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6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6.04 21:17
    No. 1

    천재 [天才] [명사]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수재 [秀才] [명사] 뛰어난 재주. 또는 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
    사전적 의미로는 천재나 수재나 비슷하다고 보는데요 @_@ 소설마다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뭐, 제 식대로 하자면 천재란 답을 알고 있는 존재를 말합니다 @_@? 남들이 공식에서 답을 유추한다고 가정했을 때 천재란 답을 아는 상황에서 공식을 훑어가는 그런 스타일이겠지요.

    사고방식도 어느 정도 유연해야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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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6.04 21:18
    No. 2

    그리고 한담란은 이런 식으로 이용하라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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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상문천
    작성일
    08.06.04 21:23
    No. 3

    워낙 오래되서 책 제목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어느 무협에서 이런 천재 대목이 있더군요.
    어느 가문에 큰 음모가 있습니다. 사람도 죽어나가고.. 범인이 얼마나 교활한지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습니다. 가문의 모든 어른들이 총 출동되고 강호에서 머리좋은 고수는 다 초빙하지만 실패...
    드디어 주인공 등장
    주인공은 머리가 제갈공명 열 명을 합한 것 보다 좋았다. 그래서 이 사건을 설명 듣자 대번에 범인을 지목했다.
    제갈공명 열 명을 합한 것보다 머리가 좋은 주인공이 아니었으면 여원히 풀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외 어떻게 해서 누가 범인일밖에 없다 이런 설명은 아예 없습니다.)
    참 황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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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루안
    작성일
    08.06.04 21:29
    No. 4

    그래서 되려 천재 캐릭터를 잡기가 힘들다고 하시던 분이...
    누구시더라... 기억이... =_=;;;
    등장인물의 행동은 글 쓰는 이의 사고 범위 안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으니 글 쓰는 이가 천재라면, 천재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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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손발퇴갤
    작성일
    08.06.04 21:30
    No. 5

    음.. 천재가 아이디어를 빵 터뜨릴 때가 오면 리플을 한번 좌악 읽어보세요. 예측성 아이디어가 꽤 많을 겁니다. ex)이거는 암흑가 한번 뒤엎을 타이밍이네,여기서 주인공이 이놈이랑 잘 될것같네 등요. 식상하게 하지말고 상식 선에서 뒤엎기로 합의를 보세요. 그리고 누군가의 감정을 매개로 이용해 먹는것도 괜춘습니다. ex)계획대로다... 아니면 그 능력을 누군가를 위해 집착성으로 쓴다던가. [누가 천재와 돌-아이는 종이한장차이라 그러데요] ex)루x슈
    천재에는 다양한 타입이 존재하기 때문에 뭐라 정의를 못 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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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블루워시
    작성일
    08.06.04 21:34
    No. 6

    천재나 드래곤이나 쉽게 건들만큼 간단한 소재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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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만패일승
    작성일
    08.06.04 21:35
    No. 7

    요즈음 소설에서 천재를 그리는 방법....

    주인공을 천재로 그리기는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주변인물을 바보로 그리면 곧 주인공은 천재가 된다......!!!!!!

    저만의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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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테오필로
    작성일
    08.06.04 21:36
    No. 8

    희망찬의 은결처럼 표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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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예레미야
    작성일
    08.06.04 21:37
    No. 9

    나루안님, 언젠가 제가 했던 말인 것 같기도...
    천재를 표현하려면 적어도 작가가 천재는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능력은 돼야 제대로 표현 할 수가 있죠.
    그래서 천재를 진짜 천재로 만들 수 있는 작가가 별로 없습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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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사마난추
    작성일
    08.06.04 21:39
    No. 10

    ... 살인을 해봐야 살인 장면을 쓸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_-;

    천재를 그려내는것도 작가가 천재에 준해서가 아니라 작가적 역량

    이라고 봐야할듯 해요.. 뭐, 천재답지 못한 천재가 글에 나온다는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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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예레미야
    작성일
    08.06.04 21:42
    No. 11

