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0 23:25
    No. 1

    예전에도 이 비슷한 논제를 본 적 있죠. 이 글에 함정이 있다면 인간은 그 천 년동안 지구를 탈출할 생각을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당연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도구를 대체할 방법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보다는 지구를 탈출할 방법을 찾았을 겁니다. 확실히 이 논제는 한 가지만의 변수를 고려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논제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0 23:29
    No. 2

    아니면 이 논제는 어떠신가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과 미군이 조우하게 됩니다. 어찌어찌해서 둘은 친해지게 되고 각자 할당받은 임무는 잊고 있다가 서로에게 이름을 물어보면서 떠오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임무가 서로를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죽이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1. 독일군이 미군을 혹은 미군이 독일군을 죽이는 경우
    이 경우는 반드시 1명이 죽게 되겠죠. 그럼 배드엔딩입니다.

    2. 서로 죽이지 않는다.
    보통 암살임무의 경우 실패하거나 발각됐을 경우 탈영으로 간주 아군과 조우하는 즉시 총살입니다. 즉, 실패했다고 보고하면 사형인 거죠. 이 것도 배드엔딩입니다.

    이게 더 낳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0 23:45
    No. 3

    이 경우는 그리 쉽지 않겠지만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지 않고 평생 도망자로서 살아간다고 한다면 친해진 이를 죽이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겠지요. 실제로 전쟁 중에는 신원확인이 힘들어서 신원을 속이고 숨어들어가는 것도 비교적 쉬워진다고도 하고. 고향은 아니더라도 어딘가의 오지에라도 숨어들가기라도 한다면?

    그리고 이 논제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기만 죽으면 끝입니다. 자신만이 죽을 각오를 하면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수많은 이들이 같이 연관되어 운명이 결정된다.'라는 상황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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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0 23:48
    No. 4

    미군과 독일군은 사랑의 도피를..... ang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0 23:41
    No. 5

    지구탈출의 경우도 물론 생각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전 지금의 '현대 지구'를 배경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모든 인류를 태워 사람이 살 수 있는 별까지 운송할 수단이 있다고 한다면야 확실히 차선책으로선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적어도 우리가 아는 시점에선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인이라면 더 멀리 간 것도 있지만 사람이 탄 것은 달도 간신히 갔다고 그러고, 이보다 발달했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천년 정도의 발달수준으로 전 인류의 1% 이상 우주여행을 시켜줄 운송수단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고, 애초에 그런 상대적으로 유한 선택지 자체가 없다는 것이 전제인 이야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0 23:26
    No. 6

    도라에몽! 나를 천 년 뒤로 돌려보내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영점일
    작성일
    15.04.20 23:46
    No.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0 23:49
    No. 8

    천년 뒤로 돌아가봤자 답 따위 없을 텐디? 만약 천년 뒤로 돌아가 외계인과 친구가 되지 않으면 그 도구를 빌려주지도 않았을 테니, 그냥 천년전에 멸망하고 끝이겠지요. 외계인 입장에선 친구에 대한 호의만으로 빌려준 것이었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0 23:51
    No. 9

    ? 1000년 전으로 돌아가서 또 친구먹으면 되잖아요
    계속 반복하면 어쨌든 멸망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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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4.20 23:59
    No. 10

    뒤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둘 다 끝장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1 00:09
    No. 11

    뒤라고 썼네요? 전이라고 써야하는데.... 제가 멍청한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00:06
    No. 12

    무한루프인가? 이론상으론 무한히 천년을 반복하니 확실히 멸망은 하지 않겠지요. 그 앞의 미래도 없겠지만. 뭐, 실제로는 그런 거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루프하는 쪽이 폐인이 되어서 중간에 파탄나게 된다고 보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인간의 정신도 마모되는 법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21 04:17
    No. 13

