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1

  • 작성자
    餓狼
    작성일
    05.10.31 23:12
    No. 1

    ;ㅁ;....속독을 정식으로 배운적은 없지만 책읽는걸 즐기다보니
    갖은 종류의 속독법스킬이 저절로 생성되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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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어친
    작성일
    05.10.31 23:24
    No. 2

    우아.. 속독 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어케 하는거지?? 나두 책 자주 보는데 왜 난 스킬이 안생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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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작은태상s
    작성일
    05.10.31 23:30
    No. 3

    그냥 읽다보면 자연스레..=_= 몇줄씩 읽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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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너울나래
    작성일
    05.10.31 23:32
    No. 4

    아핫핫- 저는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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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못난잉
    작성일
    05.10.31 23:41
    No. 5

    ㅋㅋㅋ;';' 저는 10분좀 않되네욤;;믿기지 않겠지만.. 최고 기록이 4분30초정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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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지장
    작성일
    05.10.31 23:46
    No. 6

    40분, 30분, 20분......4분30초!
    허걱!
    믿기지 않는 이야기군......
    정말 그런 방법이 있고, 가능 하다면 나도 배우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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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린스토끼
    작성일
    05.10.31 23:49
    No. 7

    피식.. 4분은 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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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낑깡마스터
    작성일
    05.10.31 23:56
    No. 8

    힝.....17분이 최고였는데....4분님 부럽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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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궁상쟁이
    작성일
    05.11.01 00:00
    No. 9

    속독...음..
    저도 처음 몇시간에서 읽다보니 엄청 줄더군요
    보통 한권 읽는데 30~45분??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다시 길어진다는....
    탐독을 하고 있단 걸까요?
    아님 머리가 나빠져서..ㅡㅡㅋ
    하여튼 그래도 재밌게 읽고 있다는건 같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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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그자식
    작성일
    05.11.01 00:03
    No. 10

    포토리딩이라고 한장을 1~2초에 읽는 방법있던데..ㅋ
    한번에 완전히 이해하는건 아니고 본후 머리속에서 연상이 된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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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05.11.01 00:08
    No. 11

    보통 20분 정도 걸리고 빨리 읽으려고 하면 10분정도 걸려요 ㅇㅅㅇ
    내용은 확실히 기억나고 대충 보는 것도 아니죠
    속독법은 별 다를 것 없어요
    그냥 하루에 100권읽기 라고 목표정해서 죽어라 읽어보세요
    이틀만 지나면 책 20분만에 읽는것 장난이 됩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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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udioSound
    작성일
    05.11.01 00:09
    No. 12

    보통 3~40분정도 걸림. 장르문학 대부분이 글자 하나하나 읽을만한 가치가 없음. 읽을 필요도 없구요. 그냥 스토리만 이해하고 잼있구나~ 하고 느끼면 됨. 하지만 이우혁 작가님같이 제가정말 좋아하는 작가분꺼는 글자 하나하나 전부 다 읽죠. 그렇게 읽다보면 한권에 2시간은 간다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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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0:22
    No. 13

    중딩때 무협에 한창 빠져 있을때 하루에 대략 20권씩 빌려 읽었습니다.
    대략 2달간을 그렇게 읽으니깐, 처음에는 1시간 좀 넘게 걸리던 책 읽는 속도가 정독을 함에도 40-5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
    그렇게 하고 고등학교 가니깐, 언어영역 지문 읽는 스피드 장난 아니였습니다. 시간 무지하게 남더군요 ^^
    특히 비문학이나 문학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져서 그쪽 부분은 왠만해서는 안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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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0:24
    No. 14

    헛.. 제가 쓴글을 보니 실수한 부분이 있네요.
    처음부터 20권 읽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빨리 읽게 되었을때 그렇게 보았다는(그래도 폐인처럼 읽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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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0:25
    No. 15

    특히 학생이면 속독 무조건 비추 입니당.
    속독 하면 망합니다. 정독하세용 ^^
    정독 많이 하다보면 속도는 저절로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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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꿈꾸는하늘
    작성일
    05.11.01 00:32
    No. 16

    그냥 차분히 즐기면서 읽으면 누가 잡아갑니까?
    왜 그리 빨리 못 읽어서 안달인건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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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콜로서스
    작성일
    05.11.01 00:33
    No. 17

    4분 30초면 대략 270초.. 소설책이 280쪽이니까 1초에 한쪽? 제대로 오바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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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지장
    작성일
    05.11.01 00:34
    No. 18

    하나같이 고수들.....
    나 역시 집 근처 있는 책방의 무협은 최소한 두번 이상은 모두 다 읽었지만 아직도 권당 2시간 이상은 걸리는데......
    그렇다고 딱히 정독을 하는 것도 아니고..휴-
    대단하십니다. 모두들......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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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0:41
    No. 19

