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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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노란병아리
- 05.12.01 12:31
- No. 1
04. 8.25 [당분간 비평자체를 금지합니다.]
감상/비평란에서 당분간 글에 대한 비평 자체를 금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장에서 팔리는 글은 매도를 당하고...
지루하다는 글들은 좋은 평을 받고 잘 썼다고들 하십니다.
이래서는 감상/비평란이 시장을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맞는 것들도 많이 있고 또 100%가 아니라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일단 이 감비란에서 헐뜯김을 당하면 히트가 된다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가 흘러가버리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형태의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저로서는 이 란을 폐쇄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평하는 글 자체는 틀리지 않는 글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뛰어난 논객이 평하는 글, 그 분들이 말한 것들이 정말 잘 맞는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가 시장과 역행을 하고 있습니다.
무협 마니아 독자가 100% 시장을 점유하고 새로운 독자들이 유입되면서
그 흐름에 동참이 되던 시기라면 시장이 반영되었겠지요.
그러나... 이젠 최소 80%가 새로운 독자들입니다.
그들이 선호하는 것은 냉정히 말씀드려서...
여기서 혹평받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시켜서 그런 글들을 깨부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제가 지금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
제가 왜 그런 글들을 쓰라고 다른 분들을 종용할까요?
무협/판타지는 장르소설입니다.
장르소설은 재미가 생명이고, 상업성이 최고의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재미가 없는 글은 팔리지 않습니다.
최고의 베스트 셀러는 지난날의 바다와 노인 같은 명작이 아니라
이미 해리포터와 같은 장르소설이 된지 오래됩니다.
10대가 좋아하는 글이 따로 있습니다.
20대가 좋아하는 글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30대가 좋아하는 글이 당연히 따로 있습니다.
그 모두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그건 쓰레기라고 매도합니다.
(말 자체는 옳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0대를 예로 들면 독해력은 분명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는 또한 직관과 감성이 풍부합니다.
해서 단순하기보다 특이함을 선호하고 개연성이 다소 떨어져도
재미 자체를 우선합니다.
그 자체를 인정해야만 한다는 거지요.
10대가 그 글을 좋아함으로 인해서... 영원히 그런 글만 좋아할리는 없고
또 그런 글을 쓰던 작가가 영원히 그 상태에서 그 글만 쓸리는 없습니다.
이미 어울린 세대이고 장르들입니다.
보듬고 키워주고 본인이 싫다면 외면하면 그 뿐일 겁니다.
그 흐름이 세태에 맞지 않으면 저절로 도태될 것이고, 맞다면....
다른 부분들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고무림은 이미 고무림판타지로 바뀌었고, 곧 리뉴얼이 됩니다.
그 바뀌는 이유는 전체를 감싸기 위해서이고 장르시장의 표준이 되고
작가들의 능력을 배양하여 좀 더 큰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감상비평란이 일조를 해야만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새로운 작가들은 감비란으로 인해서
고무판에 오기를 꺼려하고 오히려 적대감마저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해서 극단적인 조치로서 당분간 글에 대한 강한 어조의 비평 자체를 금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글에 대한 어떤 항의글도 받지 않겠습니다.
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려둡니다.
협조해주셔서 어린 작가들에게 당분간은 따듯한 손길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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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게 아직 고무판 운영지침입니다 -
- 무조(武照)
- 05.12.01 12:3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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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노란병아리
- 05.12.01 12: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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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사악좀비
- 05.12.01 12:36
- No. 4
많은 독자들이 읽는 책일수록 비평은 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무판의 경우 많은 독자분들이 살아계시는 공간이기때문에
더욱더 그런것 같더군요
오히려 소수 작품들만 연재되는 사이트의 경우에는 비평이 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평이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과 생각이 맞지 않은 글들을 무조건 악으로 매도해버리는 것이 잘못되었을 뿐입니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적응자들이 아니라 비적응자들입니다.
비적응자들의 불만이 세상을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고무판에서 비평이 악평으로 일컫어 지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장르 문학에서 비평이 사라져 버린다면
장르 문학의 약점인 작품성이 더욱 약화 되어 버리고 말것입니다.
제가 볼때 비평은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 Lv.75 꿈꾸는용
- 05.12.01 12:37
- No. 5
아주 잘 못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연재물과 그에 달린 댓글을 보셨는지 모르지만
적은 수 이나마 비평은 존재 합니다.
왜 상황을 흑백 논리로 규정지어 보려 하십니까
순수문학이라고 비평이 칭찬 보다 많습니까? 눈수가 보이는 비평이
많아 보이는 이유는 비평만을 전문으로 하는 비평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언론 플레이가 주로 보여지기에 많은 비평이
있는 듯 한 거지요
또한 장르라고 비평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둘 간의 차이점도 있다는걸 스스로도 말하고 간과 하신 듯
합니다. 연재입니다. 연재 순수의 경우는 비평을 하려면 그 책에
끌려 빌리거나 사야합니다. 그만큼 그 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르의 경우 연재물을 클릭해 보기만 하면 됩니다.
연재 장르의 비평이란 독자들의 조회수와 선작 추천과 비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간의 차이점은 있다고 하시고선 그 차이점에 따른 문제는
생각지 않으시는 오류를 범하신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어느 한면만을 보고 나쁘게 판단하시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 Lv.64 극성무진
- 05.12.01 12:3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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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사악좀비
- 05.12.01 12:3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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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꿈꾸는용
- 05.12.01 12:4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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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가람해무
- 05.12.01 12:4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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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자국
- 05.12.01 12:48
- No. 10
하얀 하늘님 약간은 동의하지만 또한 그렇수는 없군요.
