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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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영
- 06.03.17 15:05
- No. 1
4년 전부터 디코를 시작해서 여러가지 전쟁소설을 봤지만, 다들 성향이 그렇더군요.
너무 정석적이었습니다.
전쟁은 정치와 외교의 연장선상이라는 개념... 거기에 다들 너무 충실했죠.
그래서 대부분 소설들을 보면 정말 거창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거기 있다 봅니다. 답보하고 있다고 할까요?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보면서 우리는 히틀러 얼굴도 못 봤고, 처칠이나 아이젠하워, 루즈벨트 구경도 못했습니다.
드라마 머나먼 정글이나 영화 플레툰의 같은 경우 반전 정서와 당시 국제정세가 드러나곤 하지만, 시나리오 자체에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한쪽으로 충실합니다. 공수부대 이야기... 월남전뒷이야기...
만약 태극기 휘날리며가 단순히 형제의 비극이 아니라, 이승만 할배가 설치고, 김일성이 나와서 한 소리 하는 그런 식이 되버렸다면 아무도 안 봤을 겁니다.
다시 말혀 현재의 전쟁소설들에게도 그런 구도의 집중 같은게 필요하다 봅니다.
진짜 대부분 보면 다들 너무 거창하거든요...--;
제가 만주전쟁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저와 입맛이 다른 독자분들이 많겠지만, 진짜 전쟁소설 작가분들... 그거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겁니다.
PS. 물론 이런 점은 전쟁소설 만이 아니라 판타지나 무협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
- Lv.1 별호무상
- 06.03.17 15: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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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극성무진
- 06.03.17 15:3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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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북벌 2012
- 06.03.17 15:4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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