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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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부동不動
- 07.10.13 22:3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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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A.L.
- 07.10.13 22:3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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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玄魔君
- 07.10.13 22:49
- No. 3
태생적인 한계를 넘어서긴 어렵습니다.(불가능하다는건 아닙니다)
[상업적 재미]의 추구가 근본목적인 이상, 작가분들께서 하고 싶은 말과 쓰고 싶은 표현, 그리고 담고 싶은 생각을 전부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도 힘듭니다.(역시 불가능하다는건 아닙니다)
순수문학도 대중의 관심이 없다면 고사할 수 밖에 없지만, 대중문학, 개중에 특히 장르 문학은 대중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비단 독자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수입 차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허나 작금의 불펌과 같은 시장의 상황, 출판사들의 다소 무성의한 경쟁?(최소한 교정은 제대로 하고 출판했으면 합니다), 범람하는 수준 미달의 작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는 악순환구조.
연꽃이 진흙에서 핀다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상품]으로 출발한 장르문학이 그 상품성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문학성을 담아내기란 정말 지난한일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불펌하지 말고, 가급적 사서 봅시다.--;;;;;; -
- Lv.1 PandaRol..
- 07.10.13 22:5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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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릴체
- 07.10.13 23:00
- No. 5
제 생각에는 양산형 판타지가 너무 많아서 인 것 같습니다.
출판작들을 보면서 이거 참 괜찮다 하고 생각하는 작품도 많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날림글로 쓴 글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로서 저는 어떤 한 작품은 받고 오타수정도 안 하고
나온 글에 상당히 충격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이 너무 비슷한 내용으로
흘러 가는 점도 있죠
악덕 영주와 그러한 영주를 물리치는 영웅이라는 구조가
너무 흔하게 퍼져 있다고 할까요 ?
좋은 글이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그런 글을 쓸려면 일단 작가님 부터가
많은 생각과 노력 수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날림글 그대로 출판 하는 경우도 많고
또 취향에 맞아야 ( 재미있어야)
책을 구입하는 소비자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주 독자가 10대라는 점이죠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은근히 어른들한테 한수 더 배우고 와라
하는 취급을 당하기 쉬우니까요. ㅇㅅㅇ -
- Lv.6 조인(Join)
- 07.10.13 23:0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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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7 알라성
- 07.10.13 23: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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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핑크팬더
- 07.10.13 23:3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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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김백호
- 07.10.13 23:30
- No. 9
전 작가는 아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제가 쓰는 이 글이, 장르문학이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은 가져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아름답다고 믿습니다. 제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된 글이니까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아무나 못하는 겁니다.
문학이건, 장르문학이건 결국 따지고보면 예술의 한 갈래입니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감성적인 활동입니다. 아름다움을 그리는데 있어서 쉬울거란 기대는 하지도 않습니다. 그 어려운 길을 걷는 중에 꼭 태클을 거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그건 그저 작은 돌부리일 뿐이죠.
진정 어려운 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로써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을 때 목숨을 걸고 글을 적는다면,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작은 돌부리 따위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자신이 믿는 바를 관철한다면 하늘은 답을 줍니다. 반드시.
진인사대천명이라 했습니다. -
- Lv.11 韶流
- 07.10.13 23:4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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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뷜
- 07.10.14 00:2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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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레필
- 07.10.14 00:53
- No. 12
아무래도 .. 장르문학 쪽은 글쓰는이들이 삶의 깊이.. 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깊이가 있는 글이 많지 않은것이 그런 말들을 듣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문학이라고 부르는 또 세계문학이나 한국문학 쪽의 글들이 나오던 그시기에도 굳이 따지자면 통속소설이라고나 할까? 싶은 .. 그당시 사람들이 추구하는 바를 적은 소설들이 항상 있었는듯 하고, 그당시에도 그런 글들은 인정받지 못했었죠.
판타지쪽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문학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보다는 과연 판타지쪽도 삶의 깊이가 있는 -킬링타임용소설이 아닌-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여서, 한국문학의 중흥기가 판타지로 인해 일어나고 그 열풍이 해외로까지 전달되는 정도가 될정도의 퀄리티가 과연있느냐..
는것이 문제겠지요.
일례로, 청말때부터 조금씩 쓰여지던 무협관련 통속소설이 촉산검협전(촉산객)을 기점으로 피어나고 그에 영향을 받아 김용이 쓰기시작한 신무협(그네들말로)이 그당시 중견작가들 이를테면 와룡생 양우생 고룡 등과 함께 무협지를 전파하였고
이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구무협의 태동이 되었듯이.
판타지또는 무협이라는 장르가 문학으로서 인정을 받을려면 촉산객이나 김용의 소설들 정도의 퀄리티가 있는 소설들이 쓰여져야 될듯싶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소설은 글이고, 내용과 형태가 어떻든 그글이 특정계층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아우르며 흥미가 있는 글이 된다면 그글로서 다른것들도 인정을 받을테니까요.
대만이나 중국에서도 통속소설개념이던 무협지가 지금은 대중문학의 한갈래로 인정받듯이 그정도 인식이 우리나라 문학계에서도 통하게 될려면 그럴정도의 소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정론인듯 합니다.
인정해주길 바래 라고 말하는것도 필요하지만 누구나 인정할수 밖에 없는 실력이 있는것도 중요하듯이 말이죠.
하지만...
요즘 추세로 보면 7-80년대 양산형 무협지를 보는듯한 몇몇조건에 맞는 소설들 위주로 출판제의가 가고, 그나마 그소설들도 판매의 목적이 일반판매가 아니라, 대여점위주로 판매를 처음부터 목적으로 하고(그만큼 글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말도 되죠. 소장가치가 없는 책이라는 것이니..)
, 또 거기에 매여 글쓰는 이들도 그 제의가 들어오는 좁은 조건에 맞추어가고 하는 악순환이 되는듯 하여 안타깝군요.
그런책들에는.. 전민희님의 책이나 이영도님의 책이나 종횡무진(송현우님)정도의 책만이 해외출판해도 될정도의 퀄리티를 인정받은것같습니다.
그중 좋은 소식으론 전민희님의 일본 아마존 1위소식 정도 밖에는 제귀에는 못들은것 같고요.
문학이냐 아니냐를 인정 하고 안하고보다를 논하기에 앞서, 글의 깊이가 김용의 소설정도는 되는 퀄리티가 있는 소설들이 우리나라에 좀더 나와야 그런말도 부담없이 할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p.s 책이 많이 나가냐 안나가냐, 대여점용소설이냐 일반판매용 소설이냐가 글의 퀄리티를 결정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은 뭐 그렇게 보여지기도 하고 사실로도 그런편이죠.
p.s2 그리고 하나더, 인터넷 통신연재의 휴유증, 그리고 좁은 연령대의 독자 같은것의 이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짜로 보던글, 책으로 나와도 사보기는 아깝다. 빌려나보자. 또는 판타지를 누가 사서보냐 식의, 거기에 나도는 스캔본 txt본도 있고
또 장르문학의 주독자가 중고생~20대후반 정도니 아무래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분이 적을수 밖에 없기도 하고..
결국 장르문학쓰는 분들이 필력이 없는게 아니라 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일례로 D&D와 아르트레스를 쓴 김상현님이 낸 역사소설 정약용살인사건은 일전에 교보문고에서 보니 15쇄판이더군요...
만약 김상현님이 판타지를 썻다면 그만큼 팔려서 15쇄 갈수가 있을런지.. 웬지 답답한 현실이더군요. -
- Lv.1 [탈퇴계정]
- 07.10.14 14:2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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