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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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asdfg111
- 08.02.21 18:1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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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제나프
- 08.02.21 18:1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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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졸려영
- 08.02.21 18:1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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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합도리
- 08.02.21 18:19
- No. 4
음... 글쎄요. 저도 처음에는 게임소설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게임소설을 쓰시는 분들도 적었고 다른 판타지나 무협소설에 비해서 흥미도나 내용구성, 필력 등에서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게임소설은 '대상인'이란 소설이었는데요. 아마도 재미를 느꼈던 이유는 제가 여태 해봤던 온라인 게임과 상당히 닮아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상인을 했거든요. 게임 속에 저런 스킬이 있으면 좋겠다라거나 저런 능력치가 있으면 좋겠다거나 저런 캐릭터를 한 번 조종해보고 싶다는 그런 맘이랄까요? 일종의 대리만족이겠죠. 그런 점이 게임소설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뭐 대리만족이야 다른 장르의 소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ㅎㅎ; 저도 그 이후에 게임소설에 흥미를 느껴서 지금은 글을 하나 쓰고 있는데 나중에 흥미가 생기시면 한 번 보세요~. 허접한 글이긴 하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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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블랙템플러
- 08.02.21 18:1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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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유후(有逅)
- 08.02.21 18:20
- No. 6
현실의 인간이 차원이동이라는 절차 없이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사실 차원이동물에서 주인공이 겪어야하는 시련 등등이 불필요하니까요.[시련 겪는 건 얼마 없던데요 하는 반문 못 받습니다 뉍]
무엇보다 '언젠가는 가능할 일일지도 모른다.' 와 가치관의 혼란 없이도 판타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게 아닐까요.
무엇보다 몇몇 게임판타지의 주인공이 깽판 지대이니까'ㅁ'ddd[요새 온라인게임에서 저질렀다간 그냥 영구정지 먹을 짓도 서슴없이'ㅁ'dd주인공의 위력은 대단.] 잘 쓴 판타지는 정말 뛰어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저그렇거나 그저그런걸 넘어서서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장르가 게임인것같습니다. 그러니까 글이 극과 극을 달린다고 해야하나.
뭐 어디까지나 유후가 받은 느낌이지만요'ㅂ' -
- Lv.27 디노스
- 08.02.21 18:22
- No. 7
주인공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플레이하는 사람'이기에 '가벼운 소재'로 이야기 전개하기가 쉽습니다.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억지 설정'도 소설자체가 가볍다보니 자주 나오죠. 버그를 악용해도 뭐라 못한다느니, 프라이버시 때문에 게임에서 깽판을 쳐도 뭐라 못한다느니, 현거래를 당당히 하여 떼부자 되도 제재를 못한다느니...
워낙 가벼운 소재고 또 작가께서 가볍게 이어가기에 '개그북'처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소설이 만들어지죠.
(하지만 이런 류 소설은 쓰레기라는 소릴 듣기도 합니다. '웃기는 억지 설정'이 너무 심한 경우죠.)
두번째는 게임소설이지만 무겁게 전개되는 소설이 있는데요. 이 경우는 저희가 일반 장르소설을 읽는 것과 별 다를게 없지요.
다만 주인공이 '대한민국인'이라는 점에서 몰두하기가 쉽고 '차원이동물'처럼 아주 말도 안 되는 게 아니지죠. '과학이 진보하면 가능할지도...'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또 이중 전개가 가능하지요. 게임 속에서의 이야기 전개와 달리 현실 속에서도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게임속에서 최강인 주인공이 현실에서 두둘겨 맞는 이중성이 나타날 수도 있고 게임을 하는 도중에 밖에서 가족이 죽어도 모를 수도 있고... 또 무언가 음모가 꾸며질 수도 있지요.
'주인공이 어쩌다 하루 접속을 안 했다'가 게임 속에서 친한 인물이 죽어버릴 수도 있기에 사건 전개의 의외성도 추가되지요.
그러다 보니 게임소설을 즐기는 듯 싶습니다. -
- Lv.99 블랙템플러
- 08.02.21 18:2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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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화려한휴가
- 08.02.21 18:2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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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나무방패
- 08.02.21 18:2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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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임즈
- 08.02.21 18:3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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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합도리
- 08.02.21 18:3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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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옛날이야기
- 08.02.21 19:0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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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건음
- 08.02.21 19:46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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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3 레티네
- 08.02.21 19:51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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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나무방패
- 08.02.21 19:5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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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에프
- 08.02.21 20:2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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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카류라한
- 08.02.21 20:28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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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자영검
- 08.02.22 03:45
- No. 19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충고해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의 문제니까요. 간단합니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안 보면 됩니다. 어차피 학문하기 위해 읽는 글도 아닌데, 굳이 싫은 글 읽을 필요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천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으니 몇마디 변명해볼까 합니다. 일단 못 되게 반박하자면 게임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쓰레기라 하는 사람들은 80년대 무협지를 쓰레기 취급하던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그 사람들의 논리를 그대로 무협과 판타지로 돌렸을 때 반박이 가능합니까? 세상에 무공이 어딨으며 판타지세상이 어딨고, 우리나라도 아닌 중국대륙에서 중국사람들끼리 치고 받는 이야기 읽으면서 낄낄거려봐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민족사적으로 무슨 의미나 가치가 있는가라고 말하면 그 분들 뭐라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식의 논쟁이 무례하고 상당히 못 된 말투라는 것은 알지만, 지금 게임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대다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방금 말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지금 열심히 게임소설을 쓰는 작가님들과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를 비웃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게임소설 중에서 볼 만한 글들 찾아보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장르' 자체를 욕하진 맙시다.
게임소설만의 매력이나 특징을 말하라면, 뭐 별 다를 것 없습니다. 일반적인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과 완전히 같습니다. 상승지향, 출세지향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다만 장르가 다르기에 목표에서 차이가 납니다. 무협에서 신공을 익혀 주먹을 휘둘러 패권을 잡고, 미인을 얻고, 판타지에서 검술이나 마법을 익혀 나라를 세우거나, 권력을 잡거나, 마왕을 잡아 공주와 결혼할 때, 게임소설에서는 렙업을 하고 아이템을 모은 후, 다른 길드와 싸우거나 해서 힘자랑도 조금 하고, 여자친구 사귀어 렙업도 도와주며 결국 게임안에서 최강 지존이 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무슨 소리냐. 무협(또는 판타지) 작품의 특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라고 말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저는 '대다수'의 '일반적'인 무협, 또는 판타지를 약간 일반화 시켜 말한 겁니다. 소수의 걸작이 아니라 말이죠.
사실 요즘 재미있는 게임소설 찾기가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임소설이 창작되고 읽혀지고 있습니다. 동네 대여점 신간코너 한 일주일만 살펴봐도 알죠. 그만큼 요즘 시대에 게임(게임소설말고 컴퓨터로 하는 게임말입니다.)이 생활화되었고, 거기서 '지존'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 Lv.12 써클
- 08.02.22 04:0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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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몽당
- 08.02.22 22:48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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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베르
- 08.02.23 15:07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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