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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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나비
- 06.02.12 01:2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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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창술의대가
- 06.02.12 01:28
- No. 2
3달에 한권을 쓸 요건이 된다면 (다른 것도 안한채 오로지 글을 위해 투자한다는 조건하에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쓰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요건이 안되지요.
돈이 안되니까요.
여러 말이 많지만 기본 적으로 '그런' 겁니다.
돈이 아닌 취미로 쓴 글이 완벽하길 바란다면 극히 일부의 천재일뿐입니다. 천재라기 보단 독자의 마음을 잘 아는 분이랄까? 또 그런 분이 출판해서 대작을 만들지요.
그런 겁니다.
우리나라분 정말 책 안읽습니다.
적어도 '돈주고 사서' 안봅니다.
적어도 3만명의 사보는 분이 있으면 될지도...
그럴 돈없다면 어쩔수 없지요. 그것이 운명이라면...
스캔본은 보지 하지 맙시다.
제가 그래봤자 소용없겠지만,
볼 사람은 다 봅니다.
뭐, 그런 겁니다.
독자분의 인식 변하지 않는 이상 뛰어난 작가는 사라집니다. -
- Lv.1 드라카
- 06.02.12 01:3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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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사막월
- 06.02.12 01:4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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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극성무진
- 06.02.12 01:4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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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드라카
- 06.02.12 01:4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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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호안(好安)
- 06.02.12 02:53
- No. 7
작품이 좋으면 사람들은 사서 봅니다.
대여점에서 빌려 봤다 하더라도 자신이 만족스러우면 서점에 가서 다시 사서 봅니다.
하지만 '맞춤법이니 스토리니 모든 것이 엉망이라 하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요즘 추세에서는 그런 작품들이 거의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런 기본도 안된 책을 가지고, 친구한테 '야 이거 좋은 책이다.'라고 권해줄만한 배짱이 제게는 없군요.
요즘의 장르문학 코드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양의 작품 중에서 '재미'만 있는 글은 많은데, 질이 좋은 작품들은 그다지 보이지 않더군요.
'재미'라는 말 한마디면 모든 것에 면죄부가 씌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많은 작가들이 하는 '이상하더라도 그냥 소설이니 대충 이해해주세요'라는 말도 그렇고....
솔직히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분위기 자체가 장르문학을 활성화 시키고는 있지만, 반대로 장르문학의 이미지 자체를 저급한 삼류문학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
- Lv.1 드라카
- 06.02.12 03:2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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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사슬이
- 06.02.12 06:17
- No. 9
예전에 챗방에서 작가님들 뵐떄마다 외치던게 소비자층의 확보였는데..
그게 힘들면 아예 성인을 위한 장르문학을 쓰자! 라고 외쳤었죠.
성인 들어가면 야하고 선정적이고 그런거 생각하는데 안그런것도 무지 많습니다.
말그대로 성인 소설입니다. 높은 정신연령과 지적수준 등을 지닌 어른을 위한 컨텐츠죠.
근데 이게 안됩답니다.
이유는?
글쎄요. 그쪽 사정이라도 안가르쳐주더라구요.
뭐 별 수 있습니까? 안된다니 그냥 그려려니 하는거죠.
작가연령층이 어려졌다. 그래서 글의 질이 떨어졌다. 사실상 이유가 안됩니다.
작가 전체 연령층이 어려졌고, 그래서 10대 20대를 타깃으로한 시장이 성공한거였죠.
근데 너도나도 여기에 끼어드니까, 성인들의 시장이 없어졌죠.
그래서 독자 시장도 어려졌고 말입니다. 제가 틀릴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밖에 안보입니다.
너도나도 출판하는 아동용 소설에 질린 어른들은 하나, 둘 손을 때더니 이제 관심조차 갖지 않네요.
제가 무협을 좋아하게 된건 아버지때문입니다. 몇년 전만해도 아버지랑 같이 몇몇 판타지와
무협을 공유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저만 봅니다. 아니, 저조차도 손이 꺼려집니다.
아동용 장르문학의 무한생산에 지쳐버렸거든요. 물론 모든글이 그런건 아니지만
애들 좋아하는 요소가 꼭 몇개씩 껴있습니다. 이른바 히트, 대작 양산법이라도
시중에 떠도는 걸까요? 제 선작은 50~60개 가량 되는것 같네요.
하지만 그중에 보는 글은 5개도 안됩니다. 선작을 지우지 않는 이유는 기대감때문입니다.
그것도 이제 지쳐만 갑니다.. -
- 잠깐
- 06.02.12 06:5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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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행운
- 06.02.12 07:0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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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행운
- 06.02.12 07:0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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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호안(好安)
- 06.02.12 07:2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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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BeKaeRo
- 06.02.12 10:0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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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초심(初心)
- 06.02.12 10:27
- No. 15
제 주변은 판타지 보는 사람들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양산형 판타지에 질려서 모두 떠나버리더군요.
저도 한때 떠났다가 돌아온 겁니다.
그만큼 다양성이 없어졌달까요?
작가든, 독자든, 출판사든,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딜레마에 빠져버린듯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이런 거죠 뭐.
그리고 책값이 너무 비싼 것 같기도 합니다.
옛날엔 6500원이었는데 어느새 8500원이라...;;
우리나라 사람 같은 경우,
책 두권 사느니 만칠천원가지고 술이나 마시자~!
[안주 조금 하면 가능합니다 -_-+]
라는 의식을 가집니다. -
- Lv.1 초심(初心)
- 06.02.12 10:3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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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강민호
- 06.02.12 10:32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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