    작가가 천재라는 설정을 잡아두고 글을 쓰는데(그래야 단번에 강해지는 이유가 설명이 됨) 실제로 천재를 표현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죠.
    그래서 결국 천재는 평범한 행동을 하는데(작가의 지능지수만큼), 주변 인물들이 한 없이 바보가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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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성황령
    작성일
    08.06.04 21:42
    No. 12

    음 천재도 종류가 있지 않나요.
    무공의 천재라던가 귀략의 천재라던가.
    무공의 천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귀략의 천재는
    이리 저리 적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까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역이용을 하는 장면을 최대한 그려내시거나
    뭐 ... 음모를 꾸미는 배후 세력들의 음모를 오히려 역이용..

    뭐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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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손발퇴갤
    작성일
    08.06.04 21:48
    No. 13

    가장 무식하고도 좋지만 이웃에 독자가 있을때(그리고 그 독자가 당신이 그 작품의 작가라는 것을 알 때)는 권하고 싶지않은 방법
    일단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아이디어를 컴퓨터나 쪽지에 기록합니다. 여러 방향으로요. 수공, 화공, 미인계, 성동격서, 허허실실, 36계, 전격전(?) 등 옛 사람들의 전법을 복습해도 좋고 아니면 진짜 이거는 절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 전법을 구사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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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콩나물님
    작성일
    08.06.04 21:58
    No. 14

    유령회원입니다만...윗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의 소설들이
    천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가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같이
    바보로 만든다는 방법에는 동의를 합니다...
    작가가 천재가 아닌이상에야 정말 천재를 표현하는 것은 힘들듯..
    깨달음 얻는 과정들도 너무 단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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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라라진
    작성일
    08.06.04 22:18
    No. 15

    흠..천재라...
    제 경우엔 천재를 소재로 쓰진 않지만 현재의 캐릭은 똑똑한 편입니다만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통 천재가 하는 행동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주 적절하고 기가막힌 해결책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을 천재라 일컬어지는 사람은 그냥 묵묵히 있고, 주변인들이 이러이러해서 이러한 상황에 정말 적절하게 하니 뛰어난 사람이다 칭찬해주는 방법으로 드러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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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8.06.04 22:23
    No. 16

    제가 글에서 서술해봤는데,

    천재는 '재능'에 한정해서 서술하는게 좋더군요.

    즉, 남들보다 훨씬 쉽고 빨리 배웁니다.
    그러다보면 남이 올라서지 못한 길을 가게 되죠.
    거기서부터가 진짜 천재의 영역입니다. 그건 간단한 발상의 전환일 수도 있고, 엄청난 노력의 산물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사회적인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공감각적인 형태로 뇌가 형성되다보니, 수학능력에는 뛰어나도 언어능력이나 감성능력이 부족하다던가 하는 형태로 나오기도 하죠.

    또한 '머리가 좋다'는 것은 사고능력, 기억능력, 추리,추론 능력 등 여러 형태가 있는데, 사고능력에 관한 것은.. 보통 사람이 하루 종일 고민하고 계산해야 하는 문제를 단숨에 풀어내는 정도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서술상에서는 대체로 관찰자 시점으로 표현하는게 좋죠.
    본인 시점으로 표현하면 천재가 천재처럼 안느껴집니다.

    천재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일반인에게는 경이로운 기적으로 받아들여 질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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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08.06.04 22:27
    No. 17

    천재랑 일반인의 차이는 시간 입니다.

    어떤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를 완료하기까지...
    일반인은 하루가 걸린다면, 천재는 한시간안에 해낸다는 것이지요.

    그 말은 곧...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음악을 예로 들자면...
    천재는 한 번 듣고 완벽하게 재연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아주 긴시간을 연습해야지
    완벽하게 재연을 할 수 있습니다.

    천재를 표현하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서 매우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기존의 작가 몇몇 분들이 터무니없이 글을 막 썼기 때문입니다.

    추리를 들 경우.
    하나의 사건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단순합니다.

    범인은 검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찔러 죽였다.

    여기에 살을 붙여서...

