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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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3 Zzwani
- 07.12.30 18:0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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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지나가던中
- 07.12.30 18:0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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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
- 07.12.30 18:0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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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지나가던中
- 07.12.30 18:16
- No. 4
지드님의 의견같이 아예 앞도 나쁘진 않겠군요... 300페이지에 20개 챕터라고 해도 15장짜리 글입니다. 완전히 책을 외우며 보는 사람이 있지 않는 한 다들 이야기를 이미지로 기억할 것 같은데요, 그 글의 이미지가 제대로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면 그건 몰입도 뿐만 아니라 글 전체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흔들려 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 내용과 관련된 이미지를 바로 옆페이지에 넣지 않는 이상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글 속 내용의 이미지와 삽화의 이미지는 조금 동떨어져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챕터 마지막에 넣어 독자 나름의 상상력과 상충이 일어나게 하는니 차라리 앞이나 중간이 났겠네요. 다만 배경과 관련해선 챕터 마지막에 넣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인물만 챕터 앞 혹은 중간이라는 이야기죠. 조금 두서없지만 추가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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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겨울낚시
- 07.12.30 18:19
- No. 5
삽화의 위치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그림이 있으면 눈은 글보다는 삽화에 먼저 가게됩니다.
즉, 그러면 읽던 도중의 흐름이 깨어져 버리죠.
하지만...삽화가 집중력이 떨어져도 되는 부분에 삽입이 되어있다면 글에대한 흥미는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즉, 어떤 위치에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글이 더 재미있어질수도,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삽화를 본문 내에 넣는다면은
어느 위치인지는 작가가 가장 잘 알겠죠.
하지만...위의 삽화를 보면...글을 한참 집중해서 읽어야할 사건의 한장면인것 같습니다.
사건이 한참 진행중인 장면이라면 삽화가 들어감으로써 글의 집중도가 떨어질것은 분명해보이는군요.
삽화를 넣고 안넣고는 작가 맘이겠지만...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제가 보기에 위 삽화라면 글의 집중도에 방해가 될것 같습니다만....
제 견해는 2번이 가깝고....정확히는 지드님의 의견처럼...챕터의 가장 앞쪽이 좋을듯 싶군요. -
- Lv.72 Nematomo..
- 07.12.30 18:2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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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서광
- 07.12.30 18:2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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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7.12.30 18:2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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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7.12.30 18:27
- No. 9
전 2번에 한표를 던집니다.
제가 아는 글의 장르 가운데 삽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장르는 동화와 라이트노벨입니다. 이 둘은 비교적 간결한 묘사와 짧은 문장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문장과 문장 사이에 여백이 있기 마련이고, 그 빈틈을 채우는 것이 삽화라 여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판타지는 이와 달리 작가의 서술과 묘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소설 작가라면 글만으로 인물의 특징, 급박한 사건의 전개, 임팩트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삽화를 투입한다면 자칫 소설로서의 가장 큰 특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여깁니다. 정 투입하려면 작품 말미 정도에 투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
- Lv.75 하얀별빛
- 07.12.30 18:4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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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꼬마미이
- 07.12.30 18:5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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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일휘(一揮)
- 07.12.30 18:5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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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콜로서스
- 07.12.30 19:2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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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新]Akash..
- 07.12.30 19:40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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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로드나
- 07.12.30 19:42
- No. 15
소설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작가의 묘사를 그 글을 읽는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구현한다는 것일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삽화 내지는 소설의 일러스트를 극히 싫어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일러스트라고 하더라도 제 망상속의 장면이나
인물들과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게 되니까요.
물론 이미 삽화를 넣으시기로 하셨기에 이걸 없애달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삽화를 소설책의 초반부에 넣고 그 장의 아랫쪽에
상황설명을 한줄 내지는 두줄로 간략하게 해서 미리 이미지를 잡아놓고
시작하시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저처럼 삽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버리면 되는일이고
삽화를 먼저 보고 글을 읽으면서 그 장면을 떠올려서 몰입도를
증가시킬수도 있으며 읽는 중간중간 삽화를 다시 보면서 장면상상에
도움을 줄수도 있을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삽화라는것은 독자의 의무이자 권리인
상상의 영역을 침범하는것 같아서 비선호 하는 편입니다.
그런고로 2번을 추천합니다.
p.s 아무리 뛰어난 글도 취향이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아무리 뛰어난 삽화도 독자를 방해할수 있는겁니다.
김우경님의 삽화는 그 자체로는 정말 뛰어난 것이지만.
