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08.05.27 01:47
    No. 1

    유독 게임 판타지만 욕을 먹는 것 같은데 사실 요즘 판타지도 대다수 보면 내용이 그게 그겁니다. 무협도 그게 그거인 경우가 많고요, 퓨전도 별 다를 바 없고, 로맨스도 별 다를 바 없습니다. 게임 판타지가 특히 욕먹는 이유는 다만 그 비율이(욕먹을만한 소설들) 좀 더 높아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게임 판타지는 즐겨보는 독자층이 많이 달라서요. 예전 무협을 즐겨보시던 분들이 많은 문피아에서는 유독 게임 판타지가 많이 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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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8.05.27 01:50
    No. 2

    음...확실히 소설의 동일화 라는 문제는 비단 게임 판타지 내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르문학 전체로..볼수도 있을 중대한 문제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보기에 게임판타지에 대해 이런 논의가 자꾸 일어나는 것은, 그 정도의 차이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그 유사성이라는 것이...정말 놀라울 정도이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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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08.05.27 01:57
    No. 3

    다른 소설들은 나눌 수 있는 부류가 좀 더 많기에 덜 까이는 거죠. 판타지만 봐도 영지물, 전쟁물, 깽판물, 모험물, 영웅물, 성장물 뭐 이렇게 대강 나뉘어 있고, 무협은 은거기인물, 성장물, 복수물, 깽판물, 등등. 퓨전은 이계진입영지물, 이계진입깽판물 정도가 있죠.
    게임 판타지는 그 부류가 뭐....거의 없죠. 현실크로스(현실에서 게임능력이 가능), 돈벌기, 지존되기, 이미 지존인 사람 따라다니며 놀기 정도.. 다만 그 과정이 다 비슷하니까요. TGP1같이 전략시뮬게임소재도 있고, 요즘은 던전 운영물이라든지, 게임영지물도 생기고 있어요. 잘 찾아보면 되실듯(다만 일찍 완결된다는 불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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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5.27 01:59
    No. 4

    사실 판타지나 게임소설 이전부터, 특이한 장르라는 것은 계속 그런 사이클을 밟아왔어요.

    천재나 우연에 의해서 장르의 특징이 되는 요소들이 탄생->우후죽순처럼 아류작들이 만들어짐(이때가 장르의 황금기입니다.)->반복되는 클리셰로 고정->고민없이 지나치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리셰들에 독자들이 질림->장르의 멸망&해체......긴 시간이 지난 뒤 재조명(클리셰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사라진 다음 세대의 일이죠)

    이런 흐름을 타지 않고 죽 영생할 수 있는(...인간이 사라지기 전까지) 장르는 아마 비극,희극,연애,복수극 같은 아주 큰 범주의 근원적인 이야기들 밖에 없을거예요. 다른 특이한 소재를 타지 않고, '사람의 삶'이나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내용 말이지요.

    작가가 장르적인 글을 쓰면서도, 수명이 긴 작품을 쓰고 싶다면 아마 거기에 주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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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일
    작성일
    08.05.27 02:03
    No. 5

    다만, 위에 한 말은 어디까지나 시장의 특이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론'입니다 -_-; 현재를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를 지향하시는 분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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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빙잠
    작성일
    08.05.27 02:03
    No. 6

    게임 판타지 소설하면 또 이러저러한 이유로 시간이 남아돌게된 주인공이 우연히 세계최초의 가상현실게임 'ㅇㅇㅇ'을 접하게되어 먼치킨이 된다, 비인기(특이한) 직업으로 유명해진다. 라는 류의 이야기겠지. 하는 편견이 생겨 잘 읽지 않게 되더군요. 이런 저도 잘못이 있지만서도 앞으로의 게임 문학, 혹은 장르문학이 그런 한계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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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니어
    작성일
    08.05.27 02:04
    No. 7

    전 폐인 18호 님의 글에 반만 동의합니다.

    물론 게임 판타지도 자유로운 소재를 가지고 써내려가면 나중엔 판타지 장르처럼 여러가지 자유로운 상상력의 작품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게임 판타지는 판타지 장르의 매력인 상상력을 게임이란 틀로 제한하는 단점이 있는 대신 그 게임이란 틀로 더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가벼운 재미를 주는 게 목적이라고요.

    그래서 전 자유로운 소재는 적어도 게임 판타지라는 장르에선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소재를 늘려봐야 판타지에 가까워질 뿐이고 굳이 게임 판타지를 선택한 매력이 사라집니다. 저는 게임 판타지가 주는 장점을 스스로 버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게임 판타지가 나아갈 길은 판타지 장르에서 충분히 개척한 자유로운 형식이 아니라 소설을 더 재밌게 만드는 짜임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판타지의 본래 목적인 진짜 게임에 가까운 설정을 짜서 그 설정 안에서 더 재밌는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 게임 판타지가 가야할 길이라고 봅니다.

    제 결론은 지금 게임 판타지의 천편일률적 줄거리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나 게임 판타지가 나아갈 길은 자유로운 소재 쪽이 아니라 더 현실적이고 진짜 게임에 가까운 설정과 짜임새다.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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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폐인18호
    작성일
    08.05.27 02:17
    No. 8

    음...니어님의 의견도 굉장히..제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ㅇㅅㅇ;;흠..확실히 게임 판타지 소설 내에서 소재의 자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다보면 게임 판타지 소설 만이 같는 특징들을 잃어버리게 되겠군요. 그런것들을 추구하기보다 본연의 특징을 보다 살리는 쪽으로...현실적이고 흡사 독자가 진짜 현실에서 게임하는것을 느끼는 것과 같은 구조와 의미있는 주제들의 형성등...음음....

    그리고 월향화님...가을의 시대는...연참대전 참가 안하나요?ㅜㅜ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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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08.05.27 08:28
    No. 9

    필력이 문젠거 같은데..많은 게임소설 글쓴이들은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중반까지 글을 별로 안써본 초보 글쓴이들이 많은듯 ...
    개인적으론 무협>판타지>게임 순으로 글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높아보이더군요.. 좋아하는 장르는 판타지>게임>무협순이지만.. 판타지 게임장르는 정말 퀄리티 있는 소설은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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