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4

  • 작성자
    Lv.61 탁주누룩
    작성일
    07.05.30 05:53
    No. 1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일
    07.05.30 06:08
    No. 2

    이런 글은 다른 게시판이 적합하지 않을까요? 정성들여 쓰셨으니 다른 게시판에 두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묵검사
    작성일
    07.05.30 06:10
    No. 3

    작가님의 말에 잔적으로 동감합니다.
    하루를 정리하는 자신의 일기만 해도 쓰기가 참으로 지난해 그져 메모 몇줄로 마감 할때가 많습니다.
    문피아는 초보작가들이 자신의 상상과 세계를 그려내고 그내용에 리플을 보면서 많은 희망을 얻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훌륭한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들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연참이 중지 돼어서는 안됍니다.)
    처음에는 많은 리플들이 이런식으로 나가면 더욱더 좋은글이 돼지 않겠냐는 가이드성 이었습니다만 언제 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기준에 맞지않으면 지적하신 것과 같이 개연성이 맞지않다는 이유로 심한 악플이 존재하게 됐습니다.
    또한 언제부턴지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고 그사상을 주제로 논쟁이 벌어지는 문피아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판탄님! 리플을 달지 않는 많는 독자들은 판탄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계속해 좋은글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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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Alto
    작성일
    07.05.30 06:39
    No. 4

    확실히.... 음-ㅁ-

    듣고보니 그러면 글들은 개연성이 아니라 개념성이 없게 되는 군요 -ㅁ-;

    그런건가요? 그런걸까? 과연? <- 헛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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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자다자다
    작성일
    07.05.30 06:56
    No. 5

    아 정말 연담지기님의 고민을 알 것 같네요

    좋은 말, 옳은 말 다 좋지만 제발 게시판 규정정도는 확인하시고 글을 올려주세요
    한담이란 카테고리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모든 글을 인정시켜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글은 정담란이나 토론 마당으로 빨리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판탄
    작성일
    07.05.30 07:15
    No. 6

    댓글을 읽고 게시판 규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봤지만, 이 글이 왜 연담란 한담 카테고리에 어긋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은 토론을 하기 위한 글도 아니고, 신변잡기에 관한 정담도 아닙니다.

    글을 연재하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을 쓴 것인데, 왜 이동하라는 것입니까?

    혹시 운영진이신가요? 그럼 규정대로 무통보 이동 혹은 삭제를 해도 됩니다.

    저는 게시판 규정을 읽어본 결과 이곳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담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은 좋습니다만, 가끔 모두가 운영자인양 하는 모습은 오히려 보기 좋지 않더군요.
    이런 댓글이 달리면 글쓴 사람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하스
    작성일
    07.05.30 07:37
    No. 7

    윗 댓글쓰신분 말씀은 조금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

    글쓰신분이 어떤의도에서 글을 쓰션던지..

    연담공지에는 분명히 논쟁성이 있는 글을 쓰지 말라고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글은 충분히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저만해도 개연성에 대한 반박의 글을 올리고 싶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론 "태백산맥을 읽으며, 아니면 공지영, 신경숙님의 글"

    이란게 ... 완전히 개연성을 무시하면서 글을 쓰진 않는다고 생각하는군



    하물며 등단했다는 작가들을 보면 모두 어느정도 질서가 있고 법도가 있

    는 법입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어제 태어난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다음날

    유창하게 말을 하는것에 대해서 아무 설명이 없는것 같은 경우를 지칭

    하는것 아닐까요?

    어느글이라도 최소한의 인과는 필요한 법입니다.

    아무리 작가의 환상속의 글이라 하더라도 왜 무엇때문에 그런일이

    일어났는지의 타당한 설명이 있다면 그것은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 다신분은 공격성 발언을 하신것 같습니다.

    그 말씀때문에 이 게시물이 좀더 이 게시판에 맞지 않게 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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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율하
    작성일
    07.05.30 07:45
    No. 8

    양날의 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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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일
    07.05.30 08:03
    No. 9

    음 전 이런글이 글쟁이들이 있는 "연담"란에 올라오는게 좀 더 맞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딱히 논쟁을 일으키려고 쓴건 아닌데, 리플달리면서 좀 그런건 있네요.
    글쓴이 요지는 "개연성"이란게 당연한 거니까, 글쓰면서 "개연성" 없다는 소릴 듣는게 "판타짓" 하는 말 같네요. 동감합니다. 소설을 허구로 치자면 이미 허구란 자체에 "최소한의 논리적 인과, 즉 개연성"을 함유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니 소설을 두고 인물이 어떻다, 배경이 어떻다 하는걸로 비판하는건 당연한데, "개연성"이 없다. 라고 하는건 참 우스운 일이다. 라고... 읽었습니다. 저는 .. 그리고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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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하스
    작성일
    07.05.30 08:04
    No. 10

