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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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량(無量)
- 08.04.16 17:3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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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04.16 17:3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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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므겡므겡
- 08.04.16 17:37
- No. 3
'착한 것' 말씀입니까? '선' 또는 '악'말 입니까? 머 비슷하긴하죠.
제가 알기쉽게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착하고 똑같이 나쁘다면 '착하다' 혹은 '나쁘다' 가 될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지요. '선'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악'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상대적으로 착해야 선하다고 말할수 있죠. 하지만 그와 반대로 한 사람이 착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 착한사람에 비해서 악하다.고 말할수있죠. 자신이 다른사람들에 비해'선'하기 위해서는 다른존재들을 자신에 비해 '악'하게 만드는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절대선=절대악 이라는 말도있고. 선과 악은 종이한장차이, 동전의 앞뒷면.. 등등 과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
- Lv.26 쭈뱀
- 08.04.16 18:21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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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공
- 08.04.16 18:3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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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04.16 18:47
- No. 6
시기 하지 않고, 탐내지 않고, 남의 아픔에 같이 아파 하고,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란다면. 착한거 아닐까요?
무량님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음모와 계략에 당하지 않는건 착한것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착한것과 멍청한것 그리고 바보인것은 분명 다른 의미 인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바뀌었죠. 착한사람과 멍청한사람, 바보인 사람은 손쉬운 먹잇감 이라고...
조금 덜 먹고 같이 웃으며 살자는 사람들... 큰 욕심 안 부리고 작은 행복만으로도 충분한 사람들... 멍청하다고 바보 같다고 비웃지 마세요. 그렇게 비웃는게 어떻게든 좀더 처먹자고 서로 멱살잡이 하는 여의도 원숭이들과 다를바 없다는거 아시는지...
잿빛나래님 말씀처럼 선악은 상대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선하기 위해서 남을 악하게 만드는게 진짜 선한건가요? 그건 선이 아니라 '위선'일 뿐입니다. -
- Lv.9 캄파넬라
- 08.04.16 19:1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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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홍은수
- 08.04.16 20:2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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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나드
- 08.04.16 20:5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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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正力
- 08.04.16 21:0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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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숲속얘기
- 08.04.16 21:18
- No. 11
착하다 : 타인이 보기에 이타주의적인 사람
순진하다 : 아는 것이 없어 어떠한 구별없이 생각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남의 말을 의심없이 믿는다. 유아성(쉽게 남의 말을 따르고, 악의 없이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이 내포되어있는 의미로서 아이들의 속성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진하다는 착하다와 동의어는 될수 없습니다. 성선설이 따르면 선하다와 가까울것이고, 성악설에 따르면 악하다와 가까울겁니다.
선하다 : 역시 이타주의적인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으나, 종교적인 의미로서는 절대선이란 것은 신을 의미합니다. 신의 속성을 의미하죠. 신의 사랑이 아가페적인 속성이 있으므로, 이타주의와 어느정도 겹치므로 두 개념간의 혼동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혹은 신 대신 사회적 정의가 기준이 될수도 있습니다. 정의롭다와 비슷한 면이 많죠.
악하다 : 기독교적인 의미 신에 속하지 않은 모든것, 사회적으로는 이기주의, 욕심이 많은자
오히려 착하고 싶지만, 순진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미는
선하고 싶지만, 착하고 싶지 않다. 라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정의 입니다. -
- 클라나드
- 08.04.16 21:3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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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량(無量)
- 08.04.17 11:1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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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량(無量)
- 08.04.17 11:18
- No. 14
선과 악은 확실히 상대적인 관점이죠...빛이 있다면 어둠이 있듯이...모두가 착한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과연 착하다고 할수 있을지...그 사람은 착한게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 하는 사람이 되는거죠..아마 모두가 그래도 그안에서 착하다고 하는 사람과 나쁘다고 하는사람은 아주 사소한것에도 갈릴겁니다. 정말 착한사람인데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말한마디 실수 혹은 그냥 뱉어낸 말한마디가 듣는 사람입장에서 비수가 되었다..정말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인데...그럼 그사람은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쁜사람이 되어버리는것처럼...착함과 나쁨, 선과 악은 보는 사람의 기준에따라 아주 사소한 기준에따라 바뀐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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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쭈뱀
- 08.04.17 11:41
- No. 15
선과 악 쪽으로 들어가면 결론이 안납니다. 이미 수많은 이론들이 나와있지만, 아직 정립은 되지 않았지요. 그쪽은 아무래도 종교계의 영향도 많이 받고.
