬링 타임용이죠.
이런 것은 문학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장르 문학, 판타지라는 것은 무엇이든 가능한 장르이지만… 이 장르를 문학으로서 제대로 활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글 쓰시는 분들은 이러한 특징을 그저 흥미 유발성 글로 만드시곤 합니다….
무한한 소재 속에서, 그저 '재미'와 '흥미', 대리만족을 통한 한시적, 즉흥적 쾌락을 위한 글밖에 안 되는 글들이죠. 물론 이런 글들이 필요하고, 나쁜 것은 아닙니다.
현실에서 벗어나 판타지라는 무한한 세계 속에서, 새로운 설정으로 새로운 표현과 시각으로 우리에게 내용을 전달하기에 장르문학이 더욱 매력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것들, 판타지 소설이라 내걸고 있는 글들은 정말, 말 그대로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 문학적 가치를 전혀 인정받을 수 없고, 문학이라 칭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것들 신경 안 쓰시고 보는 분들 많습니다. 그저 그냥 잠시 즐기는 글이다, 재밌으면 되었다, 이런 인식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결국 양판소에서 벗어나 설정의 다양함을 가질 수 있다고 할 지라도, 결과적으로 장르문학이 문학으로서 인정받는데에는 하등의 도움도 주지 못 합니다.
다물이님께서 결국 하시고시픈 말씀은… 문피아의 많은 글들이 너무 지나칠 만큼 욕구충족적 경향을 가지고 있고, 장르'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글들이 적다는 것을 한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 Lv.7 공독
- 08.06.17 22:56
- No. 15
물론 저 또한 문학성만 찾는다던가, 장르문학이 아닌 글들은 개똥 취급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_-; 다만, 지나친 흥미 위주의 글들이 많아지고 있고… 때문에 장르문학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주제가 단순하더라도 일관성 있는 글이라면 이미 그것은 충분한 문학입니다… 다만 주제 없이 정말 막 나가는, 그런 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도대체 무얼 얘기하고자 함이지요? 많은 글들이 그저 공상 속 의미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플롯이 제대로 표현된 글이 얼마나 되던가요… 무수한 문피아 글들 속에서 말입니다…. -
- Lv.2 13141516
- 08.06.18 00:10
- No. 16
-
- Lv.99 a491
- 08.06.18 00:45
- No. 17
-
- Lv.99 a491
- 08.06.18 00:49
- No. 18
-
- Lv.7 헤제키아
- 08.06.18 01:26
- No. 19
-
- Lv.1 슬픔의숲속
- 08.06.18 01:45
- No. 20
-
- Lv.72 Huginn
- 08.06.18 10:38
- No. 21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