    즉흥적인 살인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이었다.
    거기에 트릭을 첨부하고 주변사람을 더해나간 뒤에...
    시간적 흐름에 대한 사건의 변화와 알리바이를 만들고,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계기를 더한뒤에...

    탐정을 만들어내어 하나하나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면...

    누구나? 그 탐정이 천재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작가가 얼마만큼이나 자신의 글에 시간을 들이는가에 따라서 얼마든지
    천재를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과 글을 읽는 시간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즉 작가는 하나의 사건에 몇일이고 몇달이고를 사용하여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독자는 그 사건을 읽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말씀 드리고 싶자면...

    작가는 연출가입니다.
    어떤것을 어떻게 보여줄것인가를 생각해내는 것이 바로 작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되는 것이지요.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지 못 하고 생각을 멈춰버린다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하신 눅혼님은 이미 스스로에 대해서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단지 그 해답으로 향하는 길이 멀어서 길을 걸어가기를 잠시 멈추신 것 같습니다.

    조그만 더 생각을 하신다면 그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들을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넘어져서 울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아이를 이르켜 세워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그 아이를 이르켜 세워준다면 그 아이는 앞으로 홀로 일어서지 못 할 것입니다."

    제 자신도 머리속이 너무나도 복잡하네요.
    질문에 대한 동문서답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글을 쓰시고 계신다면 앞으로 좋은 글을 써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아론다이트
    작성일
    08.06.04 22:58
    No. 18

    데스노트의 라이토나 아니면 데모닉의 조슈아가 그나마
    천재다운 천재 인거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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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08.06.05 00:24
    No. 19

    천재는 작가가 천재가 아닌이상 표현할 수 없죠. 천재처럼 보이는 주인공들은 작가분들이 만든 플롯안에서만 천재인거죠. 때문에 천재를 표현하기는 불가능합니다만, 주인공이 천재처럼 보이게 만드려면 소설의 기본 골격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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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6.05 12:44
    No. 20

    고민을 정말 많이 하는 수밖에요.. 전에 어떤 작가님이 하신 이야기 생각나네요.. 여기서 주인공이 삼분만에-서너줄로 해결하는 사건을 위해 삼일을 머리아프게 고민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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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08.06.05 12:53
    No. 2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천재는 공식이 없어도 그 공식을 유추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즉 공식을 만드는...) 수재는 있는 공식으로 그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무협으로 예를 들면 남궁세가의 제왕검형이 있다면 그것을 배워서 대성한 사람을 수재라 한다면 제왕검형을 만든 사람은 천재라 봐야겠죠.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수재와 천재의 차이는 창의력(창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결국..천재란 전천후 ST 이지만 창조력까지 겸비해야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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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08.06.06 04:47
    No. 22

    천재를 그려낼 수 있는 건, 천재가 순간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그리고 생각해내는 걸 작가는 한 달의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그럴듯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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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사신의연주
    작성일
    08.06.06 09:06
    No. 23

    제 생각에는 소설에서 천재는 습득을 빨리하면 먼치킨이라고 느껴지지 천재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장 참고가 되는 것은 홈즈라고 생각되죠.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관찰해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신의연주
    작성일
    08.06.06 09:06
    No. 24

    아, 더불어 룬의아이들 2부 데모닉 조슈아도 괜찮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동자치
    작성일
    08.06.06 22:26
    No. 25

    데모닉의 조슈아, 멋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08.06.08 01:17
    No. 26

    쓰는 사람이 천재가 아닌 이상 '천재인것 처럼' 묘사할수 밖에 없고
    읽는 사람이 천재가 아닌 이상 '이게 뭐 천재야?'라고 말할 수도 없죠
    역시 일단은 어느정도 인정받은 천재물을 접하시는게 좋을 듯.
    제 개인적으론 소다 마사히토 님의 만화들을 추천합니다.
    이 분이 그린 만화가 제가 알기론 네 편인데, 모두 천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묘사가 끝내주니 참고가 아니더라도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먼치킨은 천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냥 무식하게 쎈 놈일 뿐.
    1초에 지구 몇바퀴를 도는 놈보다 100미터를 11초에 달리는 놈이
    더 천재처럼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역시 묘사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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