저는, 남을 위해 어느정도라도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걸 착함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극단적으로들 생각하시는데, 사소하게, 예들 들어, 대학교에서 친구 4~5명이 캠퍼스를 걷고 있었습니다. 이제 공강이라 모두 기숙사에 가서 쉬려고 하는 중이지요. 그런데 그중 한사람이 강의실에 무언가를 놓고 왔다고 합니다. 누구 한사람 같이가자 부탁했을때, 같이 가 주는 사람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겠죠.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있어도 많아봤자 한명입니다. 그 한명이 착한사람이겠지요. 아, 뭔가 놓고왔다고 말했을때, 아, 그럼 저친구는 강의실 가야겠구나, 혼자 가기 심심하겠구나, 싶어서 요청하기 전에 같이 가준다고 하는 친구는 더욱 착한 친구일테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시는데, 사람이 항상 착할수는 없는겁니다. 착한 성향, 착하지 않은 성향은 있겠지만. 어떤 때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이 착한 행동이다, 착하지 못한 행동이다 라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이 항상 착한 행동을 해야되는건 아니죠. 사람이라는게 참 짜증나서, 처음엔 고마워하다가도 나중엔 당연하게생각하고 착하게 행동해주지 않으면 짜증내니. 혹시 이걸 읽으시는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착해야 하는건 당연한게 아닙니다. 무언가라도 자기껄 희생해서 남을 돕는거지요. 그저 고맙게 생각해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면 슬픕니다. 한 1년간 착하게 생활하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일부로 생각과는 반대로 착하지 않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현실은 슬프네요. -
- Lv.26 쭈뱀
- 08.04.17 11:54
- No. 16
착하다고 해서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착할수 있을까요.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겁니다. 이 사람에겐 착하더라도 저 사람에겐 그게 착하지 않은게 될 수 도 있는거죠. 굳이 그런 예를 드시는건 나 논쟁하고싶다는 얘기밖엔 안됩니다.
위에 쓴건 댓글 안보고 쓴거고 이건 댓글 보고 쓰는건데, 다들 너무 소설들을 많이 보셨는지, 좀 극단적으로 생각들 하시네요. 음모와 계략이 어쩌니 다 퍼주면 저쩌니 ;; 착하면서 힘이 있을수도 있는거고 착하면서 힘이 없을수도 있는거죠. 마찬가지로 착하지 않으면서도 힘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거고.
어려움에도 퍼준다라...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대부분은 착하다고 볼수있겠죠. 그 정도가 지나친건 착함의 정도가 지나친거지 착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뭐, 종교빠가 자기 종교에 퍼주는건 착함이 아니란건 당연히 아시겠죠. 그런게 상황이란겁니다.
위선이면 안되나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착함은 착함이 아닌가요? 단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착하게 행동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지 않나요. 속에 무언가 흉계랄만한걸 꾸미고 착하게 행동하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누가 착한지 물어보는게 아닙니다. 어떤게 착한지 물어보는거지. 예수가 어떤 면에서 착했는지를 설명해 주셔야죠.
애초에 진짜 선, 진짜 악 이런게 있다고 생각하는거부터가 웃긴겁니다. -
- Lv.1 펜
- 08.04.17 15:19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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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메이지
- 08.04.17 17:0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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