    "설사 기준에 부합한 글이라 할 지라도, 논쟁의 여지가 보이는 글이라던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댓글이 논쟁으로 흘러갈 경우는 본문자체를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담지기 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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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무한의공간
    작성일
    07.05.30 09:10
    No. 11

    개연성이라는 말은 확실히 문학을 논하는데 있어서, 큰 잣대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장르문학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연성의 문제라는 것은, 비단 개연성 본래의 뜻인, "절대적으로 확실하지는 않으나, 아마 그럴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 뿐만이 아니라, 인과 관계라든지, 글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부분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 것을 통틀어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문학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문학을 논함에 있어서도, 개연성이라는 것이 그 작품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문학작품들은 기본적인 인과관계라든지, 아니면 글의 흐름에 있어서 모순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쉬운 점은 비단 우리 장르문학계에 있어서 이런 개연성 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정말로 기본적인 요소조차도 갖추어지지 않은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꼭 독자의 공감을 받아야 개연성이 있는 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인과 관계정도는 맞아야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더욱 아쉬운 점은, 그런 의미에서 사용된 개연성이라는 단어가, 나아가서는 크게 문제가 없이 잘 구성된 글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던지, 흐름에 동의를 얻지 못하는 경우에도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비난을 하니, 그것이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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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행운아
    작성일
    07.05.30 09:12
    No. 12

    꿈에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뒤죽박죽 섞여서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없는 꿈들은 개꿈으로 여겨집니다..

    상상력?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강렬한 감성을 느끼는 것은 그 속에서 피어나오는 작가의 감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피카소는 당대의 누구보다도 대상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였고, 스승이라 부를 수 있는 분의 작품에 가깝게 대상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상을 파괴하고 자신의 머리속에 울리는 상상이야 말로 진정한 대상물의 표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열어갔습니다.

    SF소설, 환타지, 동화, 신화, 민담 등은 전부 추상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는 현실의 또 다른 현상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논리가 숨어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러한 대상물이 결국 대중을 향한 외침이기 때문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을 즐기기 위해서는 현실의 논리는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른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다른이에게 다가갈 현실의 논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의 논리를 개연성이라고 합니다.

    개연성은 소설의 구성요소가 아니라, 문학의 구성요소입니다. 마술 속에는 마술을 보는 관객의 심리와 시야에 대한 이해가 숨어있습니다. 진정한 마술가는 단순한 눈속임 꾼이 아니라 관객의 머리 속을 철저하게 해부할 수 있는 심리전문가입니다.

    문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객에 대한 배려와 연구 없이는 관객을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혼자만 즐기고 싶지 않다면, 상대에 대한 연구, 관객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관객을 속여야 합니다. 마술가에게 미녀가 관객을 눈을 가리는 도구라면 문학가에게 개연성은 독자의 눈을 가리는 도구입니다.

    희극이 아닌 한, 눈에 뻔하게 보이는 마술을 보고 박수를 치지는 않습니다. 박수를 친다면 그것은 위로의 박수겠죠. 결코 감탄의 박수는 아닙니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상대를 속이겠다는 발상은 자신의 발전을 포기하겠다는 항복선언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연구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속여야 합니다. 그것이 문학가의 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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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행운아
    작성일
    07.05.30 09:26
    No. 13

    반지의 제왕? 솔직히 경탄이 터져나올 만큼 명작입니까? 반지의 제왕을 비하하자고 마음 먹으면 당장이라도 십여개는 뱉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너무나도 현상을 잘 비틀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메메드 2세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교황청, 세계2차대전, 고대 로마제국, 신성로마제국, 샤를마뉴 등등등 이 작품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속에 현실의 역사가 녹아 있습니다. 호비트는 오세아니아에 살았던 인류의 한 지류가 아니라 바로 2차대전을 경험한 현인류의 자화상이었던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근간에는 세계2차대전이라는 엄청난 흥행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경험한 수 많은 독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경험이 반지의 제왕에 열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김용이 써내려 간 작품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도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만 그 속에 녹아있는 비유와 비틀림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반지의 제왕이 작품속에 현실을 비틀어 넣지 않았다면 어린아이들만 즐기는 동화에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코 어른들이 읽어볼 만한 책은 되지 않았겠죠.

