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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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륭륭귀
- 08.06.11 23:2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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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햇님아
- 08.06.11 23:2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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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두씨
- 08.06.11 23:3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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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머저리
- 08.06.11 23: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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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비풍(飛風)
- 08.06.11 23:5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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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문백경
- 08.06.11 23:5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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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준한.
- 08.06.11 23:5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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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
- 08.06.12 00:0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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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우드
- 08.06.12 00:12
- No. 9
이런말이 있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전부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모든게 보답받고 용서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는걸요. 그리고 그게 인터넷 연재가 아니라 출판으로 넘어가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출판된 책은 (사거나 빌리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보는 책인걸요. 독자는 작가분의 노력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함으로서 보답하였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헌데 비용을 지불하며 본 책이 ..... 였다면 누구나 화를 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거는 제가 쪼잔한 탓일까요..
정담에서 글을 보고서 넘어왔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
- Lv.15 문백경
- 08.06.12 00: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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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우드
- 08.06.12 00:2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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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문백경
- 08.06.12 00:2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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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우드
- 08.06.12 00:2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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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음유시인꽁
- 08.06.12 00:4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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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Elphid
- 08.06.12 01:14
- No. 15
저도 동감하네요...
비평은 잘못된 점을 지적해 해당 작품의 작가를 더욱 뛰어난 작가로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전 배웠습니다. 단순히 글이 나쁘다고 해서 작품과 작가를 깔아 뭉개는 건, 비평이 아니라 비난이겠죠.
물론 출판 시장에 조금은 납득하기 힘든 작품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제 작품도 포함될 수고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서 해당 작품의 작가를 모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대상이 정말로 어떻게 행동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저와 제가 아는 많은 작가분들은 단 4천자를 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자료가 부족하고 항상 실수만 하는 저도 언제나 독자 분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프로 작가분들은 얼마나 글 쓰기에 심력을 기울이실지, 전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저도 가끔 여러분들이 말하시는 '지뢰작'을 읽어보았고 또 그것에 대해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도 이 정도는 쓸 수 있다.'라고 여길만한 글이라도, 그 글을 쓰신 작가께서는 어딘가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고, 돈이 걸린 일이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그래도 '지뢰작' 혹은 '양산형'이라고 불리는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실 때, 한번만이라도 작가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결코 품질이 나쁜 작품들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품질이 나쁜 글들은 없어지는 것이 출판 시장엔 좋겠죠. 하지만, 글의 품질이 나쁘다고 해당 글의 작가마저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장르 시장이 어려운 지금, 작가들을 강하게 비평하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지적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새로운 작가들을 출판계로 등장[....] 시키는 것도 좋지만, 본래 계시던 작가 분들을 독자분들이 원하는 품질의 글을 쓰는 작가들로 변화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물론, 스토리나 필체 등을 독자분들 마음대로 하라는 건 아닙니다;;]
원하는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독자분들의 권리라는 것을 알지만, 작가분들의 작품을 비평하여 좋은 품질의 작품이 나오게 하는 것 또한 독자들의 권리이자 해야 할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조금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은......프로 작가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세요^^. -
- Lv.15 문백경
- 08.06.12 01:22
- No. 16
번우드님 -> 넵~~!! ^.^)/
음유시인꽁님 -> 아... 이루마씨의 [Kiss the Rain] 입니다...^^ 밤을 새고 나서... 새벽에 커피 한 잔 마시며 듣기에 그만인 곡이죠... ㅎㅎㅎ
Olivie님 -> ^^ 그렇죠... 세상 일 치고 힘들지 않은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니 서로 토닥여주는 것도 가끔씩은 필요한 것 같아요... ㅎㅎㅎ
아, Olivie님 뉴질랜드 계시는군요? 정말 반갑네요... 저도 전에 뉴질랜드에 있었거든요... 저는 타우랑가에 살았었어요 ^^ 아직도 종종, 그곳에 돌아가고 싶네요... 뉴질랜드... 정말 지상낙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는... ㅎㅎㅎ -
- 번우드
- 08.06.12 01:32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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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낭만거북이
- 08.06.12 04:01
- No. 18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정말 대단한데? 이 작가는 정말 천재로군.' 이런 생각을 자주 했었고, '흠 이건 그럭저럭 볼만하군'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죠. 그리고 아주 가끔 '이런 책을 출판하다니 이 작가는 정신이 나갔나' 하는 책들이 있었고요.
하지만 요즘은 반대가 됐어요. 출판되는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시작부분만 그럴듯해서 사람을 현혹시킨 후 1권 중반만 가도 책을 집어던지고 싶게 만들더군요. 빌려보는 책들도 돈이 아까울 지경인데 책을 사기가 두려워져요. 극히 소수의 몇몇 작가분들을 제외하면 '공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글들... 덕분에 책을 사서 책장을 채우는 것이 근 이십년 가까이 된 취미인데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외국 작가들의 책만 사게 되는군요. -
- Lv.50 머저리
- 08.06.12 07:47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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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쉬엔
- 08.06.12 08:59
- No. 20
좋은 이야기들 잘 봤습니다.
그런데 하카님.... '습작'을 출판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나다가 지하철에서 봤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산아래에 있는 식당에는 저녁이 되면 산을 갔다 온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각자 어디까지 올라갔다 왔는지는 스스로만 알 뿐이다'라는 이야기였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정상까지 오를만큼 노력한 사람도 산중턱까지만 올라갈 정도의 노력을 한 사람도 출판을 합니다.
자신이 얼만큼 노력했는지는 스스로 알겠죠.
이런 문제는 어디서든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수가 나왔는데 춤도, 노래도 고만고만한겁니다.
그 사람도 뭔가 노력을 했겠죠. 하지만 자격없는 데뷰는 어떤 취급을 받을까요?
앞장서서 비난하는 대열에 속하지는 않습니다만...
'습작'을 출판하는 작가(?)에 대해서는 좋은 시선을 보내기 힘들군요. -
- Lv.1 친일파
- 08.06.12 12:23
- No. 21
하카님 가뜩이나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그런 우울한 말씀을 하셔서 사람 속상하게 하세요.
독일의 어느 묘비에 이런 글귀가 있댑니다. 오늘은 내 차례, 내 일은 당신 차례.
웬 뜬금없는 묘비명을 꺼내냐구요.
하도 살기가 귀찮아서 큰 아이에게 미리 묘비명을 지어줬거든요. 얘비 죽으면 반드시 이렇게 써서 비석 세워라하구요.
물론 묘비명은 공개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카님의 글을 보며 너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처연한 마음 금할수가 없어 묘비명을 꺼내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모진 동물이 인간이랩니다.
글을 쓰시다가 불쾌한 소리 듣거든 눈을 감아 보십시오. 그리고 다섯번만 호흡해 보십시오. 마음이 가라 앉을 것입니다.
육체의 매는 맞을수록 면역이 생기지만 정신적인 매는 맞을수록 삶을 황폐화 시킨답니다. 그렇지만 현실이 어쩔수 없다면 참고 견디고 힘내십시오. 부디 히트 작가가 되시어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십시오. 진심으로 그러길 소원합니다. -
- Lv.1 [탈퇴계정]
- 08.06.12 16:21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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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일환o
- 08.06.12 17:33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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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에우리디케
- 08.06.12 23:28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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