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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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
- 08.03.11 09:2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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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韶流
- 08.03.11 09:46
- No. 2
이 글을 보시고 난 뒤, 많은 분들이 올바른 지식을 아셨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난 뒤에 많은 분들이 올바른 지식을 갖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정도가 적당할듯? '알다' 라는 동사가 사용되는게 매우 광범위하지만, 또한 광범위한 의미속에서도 특정 부분에만 쓰이죠. 늬앙스의 차이랄까?
그리고 '것이' 라는 빠졌습니다. 때문에 글이 전체적으로 부자연 스러워 졌지요. 뒤는 뭐 뒤로 써도 되고 뒤에로 써도 되지만 의미전달의 확실성을 기하기 위해서 '에'라는 조사도 붙여보고 ;ㅁ; 뭐 그렇습니다. 참고로 저도 '알다'라는 동사를 네이버 지식인에서 참조해봤습니다.
'바람'이 원래 맞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바램'이 절대로 쓰여서는 안되는가를 찾아봐야했거든요. 근데 누구하나 그것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네요. 단순히 '바람'이 맞다고만 이야기해 버리니 ㅠㅠ -
- Lv.11 韶流
- 08.03.11 09:4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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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수면비행
- 08.03.11 10:0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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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히들
- 08.03.11 10:1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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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08.03.11 10:3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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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빳떼리
- 08.03.11 10:39
- No. 7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바람 ->현재진행형 = 바라고 있다.
바램 -> 과거형 = 바랬었다.
저는 글에서도 운율 등에 약간 민감한 편입니다.
어감에 대해서도 그렇지요..
물론 표준어는 바람이 맞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요. 하지만 그건 하나의 안(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야할 글에서는
표준어로 써야하겠지요.
그러나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그 느낌이라는 것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위에서와 같이 쓰고 있습니다.
새대공감 올드&뉴 같은 곳에서 요즘 신세대들이 쓰는
언어를 <잘못된 표현>이라고 폄하하더군요.
저는 이게 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언어도 인간과 똑같은 생노병사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옛날 언어 중
지금 쓰지 않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맞춤법 통일안이 옛날 말들을 고스란히 담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 네티즌들이 쓰는 말은
'잘못된' 말이 돼야 할까요?
최소한 작품에서만은 작가의 감(?)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그냥 생각을 담은 것입니다.
실제로는 통일안은 좀 지켜줘야겠지요...
제 얘기는 무조건 '틀리다'나 '잘못됐다'라는 건
피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침부터 분명하지 못한 말 죄송.....^^ -
- Lv.60 가랑두리
- 08.03.11 10:5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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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린덴바움
- 08.03.11 11:08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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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소엽
- 08.03.11 11:0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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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적설란
- 08.03.11 11:1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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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수면비행
- 08.03.11 11:17
- No. 12
소설에서 문학적 허용이야 당연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워낙 맞춤법을 무시하는 작품들이 많아 오히려 반드시 표준어만을 쓰야 한다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쟝르에서 문학적 허용을 곱게 보진 않고 있습니다.
위의 빳떼리님의 글이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 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빳떼리님이 글을 쓰신다고 해서 잠깐 인용하겠습니다.
웬만하면 표준어를 사용해야겠지만, 빳떼리님이 난 이 장면에서 꼭 이 단어를 쓰야겠어라고 판단하면 쓰는 거죠. 하지만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웬만하면'이 표준어지만, 난 왠만하면'으로 쓰고 싶어. 그럼 쓰야죠. 하지만 왠만하면이 표준어라고 잘못 알고 있어선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새대공감은 오호, 정말 감각적입니다. 올드앤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입니까? 척 보고선 '새대가리'에서 따온 걸까라고 생각했답니다.
위의 빳떼리님의 글이 문학내에서 표현된 거라고 생각하면 왠만하면은 오기인 것 같고, 새대공감은 문학적 허용으로 보입니다. 물론 저와 반대로 생각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세대공감과 같이 특정한 고유명사를 오기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고 느낄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문학적 허용은 결국 어떤 식으로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모든 독자가 작가의 의도에 동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문제는 문학작품 내에서 비표준어의 사용이, 과연 작가가 얼마만큼 고민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내가 비문을 사용하고서 맞춤법도 모른다는 질타를 감내할만큼 이 장면에서 꼭 이 표현을 쓰야하는가?
스스로에게 묻고도 쓴다면 전 문학적 허용을 환영합니다. -
- Lv.17 Monophob..
- 08.03.11 11:3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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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김가장막내
- 08.03.11 11:5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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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실군
- 08.03.11 12:1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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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돌멩이
- 08.03.11 13:22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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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쵸코사탕
- 08.03.11 13:30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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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굴러라곰탱
- 08.03.11 13:30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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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메이지
- 08.03.11 13:59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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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쉼마니
- 08.03.11 15:3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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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천군
- 08.03.11 15:5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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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韶流
- 08.03.11 19:12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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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은가루
- 08.03.11 22:18
- No. 23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올바른 표현이 되는것은 아니지요.'~하길 바라' 가 맞는데도 '~하길 바래'가 더 익숙하다고 해서 그렇게 쓰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위에 어떤 님께서 독자는 굳이 구분 할 필요성이 없는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독자들이야말로 더 엄격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글을 읽는 독자님들이 지적을 해 주셔야 글에 더욱 (내용상이든 문법상이든)퀄리티가 높아지지 않을까요?물론 지금도 문피아에는 오타등을 콕콕 집어주시는 멋진 독자님들이 많지만요.
진정 하나의 장르문학으로 인정받으려면 국어의 문법에 맞춰서 쓰는것은 기본적인 요건인 것 같습니다.문법에도 맞지않는 글로 쓰인 소설을 문학으로 볼 수는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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