    소설의 3요소? 문학의 3요소? 수필의 3요소? 그 따위 것은 글을 쓰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대상을 속이는 것 아니 대상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감성을,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여 대상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문학의 필요충분 조건입니다.

    소설의 중요요소라고 하는 것은 필요충분 조건을 만족하기 위한 부가조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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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5.30 09:52
    No. 14

    주제넘은 충고같지만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장르문학, 특히 무협과 판타지는 많은 문학의 요소중 '오락적인 측면'에 치중했다는 것을 부정할 분은 얼마 안 계실 겁니다. 그 오락적인 요소란 다름아닌, 주인공의 '특출난 능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죠. 무협과 판타지의 독자들은 이런 것을 기대하면서 글을 읽습니다. 문학이라는 것이 '갈등'의 심화와 그 갈등의 성찰을 통해 삶의 어떤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고 한다면, 무협과 판타지는 그런 측면을 축소시키고, 단순히 갈등의 해결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주인공이 당하는 모습을 참지 못합니다. 왜냐면 독자들은 그런 장면을 기대하고 글을 읽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의 개연성(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철저하게 따지게 됩니다. 주인공이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어이없이 말려들어 당하게 되면 주인공의 활약을 기대했던 독자들로서는 짜증이 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봉변을 당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런 저런 일을 다 해보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는데도 그렇게 되었다. 라고 하면 그 어떤 독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나 쉽게 위기에 처하게되고, 또 그것을 통쾌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순간 많은 독자들이 짜증을 내며 글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갈등을 격고 위기에 처하는것은 필연적이지만 그런 장면은 보다 치밀하게 구성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그런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뭐, 이건 순전히 제가 연재하던 글에서 주인공이 봉변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자 '이 글 쓴 색히 패 죽이고 싶다'는 리플을 한 300개 받은 걸로 깨우친 순전히 저만의 깨우침이긴 합니다만 많은 작가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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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거라는
    작성일
    07.05.30 09:58
    No. 15

    요즘 개연성이라는 단어나 개념이라는 단어나 뜻이 변질된 것은 사실입니다.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틀렸다'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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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Blues
    작성일
    07.05.30 10:09
    No. 16

    흠.. 논쟁이 될까 조금 걱정스럽기는 합니다만...
    저는 글쓴님의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제가 오해한 것인지는 몰라도 중간 중간 현실성과 개연성을 조금 혼동하여 설명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연성이란 것이 글쓴이가 만든 허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연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글쓴이가 만든 세계가 읽는 사람들에게 납득되고 있다는 증거가 개연성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글쓴이가 자신이 설정한 배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글을 쓰고 있나 판단할 수 있는 척도도 될 수 있습니다.

    환상 문학이라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도덕적 잣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문화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될 수 있느냐를 말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환상문학이라고 해도 소비되는 곳은 현실이기 때문에 독자가 납득할 만한 전개가 있어야 합니다. 환타지의 많은 배경이 지구가 아닌 이세계임에도 주민들이 지구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하겠습니다. 주인공을 지구인과 영판다른 외계인이라 설정하고 지구인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을 반복시켜 놓아서는 이야기가 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바처럼 읽는이가 자기 생각에 대한 고집으로 글쓴 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경우는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편견의 차원에서 잘못된 것이지, 개연성으로 접근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개연성의 반대말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개연성은 '절대적'이 아니라 '보편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나친 우연은 개연성을 해칠 수도 있고, 개연성을 가늠하는 것에 큰 부분이 매끄러운 인과관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정말 애매한 말이지만, 봐서 그럴만 하겠다 납득할 수 있는 것이 개연성일 뿐입니다. 상식이란 것은 그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일정한 범주로서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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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판탄
    작성일
    07.05.30 10:16
    No. 17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개연성이 필요없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개연성은 거론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너무나 당연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연성이라는 말이 장르 문학에 등장하게 된 현실이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문학을 봐도 작품성으로 평가받지 , 그 이전에 개연성이 있네 없네 이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운아
    작성일
    07.05.30 11:20
    No. 18

    당연한 것이 없을때, 그것이 문제 아닐까요?
    환상문학 환타지, 장르문학... 너무나 단어가 많아서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상상력이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과을 거스르는 것이 마법이다' 란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쉽게 글을 쓰고, 그러한 글에서 나타나는 파탄을 상상력이라고 쉽게 말합니다. 상상력 단어는 참 쉽습니다.

