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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써도 시장이 요구하는 물건이면 출판 가능하고, 잘 써도 시장이 요구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출판이 안 되더군요.

옆에서 그걸 지켜보니 제 마음이 다 아프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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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연재에서 어느 정도 지지율이나 인기가 있으면 출판을 제의하는 출판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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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투고를 하여 채택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지인을 통해서 출판사 소개도 받습니다.

그러나 여하한 경우이든 저 같은 경우는 출판사 측에서 형편 없는 조건을 제시하면 출판제의를 거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런 작가분들이 문피아내에도 알게 모르게 꽤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다 더 좋은 조건을 기대하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끝내 안 나타나면 차라리 자가출판을 하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버팁니다.

게시판에 머물고 있는 글 중에 그런 작품도 더러 있다고 여기시면 맞을 겁니다.

허나 저는 작품을 만화 시나리오로라도 각색을 하여 어떡하든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 그럴 수 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버티고 계신지 안 봐도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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