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64 도선선자
- 15.06.15 16:31
- No. 1
-
- Lv.99 가을감시
- 15.06.15 16:38
- No. 2
-
답글
- Lv.39 청청루
- 15.06.15 16:41
- No. 3
-
- Lv.20 5in저금통
- 15.06.15 16:45
- No. 4
문제는 대다수의 하차성 댓글이나 지적성 댓글이 상당히 공격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정중하게 오류에 대해 지적해주시는 분도 있고, 심사숙고하여 하차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댓글들은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준다는 마음이 들기에 작가 입장에서도 크게 마음에 상처가 되진 않습니다.
허나 글을 쓰면서 제가 본 하차 댓글들의 상당수는 대부분은 지극히 공격적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연재 내내 우호적인 댓글 한번도 안 달고 공격적으로 절 꾸짖었던 분이, 내가 그렇게 지적해줬는데 안 고치니 넌 답이 없다. 난 하차하겠다. 이러고 하차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단언컨데 작가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는 비수입니다. 작가 입장에서 전혀 발전의 여지가 없고, 그냥 펜을 꺾게 만드는 도화선입니다.
서로의 진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가 된다면, 전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초의 진의가 선의라고 하더라도, 그 수단이 나쁘다면 결과 또한 선의가 아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작가가 의도적으로 스토리 전개 혹은 설정, 오타 등의 실수를 내지 않습니다. 모두 필력상의 한계로 인한 안타까운 상황인거죠.
꾸준히 읽어주시던 독자분들께서 거기에 안타까움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말없이 하차할 수도 있고, 또는 지적 댓글을 다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작가가 쓴 글이 별로라면 당연히 독자는 시간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듯이, 독자가 쓴 공격적인 댓글은 작가의 욕구를 빼앗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데도 억지로 웃으면서 댓글을 달라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공격적인 댓글은 피해달라는 것이죠. -
답글
- Lv.99 아우에이
- 15.06.15 16:52
- No. 5
-
답글
- Lv.20 5in저금통
- 15.06.15 16:55
- No. 6
-
답글
- Lv.69 KarpeDie..
- 15.06.15 19:33
- No. 7
-
답글
- Lv.7 강태풍
- 15.06.15 22:20
- No. 8
-
답글
- Lv.6 AzTa
- 15.06.15 22:45
- No. 9
-
답글
- Lv.7 강태풍
- 15.06.16 00:39
- No. 10
아무때나 갑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아닙니다.
갑질이란 내가 받아야 할 급부 이상의 것을 우월적인 위치를 볼모로 강요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하는 거고요. 독자가 작가에게 댓글로 이야기하는 것은 내가 제공한 재화에 걸맞는 요구를 하는 겁니다.
대기업이 직원을 부품 취급하는 것은 갑질이 아니고요.
소비자가 마트 캐셔를 막 대하는 것은 갑질입니다.
독자가 돈을 주고 소설을 구매해서 보기 때문에 작가에게 자기 의견을 표시하는 거고요.
독자가 소설에 없는 내용을 빌미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걸 갑질이라고 하는거죠.
갑질과 정당한 권리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정당한 권리마저도 갑질로 매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답글
- Lv.20 5in저금통
- 15.06.15 23:36
- No. 11
-
답글
- Lv.7 강태풍
- 15.06.16 00:40
- No. 12
-
답글
- Lv.39 청청루
- 15.06.15 17:39
- No. 13
그런 경우는 선의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어떤 글에서 주인공이 큰 회사를 상대로 복수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 회사가 했던 짓과 똑같은 짓을 계속 하는데 서술 할때는 주인공은 마냥 불쌍하다는식으로 서술하더군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 처음엔 최대한 누그러뜨려서 댓글 달았지만 그 후로는 공격적으로만 댓글 달게 되더군요.
그랬던 이유가 그 작가는 댓글소통을 잘하는 작가였는데 반박댓글은 죄다 무시했으니까요. 오탈자 지적하면 수정은 잘하더군요. 잡담 댓글은 반기면서 그런건 감사하단 말도 없었고요.
뭐, 그래서 왕따기분 느끼면서 글 보다가 대체 내가 왜 그 글을 보는 지 모르겠어서 공격적으로 하차댓글 달고 나왔었죠. 그땐 분명 제가 잘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 경우 작가라고 잘한 걸까요?
작가님이 어떤 상황에 처하셨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스토리의 방향성이 아닌 글의 오류에 대한 지적을 하던 독자가 아무리 공격적이라지만 맞는 말을 했는데 바르게 고치지 않았다면 그건 잘 한 게 아니겠죠. 반면, 그냥 자기 원하는 목적지로 소설이 향하지 않으니 그런거면 그 독자가 답이 없는 것일테고요. 전 문피아에서 소설 여러편 읽으면서 하차합니다 댓글을 그런식으로 쓰는 사람은 두 번인가 봤습니다. 제가 본 하차댓글에 비하면 결코 큰 비율이 될 수 없어요. -
- Lv.6 AzTa
- 15.06.15 17:18
- No. 14
-
- Lv.64 킹메이커
- 15.06.15 17:56
- No. 15
-
- Lv.23 미고미
- 15.06.15 18:06
- No. 16
-
답글
- Lv.80 영이바라기
- 15.06.15 19:19
- No. 17
-
- Lv.22 양산형A
- 15.06.15 18:41
- No. 18
-
- Lv.86 하영민
- 15.06.15 18:58
- No. 19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
- Lv.73 검아이
- 15.06.15 16:50
- No. 20
-
- Lv.63 버츄얼탑
- 15.06.15 17:06
- No. 21
-
- Lv.58 창든꿀벌
- 15.06.15 18:47
- No. 22
-
- Lv.58 창든꿀벌
- 15.06.15 18:51
- No. 23
-
- Lv.99 管産
- 15.06.15 19:32
- No. 24
-
- Lv.61 하늘같이
- 15.06.15 20:21
- No. 25
-
- Lv.93 흑색숫소
- 15.06.15 20:35
- No. 26
-
- Lv.39 tirsak
- 15.06.15 20:32
- No. 27
-
- Lv.44 청군
- 15.06.15 22:00
- No. 28
-
- 용세곤
- 15.06.16 01:38
- No. 29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