    중수 정도 되면 집근처 책방아저씨의 신임을 얻습니다.( 책방에 들어오는 책들의 입성여부를 좌지우지 할수 있다는..)
    저도 결국 중수에 머물긴 했지만...(구무협을 보고 싶었지만 없는 관게로) 책방에다 돈 많이 뿌렸습니다. 한때는 완결까지 나오면 다 재미있는건줄 알고 빌렸다가 그대로 갖다준적도....
    헉.... 이야기가 딴대로 샜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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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지장
    작성일
    05.11.01 00:47
    No. 20

    중수라......내가 책방에 쏟아 부은 돈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참고로 내가 가는 책방에선 대여전에 미리 이만원에서 삼만원가까이 공탁금을 받아 놓는데.....이년 전부터 공탁금 없이 책을 빌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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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김종학
    작성일
    05.11.01 01:00
    No. 21

    =-=;; 2시간 걸리는 나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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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寂滅과自然
    작성일
    05.11.01 02:01
    No. 22

    지장/김종학 >>

    ^_^ 좋은 독서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독서에는 완독, 정독, 숙독, 속독, 낭독, 암독, 등이 있는데, 독서법 중에서 가장 좋은 독서가 바로 완독입니다.
    20~ 30분의 시간으로는 속독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속독은 정확한 의미에서 독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책도 있고 나쁜 책도 있지만,
    아무리 나쁜 책이라도 단 2~ 30분 만에 읽을 수 있는 책은 없습니다.
    그 책이 나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라도 최소 2시간 이상의 공은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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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탈퇴계정]
    작성일
    05.11.01 02:06
    No. 23

    ㅡ.ㅡ;;; 4분에서 피식.........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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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긴수
    작성일
    05.11.01 02:12
    No. 24

    고를 때 대충 훑어 보는 경우엔 속독도 괜찮지만.
    뭐, 저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걸립니다. 이상하면 그 페이지 또 읽고, 틀린 오타도 고치고, 받아쓰기도 좋아하는데... 음, 글구 보니 책 보면서 별 짓 다하는 사람은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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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2:17
    No. 25

    권당 40-50분씩 걸리는 제 독서가 2시간동안 정독하는 독서에 비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예로는 탁류라는 소설(이 책을 40-50분만에 읽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쿨럭) 을 평소와 같은 속도로(대략 무협지로 따졌을때 40-50분 정도 걸리는) 읽었음에도 저보다 정확하게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 안되더군요.
    결국 저 말의 요지는 빨리 읽어도 정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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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풀내음
    작성일
    05.11.01 02:20
    No. 26

    처음에는 읽는 속도가 느리지만, 어느정도 읽다보면 글을 읽는다는 느낌 보다는 글의 내용이 머릿속으로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나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또 정확하게 읽어 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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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寂滅과自然
    작성일
    05.11.01 03:24
    No. 27

    호치/ 독서는 내용이나 줄거리를 기억하기 위해서 읽는 것이 아닌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알려고 한다면, 다이제스트로 압축이 된 글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소설은 작가들이 수 많은 상징과 은유를 통해서, 혹은 집적과 증축을 통해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속독을 통해서는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해서 작가 혹은 독서가들이 속독을 독서의 범주로 집어 넣지 않는 것입니다.

    저 또한 내용파악을 목적으로 속독을 할 경우 범우사에서 나온 완역본 <동끼호떼> 한 권 정도는 3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상, 하 두 권을 읽고서 졸업논문 작성. 책을 읽는 데 걸린 시간은 한 시간이 넘지 않았음)
    그러나 이 것은 독서가 아닙니다.

    독서의 묘미는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
    내가 사는 마을은 한강 맨 아래쪽 물가다. 여기에 이르러서, 강은 넓어지고 산은 멀어져 하늘이 트인다. 저녁마다 서해에서 번지는 노을이 산하에 가득 찬다. 물가의 넓은 갈대숲에서 오리들이 겨울을 난다. 지금은 무성한 여름풀이 강물이 젖어있다. 이 마을에서는 멀리 보기가 좋고 눈이 편하다. 하류의 강은, 늙은 강이다. 큰 강의 하구 쪽은 흐려진 시간과 닿아있고 그 강은 느리게 흘러서 순하게 소멸한다. 흐르는 강물 옆에 살면서 여생의 시간이 저와 같기를 바란다.

    나는 이 물가 마을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저녁나절을 보낸다. 이제, 시간에 저항할 시간이 없고, 시간을 앞지를 기력이 없다. 늙으니까 두 가지 운명이 확실히 보인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벼락치듯 눈에 들어오고, 봄이 가고 또 밤이 오듯이 자연현상으로 다가오는 죽음이 보인다. 그리고 그 두 운명 사이에는 사소한 상호관련도 없다는 또 다른 운명도 보인다.
    공원에서 아이들은 미끄럼을 타고 그네를 타고 흙장난을 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 노는 아이들의 몸놀림과 지껄임은 늘 나를 기쁘게 했는데, 혼자서 바라보는 자의 기쁨은 쓸쓸하였다.

