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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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시린(翅躪)
- 07.09.22 22:2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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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쉬피냐르
- 07.09.22 22:2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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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흰여우
- 07.09.22 22:3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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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연평(衍平)
- 07.09.22 22:3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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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카이첼
- 07.09.22 22:3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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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가현
- 07.09.22 22:3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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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연평(衍平)
- 07.09.22 22:3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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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진유현
- 07.09.22 22:47
- No. 8
저는 책에 '몰입'하기 위해 읽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그럴 듯하게 썼느냐 얼마나 매력적인 내러티브, 혹은 인물을 가졌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론 '몰입'과 '대리만족'은 다릅니다.
따라서 몰입할 수 있고 그럴 듯하게 느낄 수 있다면(motivation) 어떤 장르, 어떤 주인공, 어떤 내러티브라도 즐겁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장르소설은 장르소설 나름의 미덕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장르소설=대리만족이라 범위를 뭉뚱그려 결론내리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군요. 그렇다고 연평(衍平)님의 말씀처럼 제 자신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읽는다고 한다면.. 풍요롭게 한다의 정의를 어찌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만약 그것이 일종의 만족감과 비슷한 것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이실지도 모르겠군요. 워낙 의견이 다양하게 나올 주제라..
굳이 저 개인을 기준으로 정의내리자면 전 '몰입하기 위해 읽는다'고 대답하고 싶어요^^ 비단 장르소설 뿐만이 아니라 이건 모든 '글줄'에 해당됩니다. 그 몰입감이라는 것이 대단히 매력적이라서 꼭 마약 같거든요. 그 몰입할 수 있는 글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서도 워낙 즐거운 일이라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이 글 저 글을 펼쳐 보는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 결론은 좋은 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입니다. 하하; -
- Lv.93 아공간소환
- 07.09.22 22:4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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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인생사랑4
- 07.09.22 22:5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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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인의검사
- 07.09.22 22:5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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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엑소더스
- 07.09.22 22:59
- No. 12
지금 현재 판타지 시장은 질 낮은 대리만족만을 위한 글 - 주인공은 무척 강하고 잘났고,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만 오매불망 바라볼 뿐이고, 갈등 따윈 단칼에 해결되는, 특히 무력에 의한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 이 '일반적으로' 잘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에 대한 평가야 어떻게 되든지 간에요.
모 영화감독의 주장을 따오자면 '흥행 성적으로 말하라!' 라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습니까? 심지어 얼마전에 '판타지 소설에 주제가 왜 필요하나? 아니 주제라는게 존재하기는 하는가?'라는 사람까지 봤습니다. 이렇게까지 나와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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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시장은 그냥저냥 현상유지 될겁니다. 장르 문학에 실망하고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새로이 자라난 10대 청소년들이 이 곳에 뛰어들테니까요. 아니, 어쩌면 양적으로는 좀 더 커질지도 모르겠네요.
