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4.13 17:01
    No. 1

    아닙니다. 비난아닌 근거있는 지적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은 신이 아닙니다. 독자님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남운
    작성일
    07.04.13 17:29
    No. 2

    글을 쓰다보면 작가의 시선만으로는 모르고 지나치거나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즐기죠.
    내가 쓴 글을 놓고 얘기를 하는
    그 즐거움은 아직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글은 자신만의 독점이 아닙니다.
    읽어 주시는 분이 계셔서 글이 생명력을 얻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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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정지남
    작성일
    07.04.13 17:36
    No. 3

    남운님 제게 해주시는 말씀인가요?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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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문이만
    작성일
    07.04.13 17:54
    No. 4

    우전 저는 작가가 아님을 밝힘니다.
    인터넷 연재 이유?의 물음 이라 제가 게시판지기는 아니지만 제생각엔 이곳에 어울리는 글이네요. 쉬엔님께선 조금 소심하신듯^^*

    제가 작가는 아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의 시각도 쉬엔님에게 나름대로 객관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데이타 정도는 될 듯도 하여 적어봅니다.
    1. 오탈자 지적?
    2. 설정상의 문제?
    3. 내용 전개상의 문제?
    4. 그냥 단순한 호응?
    이상의 네가지는 단순히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오탈자는 기본적인 작가의 소양의 문제니 작가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단순한 호응은 앞의 단순한을 빼고 보면 알 수 있듯이 호응이라는 것은 출판과 연계된 중요한 요소 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작가의 꿈을 키우는 예비작가라고 하면
    2. 설정상의 문제?
    3. 내용 전개상의 문제?
    이 두가지는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피드백의 요소가 될 듯도 합니다.
    며칠전에 USA투데이 인가 하는 미국의 유명한 일간지에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책의 리스트가 공개 된 적이 있는데
    1위와 3위가 대중소설(장르소설)이었읍니다.(헤리포터-1위, 다빈치코드-3위)
    공통점을 적어보면 1.대중소설이다. 판타지 소설과 추리 소설이지요. 2.둘다 영화화 되었고, 3.수백만권 이상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밀리베스트 셀러 입니다. 4.지극히 사실적인 소설이다. 즉, 사실적-소설적 허구에 충실하다는 말입니다. 예로 다빈치코드의 저자는 자신의 소설의 서문인가 부분에도 밝히고, 언론에도 공연히 농담반 진담반 이 소설의 내용은 다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말했죠^^*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설정상의 문제, 내용 전개상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작가분들은 기본적으로 외롭다 입니다.
    예전에 일본의 유명한 작가는 이런 글을 남겼읍니다. 작가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동족을 찾기 위해서다라고요. 자신이 창작하는 것들에 스며들어 있는 작가의 생각과 같은 코드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작가의 동족이고, 그들을 찾기 위해 글을 출판한다는 것이죠.
    인터넷 연재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 오탈자-겉으로 드러나는 부분 말고, 그안의 흐름에서의 피드백을 통한 외로움의 극복이 인터넷 연재나 출판의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또하나는 생계의 문제에 따른(전문작가분들 경우) 출판여부와 관련된 점검(시장확인-호응도)을 위한 연재겠지요. 이런 피드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곳이 인터넷 상일 겁니다.

    어떠한 부분을 지적해도 나쁜짓은 되지 않습니다. 창작해낸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그것을 내 보이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내 하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자신의 동족을 찾으려는 몸부림입니다. 충격을 받아 펜을 접던, 극복하던, 멋지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동족과 조우하여 발전하던, 작가의 몫이고, 악담을 하던, 질책을 하던, 응원을 하던, 비판을 하던 그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예를 들어 시드니 셀던이라는 엄청 유명한 작가는 언론의 칼날 같은 비평에 그 이후로 생을 마감 할 때 까지 단 한권의 책도 출간을 하지 못한 사례가 있읍니다. 또한 미국의 작가 인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하여튼 그 작가도 베스트 셀러 작가인데 한동안 자신의 작품 에 대한 회의에 빠져 펜을 놓고 있다가, 신문에 난 자신에 대한 호평 몇줄에 힘을 얻어 유명작가가 되었다는 회고담을 본적도 있지요. 시드니셀던도 언론상에 악평만 받은 것이 아니고, 뒤에 언급한 미국의 작가도 호평만을 받은 것은 아닐거라는 것은 확실하겠지요. 이렇게 포기를 하던 극복을 하게 되던 밖에 내 보여야 가능한 일인데 인터넷에서는 그것이 시시각각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터넷 연재의 매력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고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면 모든 것에의 피드백을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의식적으로 원하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말입니다. 그 첫째가 외로움의 극복-동족찾기(출판에 의한 생계유지와도 연결되겠죠.) 둘째가 자신의 작품의 사실성-소설적 허구의 구축력 증대(이야기가 이야기가 될려면 필요하기도 하고, 판매 부수의 량하고도 관련된 듯. 아무리 재미 있어도 이것이 부족하면 매니아층 이상의 독자 확보가 힘듭니다.) 세째가 이런저런 부수적 피드백(오탈자, 문맥상오류 등등...) 네번째는 작가를 꿈꾸는 분들의 예비 시험장
    뭐 이런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

    글 내용으로 보아서 쉬엔님은 문학도 이신 듯 해서 나름대로 신경써서 적어 보았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힘내세요~ 총총히...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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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정지남
    작성일
    07.04.13 18:02
    No. 5

    가만? 우호...연재하시는...만 보고 그 뒷말은 안 봤군요.
    위의 제 댓글은 지웁니다. (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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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와이슬
    작성일
    07.04.13 18:06
    No. 6

    글쓰는 거 고독하다는 데 깊이 공감합니다.
    글 올리고 나면 읽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거 정말 궁금하지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하지요..... 정말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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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4.13 18:41
    No. 7

    덧글 보는 재미에 연재 합니.. 쿨럭. 농담이고요. 제 글로 독자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게 좋아서 연재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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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바람무희
    작성일
    07.04.14 00:12
    No. 8

    동족을 찾기 위해서란 말이 와닿네요.
    저는 출판을 할 생각으로 연재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쓰면서 느끼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다른 이에게 전하고 싶은 것 뿐이지요. 댓글은 그저 원하시는 대로 달아주시면 되구요,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데 굳이 다실 필요도 없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칭찬도 비판도 받고 싶었는데 요즘은 진심 어린, 그리고 예의 있는 말이면 다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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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4.14 03:10
    No. 9

    전업작가가 아니라면 뭘 어떻게 하겠다 라는 생각에서 인터넷 연재를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성과물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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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정욱
    작성일
    07.04.14 09:42
    No. 10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저로서는...제가 쓴 표현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궁금해서입니다. 제가 느끼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잘 표현되면 독자분들의 반응도 확실히 다르거든요. 그래서 독자님들이 그냥 지나가듯 써주신 생각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정말 소중하지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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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쉬엔
    작성일
    07.04.14 10:07
    No. 11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희천님 저도 문학도는 아닙니다.. ㅠ.ㅠ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일 따름이죠...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기분이 울적하고 갑갑해서 쓴 글에 달아주신 답변으로 위로가 되는군요.
    다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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