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8

  • 작성자
    Lv.6 비난수
    작성일
    06.03.05 22:54
    No. 1

    이도다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토마게돈
    작성일
    06.03.05 22:54
    No. 2

    정담으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재발
    작성일
    06.03.05 22:58
    No. 3

    갑자기 웬 막사발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신해영
    작성일
    06.03.05 22:59
    No. 4

    눈이 없다기 보다 생각하는 수준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조선시대 이전의 일본 도자기 중에 국보로 지정된 거 보십쇼.

    우리들 눈에는 뭐 이따위 개밥그릇이 국보냐...라고 할지 모르는데, 걔들 입장에는 매우 잘 만들어진 그릇입니다.

    이도다완같은 경우에는 조선에서 제기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 맞지만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용도로 쓰였습니다.

    일단 민간용인 건 맞고, 제조하는 데 참 빠르고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레 한번 휙 돌려서 모양뜨고 유약 한번에 척 발라서 말려서 구워냈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간결하고 유약 척... 한번 발라주는 스타일을 일본애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같은 시대 우리 양반님들은 백자나 분청사기에 환호하고 계셨지만 말입니다.



    스팸이란게 원래 미국에서 호텔주방장이 뼈가 많아 못 먹은 어깨살을 도려내서 조리해서 통에 넣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미국에선 아주 저급의 요리입니다. 2차대전 때는 적십자 편으로 독일의 연합군 포로 수용소에 보냈는데, 덕분에 이 시절 스팸을 하도 많이 먹어서 스팸의 스자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정직한 독일군들은 콩스프를 먹고 있었죠...--; 그거 보고 안습이었던 연합군들은 스팸을 주고 종이나 연필같은 걸로 바꾸고...)

    그러나 한국에서는 부대찌개 하는 재료로 쓰이고 있고, 하와이에는 스팸스시라는 독특한 요리까지 있습니다.


    한 나라에는 무시되는 요소라도 다른 나라에서 만개하는 그런 스타일이 있곤 하는데, 이도다완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긴 도예과 교수님에게 들은 이야기니 신용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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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blind123
    작성일
    06.03.05 23:04
    No. 5

    지금봐도 이도다완이,개밥그릇으로 칭해질 만한게 절.대. 아닙니다...솔직히 그만한 작품 만들기 정말 힘듭니다.현재의 눈으로 봐도 "명품 취급"받아야할 사발을 개밥그릇 취급하다니..
    만일 정말 그 교수님 입에서도 이도다완을 "개밥취급"했다면..누군지 참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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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신해영
    작성일
    06.03.05 23:10
    No. 6

    클렌징오일 //

    오버하지 마십쇼... 제 글에 언제 그 교수님이 개밥그릇 취급했답니까?
    민간용이라고 했지...

    그리고 원 오브 사우전드라는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공예작업이 무조건 세밀하고 시간들여 꼼꼼하게 하는 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빠른 시간에 간결하게 만드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도예가들은 조상의 재주를 물려받아 아주 본좌급이고요...

    뉴질랜드에 건너가서 요업일을 하는 한국학생의 경우 그 나라에서 하루 분의 작업량을 한나절 만에 끝내서 그 동네 사람들 놀래킨 적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빨리 만든 것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에 참 잘 만들어서...

    그런데도 그 학생은 자신이 그렇게 잘 만든지도 몰랐습니다...
    한국에선 매번 그렇게 하던 식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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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한 다
    작성일
    06.03.05 23:11
    No. 7

    고래로 무시하던 물품이 있다면, 끝까지 무시해 버려야죠.
    이제와서 그것에 일말의 가치가 느껴진다 하여
    부랴부랴 수선을 떤다면 말이 되는 이야기 겠습니까.
    이도다완이던 막사발이던, 우리에겐 별 가치 없는 물건.
    일본인이 그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냈다는 것에 대해 괜히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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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lie
    작성일
    06.03.05 23:20
    No. 8

    음 전 오일님이 약간 오바 하시는 듯...
    전 도자기를 님 만큼 모릅니다만..
    막말로 어떤 물건이든 내 눈에 가치 없으면 땡입니다.
    남들이 가치 있다고 떠드니깐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서 우와아 하는 것은 질색입니다.
    그 이도다완이라는 막사발이 어떻게 생겼든 어떤 가치를 가졌든
    제 눈에는 진사매국문병같은 백자가 훨씬 단아해보이고 예뻐보이며
    상감운학매병같은 청자가 훨씬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남이 가치 있어 보인다고 말한다 해서 나도 그것이 가치있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남과 나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런글은 정담란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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