    날이 저물면 저녁밥을 차려놓은 젊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불러갔다. 아이를 부르는 여자들의 목소리는 플루트의 선율처럼 저녁의 허공으로 떴다. 나는 아이들이 사라져버린 빈 공원을 감당하지 못해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내가 앉은 마루 밑에는 쥐들이 살고 마당 모과나무 잎 속에서는 새들이 산다. 쥐들은 수돗가에 나와서 놀고 새들은 가지를 옮겨 다니며 논다. 쥐들은 민첩하고도 경쾌하다. 쥐들의 동작은 생명의 긴장으로 가득 차서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다. 가지에서 지껄이는 새들도 그러하다. 쥐가 구멍으로 들어가고 새가 날아가고 나면 바라보던 나는 마루에 남는다.

    하루의 시간이 흘러서, 아침과 저녁의 냄새가 바뀌고 빛의 밀도가 성기어진다. 천지를 가득 메운 대낮의 빛들이 사위는 저녁에는 숲의 안쪽까지 잘 들여다보이고 숨쉬기가 편해진다. 빛이 성긴 저녁, 사물의 안쪽은 드러나는데, 그때 대낮의 빛들은 모두 허공으로 불려 올라가 한강 어귀의 노을로 퍼진다. 그런데 나는 왜 그 빛과 노을과 쥐와 새에게로 건너가지 못하고 마루에 주저앉아 말을 지껄이고 있는 것일까.

    이제 묶는 조각글들은 이 물가에 살면서 내 영세한 생계를 버티어내기 위해 쓴 것들이다. 본래 그러한 것들을 향해 입을 벌려 지껄일 필요는 전혀 없을 터인데, 나는 일삼아 지껄였고 지껄일수록 가난해졌으니 불쌍하다. 나여, 어째서 늙은 강물 옆에서 침묵하지 못하는가.

    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세상의 더러움에 치가 떨렸고, 세상의 더러움을 말할 때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까워서 가슴 아팠다. 저물어서 강가에 나가니, 내 마을의 늙은 강은 증오조차도 마침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마도 내 비틀거림은 대수로운 것은 아니었을 게다. 그리하여 나는 말할 수 있는 것들, 말하여질 수 있는 것들의 한계 안에서만 겨우 말하려 한다. 그 작은 자리에서 모르던 글자를 한 개씩 써보면서 나는 말더듬이를 닮으려 한다. 그리고 그 한계는 점점 좁아진다. 다행한 일로 여기고 있다.
    책 제목을 ‘밥벌이의 지겨움’이라고 정하고 나니, 덜 삭은 슬픔이 창자를 씻어 내린다. 거듭, 만경강에 바친다.
    -------------------- 김 훈 <밥벌이의 지겨움> 중---

    위의 글을 속독으로 읽자면 1분이 채 안 걸립니다.
    그런데 위 글을 속독으로 읽고서도 제대로 읽었다는 말이 과연?
    학교 후배들이 모두 김훈씨를 싫어했지만, 김훈씨의 이 서언을 읽고서는 오랫동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속독은 활자읽기 혹은 정보취합이 될 수는 있을 지언정, 독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밥도둑
    작성일
    05.11.01 07:59
    No. 28

    ㅎㅎ 무협지 고등학교 야자때 엄청 봐서 그런지..

    수능볼때 언어영역 30~40분 이상 남는.(물론 제대로 다 풀어서욤)

    요새는 고무판에서 글볼때 쉴새없이 스크롤바를 내려도 읽기가 가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01 08:56
    No. 29

    글쌔요.. 양산형같은경우는 잘 읽지도 않지만.. 그런경우는 빨리읽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왠만큼 쓴소설혹은 판타지나 무협은 상당히 걸립니다. 단순히 내용파악만하고 넘어가지 않기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01 09:18
    No. 30

    그럴경우는 맘에 드는 문장을 보고 책을 덮고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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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연자
    작성일
    05.11.01 12:44
    No. 31

    저는 속독은 별로안좋아해서요. 전문서적같은경우 속독을 좋아하지만

    소설같은 경우는 작가님의 글 한줄한줄 읽는걸 좋아하구요.
    그 한줄한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걸 좋아합니다.
    정말 재밌게 본 소설들은 종종 4시간도 넘게 읽네요 ^^

    고등학교 다닐때 몰래몰래 쉬는시간에 읽을때 저도 1시간이내로 읽은적이 있지만. 전 왠지 소설 읽는 재미가 반감되는거 같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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