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28 17:54
    No. 1

    전 수호지를 정독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전에 대충 본 기억은 나지만 그 당시 그리 재밌게 본 기억이 아니라 선지 몰라도 다시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한데 오늘 군도를 보고 난후 수호지를 보고 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남송시대를 배경으로 한 "도적들의 이야기" 입니다. 어쩔 수 없이 도적이 된 친구들. 사람 목숨을 개미처럼 여기나 미워할 수 없는 친구들. 무엇보다 정 그리고 의를 중시하는 친구들. 하지만, 이익 앞에선 약해지는 군상들을 보고 있으면 어는 새 수십 분의 시간이 흘렸다는걸 그때야 알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작품들과 다르게 "군도"는 일인 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려가는 글은 아닙니다. 여러 주인공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그려가는 작품입니다.

    군도, 아직 다 읽지는 못하였습니다만, 괜찮은 글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별로 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최근의 무협과는 다르니요. 하나 저로선 오랜만에 본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글을 수도 없이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Ps 아직 전체를 본 것은 아니지만, 조연급 인물보다 주연급인물들(의형제3명)이 너무나 선하게 나옵니다. 한명쯤은 바보스럽기 보다는 조금은 사욕을 챙기는 그런 캐릭터였으면 하네요.
    Ps2 최근 주류가 주인공 중심의 글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조연이 멋진 글들이 더욱 정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개동이
    작성일
    06.12.28 18:18
    No. 2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저 때문에 수호지를 다시 읽고 싶다는 님의 말은
    시류를 거슬러 지금까지 힘들게 이야기를 끌어온 제게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지옥마제
    작성일
    06.12.28 19:23
    No. 3

    개동이...큼큼 ㅈ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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