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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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Bibleray
- 15.05.20 07:55
- No. 1
제 생각에 글의 주요 메세지는 인물들간의 모순적 언행, 사상의 불순함, 정서적 병질을 통해서 공감을 통해 직접 사고하게 해야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글이 성숙하기도 성숙할 것이고요.
말하자면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논할때 작가가 정답을 딱 정해놓고 논리를 전개시키는게 아니라, 사랑의 다면성을 여러 상황을 통해 연출하면서 그 안의 모순을 드러내는 겁니다.
솔직히 제 생각에 독자는 물론이거니와 작가마저도 해당 논지의 정답을 알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그냥 '주의자'일 뿐이죠.
작가가 작가 자신의 원한, 사상의 불순함, 내면적 모순을 솔직하게 써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독자가 사랑이 무엇인지 다면적으로 사고해 볼 수 있겠죠.
그냥 정답을 놓고 그게 왜 정답인지 서술하려 한다면, 그건 그냥 주입이고 교육일 뿐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 Lv.24 슈타우펜
- 15.05.20 08:0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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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슈타우펜
- 15.05.20 08:1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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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샌드박스
- 15.05.20 09:4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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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슈타우펜
- 15.05.20 10:4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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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풍류랑.
- 15.05.20 11:5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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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롤창조
- 15.05.20 12:50
- No. 7
직접적인 방법 보다는 저도 간접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간접적인 방법은 독자가 이해하지 못 할 경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1)에서 꽃을 꺽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뻐서 꺾었는데 사랑이 아니라니?
현실에서라면 상대는 이상하게 느껴질 겁니다.
여기서 영상과 글의 차이가 납니다.
유채꽃을 꺾은 그녀를 보았다.
꽃은 살아있을 때 아름다움을 가진다.
그 꽃이 꺾이면 생명은 죽어가고 아름다움은 사라진다.
꽃을 사랑할 것만 같던 그녀가 유채꽃을 꺾는 모습을 보니 그녀는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
첫만남에서 그렇게 꽃과 꽃말들을 조잘거리던 그녀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니 꽃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묻고 싶었다.
\"있잖아.\"
조심스러웠다.
\"그건 사랑이 아니야.\"
꽃에 대한 사랑이 아니다.
어떤 줄거리인지 몰라 끼워 맞추기 식으로 썼습니다.
간접이라도 작가가 어떤 의도로 썼는지는 적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으면 독자는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생각하는 독자는 나옵니다.
이야기로 인물에 대해 어느정도 서술하고 독자들도 인식했을 때는 1) 간접적으로 써도 될 것 같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인물을 만드는 것도 힘들어요. ㅠ ㅠ -
답글
- Lv.83 롤창조
- 15.05.20 12:5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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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5.05.20 13:2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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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한혈
- 15.05.20 14:0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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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치.유
- 15.05.20 14:4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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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이경훈
- 15.05.20 22:1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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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다크월넛
- 15.05.21 23:3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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