남아있는 사람의 수와 새로이 뛰어든 청소년들의 수가 떠난 사람의 수보다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새로운 청소년 독자들은 대리만족에 열광하다 나이가 들면서 떠나고 또다시 새로이 채워지고......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계실테지만 제게는 아직 그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지치다보니 누가 '이런 걸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을 들고나오지 않을까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
- Lv.1 진유현
- 07.09.22 23:00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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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안烏眼
- 07.09.22 23:0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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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임즈
- 07.09.22 23:0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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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7.09.22 23:06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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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악플쟁이
- 07.09.22 23:1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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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섬강
- 07.09.22 23:18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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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세라스트
- 07.09.22 23:35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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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소엽
- 07.09.22 23:37
- No. 20
단순히 한 가지 이유로만 책을 읽는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책 읽기를 즐기다보니… 장르문학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날마다 책을 읽다보니… 같은 책에 질려버렸으며
새로운 책을 찾다보니… 글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어렸을 땐 신기해서 봤고요
군대에 있을땐 시간죽이기의 용도로 보았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써보고싶은 글에서 소재로서의 모티브를 이끌어내기 위해 읽지요
그 외에도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에서 비롯되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책을 읽은 적도 있습니다
판타지를 꿈꾸는 행위에 대한 이유를 대어보라면
위와 같다고 말하렵니다 -
- Lv.15 은림칠성
- 07.09.22 23:39
- No. 21
으음..... 대리만족이라..... 전 아닌데요...... 단지 대리만족 때문에 보는 게 판타지라면 일명 먼치킨만 찾아 보겠죠...... 주인공 한 손에 세계가 날아다니는 그런 종류 말이죠..... 그리고 이계이동물 같은거....(해리포터도 여기에 속하죠..) 근데 전 아니거든요..... 음.... 뭐랄까 순수소설보면 안 그런 것도 있지만 일명 전문가들이 책을 해석 해 놓거든요.... 특히 옛날에 지어졌고 유명한 작가 소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근데 해석을 읽다 보면 이건 뭔 작가가 세계의 정세와 한국의 정셰 그리고 시대상황 같은 걸 전부 분석해가면서 글을 쓰고 글 속에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거예요...... 단지 소설인데 그냥 조그만 교훈을 주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떠놓은 거 뿐인데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거예요.... 첵에 철학이 담겼다나..... 그런게 일단 싫습니다 그리고 두번쨰로 순수소설 같은 경우엔 우울한 소설이 많거든요..... 사회비판이니 소외계층 얘기니 하는 게 대다수죠......(물론 아닌것도 있습니디만..... 제가 본건 대부분이.....) 그런 것도 싫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순수소설은 마치 제대로 된 소설이고 판타지 소설은 심심풀이 소설 혹은 글쓸 수준도 안되는 사람들이 끄적거린 소설이라고 헛소릴 짓거리는 데 그런 거에 대한 반항이랄까요? 판타지도 충분히 괜찮은 소설 많고 작가님들도 글수준이 뛰어나시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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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여행생활자
- 07.09.22 23:45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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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살라군
- 07.09.22 23:54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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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07.09.23 00:33
- No. 24
글쎄, 소설은 주제와 구성의 짜임새, 그것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묘사 및 문장력 그리고 이해의 난이도, 그리고 독자의 취향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소나기, 크리스마스 선물,마지막 잎새 등과 같은 단편소설, 바람과함게 사라지다, 제인에어, 삼국지, 수호지,구운몽, 토지 등의 작품들은 읽어나가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고, 그 속에서 삶의 교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소이비도, 복우번운, 용사팔황, 사조영웅전, 강설현상, 검해고홍, 월락검극천미명, 경혼기, 대설, 뇌정경혼, 태극문, 대도오, 군림천하 및 최근 신진작가 들의 글들도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장르 소설이 꼭 대리만족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읽다보면 대리만족을 얻을 수도 있고,소설을 통해 사랑, 의와 협,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 성장기의 갈등, 그 밖에 삶의 애환에 대해 고민할 수 있습니다..장르소설 또는 대중소설과 고급소설(또는 상위문화?)로 구분짓는 경계는 이제 모호해져가고 있습니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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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은림칠성
- 07.09.23 01:1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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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고중일보
- 07.09.23 01:22
- No. 26
물론 장르문학이나는 것이 꼭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매력은 대리만족이 아닐가 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쉽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여타의 서적들에 적여있는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장르문학에서는 재미있고 시원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일것 입니다.
막말로 우리주위에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문학서적에서는 한때 유행했고 현재도 가끔씩 무협소설에서 보여주는 구도적인 부분을 훌륭하게 표현한 글을 다수 발견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지요. 훌륭하지만 확실히 어렵게 때문입니다. 한 페이지를 읽는데도 엄청난 심력과 시간을 할해하여야 하는 것도 수두룩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얻으려고 일부로 장르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솔직히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 것이고요.
역시 장르문학을 보게 되는 것은 역시 대리만족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 Lv.1 르씨엘
- 07.09.23 01:38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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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풍류(風流)
- 07.09.23 08:30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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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벽현
- 07.09.23 13:56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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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해피야놀자
- 07.09.23 14:22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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