장르문학은 특히 인터넷 연재방식의 고무판의 장르 문학, 비평이 간혹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비평의 최후는 보셨는지요? 비평은 바로 비난과 비방으로 이어지고 악플로 변화됩니다.
또한 순수문학에는 많은 비평들이 존재합니다. 책이 나온 바로 그 시점에서 비평을 하는 비평들이 님께서 생각하는 그런 언론의 비평이라면,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논문이나, 학술지를 통한 출간 이후 시간이 흐른뒤에 비평들이 쏟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선작수가 많고 조회수가 많은 작품이 비평이 많다는 의미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평이 비난이나 비방으로 잘못받아들여 악플로 변신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 Lv.6 가람해무
- 05.12.01 12:5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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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꿈꾸는용
- 05.12.01 12:5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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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극성무진
- 05.12.01 12:5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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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가람해무
- 05.12.01 12:5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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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하늘의땅
- 05.12.01 13:04
- No. 15
음... 여러분들이 워낙에 좋은 쪽으로만 말씀을 하시니 저는 약간 달리 의견을 적어보지요.
복잡한 우수리는 다 떼어내고 그냥 퍽! 하고 느끼기엔..
고무판은 독자들의 의견도 중시하긴 하지만 작가나 출판사 쪽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는 싸이트인거 같아요. ㅡ.ㅡ;;
고무판의 성격을 고려하시고 접근하면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어용이냐라면 좀 과한 것이.. 비평이 전혀 안되는건 아니거든요.
게다가 고무판에 주축이 되시는 연령층이 10대가 아니다보니(그건 조아라겠죠.) 무슨 현을 한번 튕겼더니 삼백이 죽더라는 식의 문장력이나 개연성 없는 작품은 작품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겁니다.
어쩔 땐 그런 저급한 작품의 것들은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지요.
물론 고무판의 모든 것이 다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감수하고 지낼만은 하다는.. 그냥 가끔 열 받아서 담배 한 대 피고싶은 정도?
좀 떨어진다..는 작품을 칭찬(그것도 아주 어설프게)이라도 할 요량이면 은근히 몰매를 맞는걸 보면 그래도 여기가 낫다 싶죠. ㅡ.ㅡ;;
뭣보다 좋은 건 30대 이상의 올드 매니아들이 제법 된다는 점이 아닐까 입니다. 아무래도 독자들의 수준이 조금은 높지 않겠냐는 생각이..
가끔 아닌가부다 허탈해질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수준은 높은 거 같아요. 미꾸라지 한두마리 있는 정도?
하고싶은대로의 비평이 약간 제재를 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논리적으로 잘 따져가며 지적하면 대체로 용납해주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고무판은 조아라와는 구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약간은 장중한 분위기의 싸이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만 그러면 또 운영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긴 하겠죠.
아무래도 10대들의 시장성을 무시하긴 어려울테니.. 어쨌건 그건 내가 왈가왈부할 영역은 아니고 그냥 그래도 개중 낫긴 하잖아요?
뭐... 정 비평이 하고 싶으면 잘 읽어보면 누구나 알게끄럼 어설픈 위장을 해서 작품을 비평해도 되고(긁적긁적.. ㅡ.ㅡ;;)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표현을 조금은 부드럽게(예컨대.. 작가분께서 문장력이 다소 부족하신 거 같아요..라던가 아직 설익었다고 뿐이 할 말이 없네요..라던가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한숨만 나옵니다..라느 식의.. ㅡ.ㅡ;;) 해주셔도 되고요.
저도 가끔 그러는데?? 음냐... 여하튼..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 Lv.1 [박종인]
- 05.12.01 13:2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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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삼뿌리
- 05.12.01 13:42
- No. 17
비평에 무조건 적으로 악플이 따르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조금 한쪽 으로 치우치셔서 보는 것 같네요.. 공감가는 비평이라면 예를 들어 저번에 비평이 고무판에서 삭제된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삭제된 것에 대하여 항의가 많이 있었죠... 그때 비평은 조금 강한 어조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공감이 간다면 모두 동의하고 이해하지요.. 그런데 비평을 했다고 거기에 무조건 악플이 따른다고 말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비평을 했는데 악플이 따르더라고 말하기 전에 자신의 비평이 자신만 비평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되네요.. 고무림의 독자분들도 많은 글들을 사랑하고 아끼는데 그러한 비평과 비난을 구분할 줄 모르지는 않습니다..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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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고중일보
- 05.12.01 16:10
- No. 18
잘 써진 비평은 작가는 물론 독자의 수준까지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비평은 또한 비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써지고 뛰어난 비평이라도 그 비평을 받아드리는 이에 따라서 말이죠.
예전에 금강님께서 표류공주를 평가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조목조목 비평을 했던 글인데 그때 당시는 그 글을 보고 코 웃음 쳤습니다.
기분이 나빴던 것이죠. 그렇지만 현재 그 글을 본다면 이러한 점이 비평받을 만 하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현재 고무림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상당수 이지만 아직 사춘기가 한창인 중고등학생도 많습니다. 나이가 적다고 하여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이 성질이 불과 같이 공격적인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또한 주관적인 성격이 강해서 주위를 살피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이러한 경우 대부분이 비평을 비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난으로 받아드립니다. 그래서 비평을 매장시키기 까지 하죠. 조금 과장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보아 온 것으로는 그렇더군요. 그리고 연배가 있다고 하여도 그러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 분들고 계시고요
비평은 분명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이런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비평을 고심하여 적어도 잘 인식하지도 못하고 또 자신의 비평을 악풀로 취급해 버리기 까지 하는데 궂이 힘들게 비평을 해 줄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
- Lv.1 브레이즈
- 05.12.01 16:58
- No. 19
-
- Lv.1 문소
- 05.12.01 18:01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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