    마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왜 세계관이 다른 사람들이 마치 2007년 대한민국의 사람들, 정확히 말하면 작가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일까요? 조실부모해서 길거리를 전전하던 거지도, 제국을 호령하는 황제도, 100여년간 탑에서 연구만 하던 마법사도, 신에게 영혼을 바친 승려도, 검에 목숨을 건 검사도 왜 같은 생각 같은 판단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전혀 세계관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말이죠?

    2007년 대한민국의 사람들으로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2007년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겪었던 기억과 경험이라는 처리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행위를 마법이 난무하는, 무공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개연성이 맞는 것일까요?

    살아온 환경이 살아온 경험이 살아온 과정이 다른 사람들이 모두 한사람의 생각처럼 움직인다. 이것이 과연 살아있는 세계입니까?

    그러면서 항상 말하죠. 심심풀이, 시간죽이기, 재미만 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 장르문학의 한계, 시끄럽게 하지말고 싫으면 사라지라는 강요?, 그렇게 거슬리면 니가 글을 쓰라는 충고?

    그러면서 항상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상상력입니다.

    이 대지에는 개연성이라는 단어는 이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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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행운아
    작성일
    07.05.30 11:47
    No. 19

    작품성? 작품성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전적 의미는 '작품이 가지는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라고 하는데, 아무것이나 가져와서 모자이크 처럼 이어 붙인다고 예술적 가치를 가지는 것입니까?

    붙이면서 '배열(인과, 개연성)'이라는 기본적인 행위도 하지 않는 사물에 작품성을 논할 수 있을까요?

    건담 몸에 어린아이의 얼굴을 붙이고 마징가 머리에 어린아이의 몸을 붙이는 것이 예술작품이라고 말하는 데, 예술적 가치라는 것은 참으로 쉬운 것 같습니다.

    예술이라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입니다. 심미안이라는 말로 다양성을 말하고 원숭이가 물감으로 장난친 행위를 작품활동이라고 말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기본적인 '배려'도 없는 글을 보고 작품성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파하스
    작성일
    07.05.30 13:55
    No. 20

    행운아님의 댓글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파하스
    작성일
    07.05.30 13:57
    No. 21

    문제는.. 판탄님글이 개연성이 없다고 누가 그랬나요?
    ㄷㄷㄷ 재미있기만 헌데.. 지금도 잘 읽고 있습니다..
    선작도 되어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침수
    작성일
    07.05.30 17:37
    No. 22

    무언가 기분 나쁨 일이 있어서 한탄조로 글을 쓰신거 같은데 왜 이글을 쓰게 됐는지 모르겠군요. 아래 어느글에 개연성에 관해 논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갑자기 판타지에서 개연성을 찾지 말라! 라는 글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 하는 기분이 듭니다.
    전 개연성이란 뜻을 잘은 모르지만 위에 글쓰신분이 예로 든건 현실성이나 사실성이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갑작스럽게 개연성에 관해 글을 쓰니 저같은 사람은 '아 저사람이 시비를 거는구나' 또는 '저사람이 나랑 토론을 하자는 건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작에 '누가 이런내용을 개연성이 없다고 하네요. 개연성이 먼지도 모르면서 개연성을 찾다니' 란식으로 썼으면 조금 이해는 하겠지만...
    순간 '울컥'한 기분으로 한자 적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에스텔
    작성일
    07.05.30 17:52
    No. 23

    개연성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작품의 작품성을 따지는 잣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연성이라고 하는 것은 소설, 희곡과 같은 서사문학이 문학으로서 다른 단순한 스토리와 구분되는 요소인 플롯을 구성하는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소설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입니다만, 이 세요소를 엮어주는 것이 바로 개연성이라고 봅니다.)즉, 플롯이 없으면 이미 서사문학이라고 부르기 힘들다고 봅니다. (신화는 잠시 제껴두었으면합니다.) 다시말해 개연성이 없다면 소설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개연성(probability)이란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이라는 군요. 소설로 보자면, 독자들이 보고 '그럴싸 한데?'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럴싸 하다는 것은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 내지는 인과관계가 그럴싸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뜬금없이 복선도 없이 사건이 터지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치
    작성일
    07.05.31 20:22
    No. 24

    죄송하지만 원본 글 자체가 개연성이 별로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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