글과 함꼐 할때는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겠군요... -
- Lv.43 탈취
- 07.12.30 19:44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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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현윤
- 07.12.30 19:59
- No. 17
책을 아직 안읽어봐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정도 퀄리티의 그림은 삽화가 아니라 글내용을 정밀묘사한 것 같군요;
작가님께서도 라노벨은 아니라고 하셨고 저러한 삽화는 내용의 보충수준을 넘어선것 같아서 왠지..
그림으로 이미지화 할거면 그게 만화책이지 소설책 맞냐고 하고싶네요.
똑같은 장면을 읽어도 이미지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를수밖에 없고 오히려 그런게 소설의 매력 아닐까하는 ..
삽화를 앞이나 중간에 넣어서 상상을 앞서서 제한하기보다는 차라리 2번의견 그러니까 출판사 말대로 챕터 뒤에 넣어서 작가님은 이런 이미지를 생각하고 쓰신거다 라고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하네요. -
- Lv.99 노란병아리
- 07.12.30 20:2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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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얼음집
- 07.12.30 20:31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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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7.12.30 20:34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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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아모르
- 07.12.30 20:36
- No. 21
저는 환타지 소설과 무협은 좋아합니다만, 환타지 영화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책으로 읽기 전에 영화가 나오면 절대 보지 않습니다. 환상문학은 그것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존재하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삽화는 각 챕터의 말미에 삽입하는데 찬성입니다. 다른 의견으로 저는 각권의 후기랄까... 뒤에 삽입을 한 삽화가 아니라 차라리 일러스트와 후기를 뒤에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와 일러스트작가, 그리고 편집자의 대담 비스무리하게(?) 삽화를 보고 이게 몇 페이지 또는 어느장면을 생각하면서 그린거다, 뭐 그런식으로 해주시면 책을 다 읽고 후기를 보면서 "아! 나는 이런 상상을 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거랑 완전 똑같아!" 내지는 "어라, 완전다르네 내가 뭘 잘못 읽었나?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지" 등등.... 책을 한번 보고 마는 게 아니라 다시 한번 들춰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한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3번. 책의 말미에 일러스트 모음으로 넣는다는 보기를요. -
- Lv.13 여름아
- 07.12.30 21:18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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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 07.12.30 21:33
- No. 23
삽화는 기본적으로 1번이 맞습니다.
아니면 넣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상력의 문제는... 과연 상상력을 어떻게 자극할거냐?
그 차이일걸로 생각을 하고 한심한 삽화는 정말 안 들어가는 것만 못합니다.
이 삽화는 그런 삽화는 아닐텐....
자리는 말미는 사실 거의 쓰지않습니다.
그렇게 보면 두 가지뿐입니다.
1은 삽화자리. 그 내용이 나오는 자리가 맞습니다.
삽화 때문에 수없이 검토를 했었습니다.
2는 그 챕터의 시작부분입니다.
마지막부분은 어디에서도 제 기억으로는 본 적이 없는데...
그건 삽화를 넣는 의의가 없기 때문인걸로 압니다.
김용의 여러책들도 요즘 나오는 외국 판타지들도 모두 그림이 초반 혹은 그 내용이 나오는 자리에 삽화가 들어가 있는데 그건 다 이유가 있는 거지요... -
- Lv.33 하나유리
- 07.12.30 21:33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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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려(黎)
- 07.12.30 23:19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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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은수저군
- 07.12.30 23:38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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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화신
- 07.12.31 00:15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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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수르트
- 07.12.31 00:49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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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幻首
- 07.12.31 01:43
- No. 29
개인적으로는 로드나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소설에서의 삽화나 표지의 그림 등은 양면성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독자의 생각 및 상상을 강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삽화가 앞에 들어간다면 애초에 그런 이미지로부터 시작을 하니 부작용이 적을 듯도 하지만, 읽으면서 괴리감을 느끼면 정말 없으니만 못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올린 그림을 보면 역시 단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말 잘 그리신 그림이고 또 글쓰신 분과 그리신 분 모두 신중한 상의를 거치셨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림 자체가 너무 정형화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개성이 없습니다. 어떤 만화에서 본 듯한 인물의 그림들입니다.
장르시장이 닮고 닮은 글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나마 버텨 온 것은 글은 독자의 상상력에 의해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전개되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림은 그 제약이 심합니다. 정형화 되어버린 그림때문에 정형화 되어버리는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은 독자에겐 끔찍한 저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굳이 삽화을 넣는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앞에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그림이 적고, 글이 많은 만화(표현이 지나친 것도 같지만)정도로 독자가 받아들일 수도 있을 테니 말이죠. -
- Lv.62 갈퀴
- 07.12.31 02:36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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