    천년이나 산 사람이 생에 집착을 할까요? 천년동안이나 인류를 관측해왔으면서 인류애를 느낄까요? 이미 천년을 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는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천년동안 인간들이 저지른 역사가 어떤식이느냐에 따라 결정이 갈릴 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13:09
    No. 14

    아마 그 말대로이겠지만, 여기서 묻고 싶은 것은 주인공이 어떻게 감상을 품고 인지할지가 아니라 그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까 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치.유
    작성일
    15.04.21 04:20
    No. 15

    그런 상황이라면 이미 해당 작품의 주인공 자격을 상실하였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잘못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13:01
    No. 16

    그런 것일까요? 처해있는 갈등상황을 멋들어지게 이상적으로 해결하여 해피엔드를 맞이할 여지가 없다는 그 시점부터 그건 주인공이 아니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21 08:18
    No. 17

    어떤 선택지로도 희생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엔 열린 결말을 채택 합니다. 두루뭉실하게 죽은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요.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13:02
    No. 18

    어떻게 해도 불행한 미래밖에 없을 경우 그런 방식으로 얼버무리는 일도 실제로 사용하는 작품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생각하고 싶었던 건 작중 주인공이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1 10:27
    No. 19

    1번이 지극히 옳은 판단입니다.
    2번이나 3번의 결말도 결국은 지구의 멸망입니다.
    문제는 외계인 친구의 별과 공멸하느냐 그들을 구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소멸하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13:08
    No. 20

    물론 때가 되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맞을 것입니다.

    다만 2번 선택지의 경우는 주인공이 하기에 따라서는 인류의 멸망을 회피할 가능성도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문명수준 차이 때문에 외계인들에게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끌면 외계인의 별이 먼저 멸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많은 인간들이 죽고, 대지가 황폐화되며, 문명수준이 크게 후퇴하는 일은 감수해야겠지만 완전한 멸망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2번은 주인공 자신이나 그 외의 많은 사람, 외계인 친구의 별의 파멸을 감수하면 인류의 완전멸망만은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의 전제입니다.

    그래서 2번 선택지로 인류가 멸망하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면 그 경우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1 16:47
    No. 21

    몇 번을 고르더라도 멸망은 필연입니다.
    행성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도구가 존재한다는 것은 행성을 멸망시킬 수 있는 도구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은 멸망을 막는 도구 자체가 사용하기에 따라서 멸망을 초래하는 도구로 쓰이는 경우도 있겠지요.
    2번을 고를 경우 그 친구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한다고 쳐도 외계인 친구의 동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되찾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인류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왜 자신의 부인과 딸을 죽였는지 생각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5.04.21 18:51
    No. 22

    무슨 말씀이신지 아예 이해못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kurian님의 말씀은 제가 하고 싶은 논제와는 약간 벗어난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kurian님의 논리는 결국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멸망인 건 마찬가지니까 그냥 깔끔해보이는 쪽으로 고르면 그만 아니냐, 하는 것일 뿐이겠지요.

    실제 주인공 시점에서 어느 선택지든 멸망은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1번과 3번과는 다르게 2번에는 '가능성' 자체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요는 그 가능성을 걸고 저항하느냐 포기하느냐의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에미야 키리츠쿠와는 상황이 틀립니다. 그 당시 죽였던 것들이 가짜였다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그 행동은 확실하게 다수의 누군가를 구한다는 결과가 수반된다고 여겨지기에 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가능성은 낮아도 2번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kurian님은 처음에 1번이 옳다고 하셨고, 그것은 완벽한 포기입니다.

    뭐 여기서 말하는 건 인류와 외계인 전체를 저울질했을 때의 상황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기에 2번으로 양쪽이 공멸할지도 모를 가능성보단 인류만 깔끔히 멸망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이신지도 모르지만요. 이건 이것대로 인류와 외계인을 완전히 대등하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니 존중할 만한 견해라고 봅니다만.

    그럼 전제가 어중간하면 쓸데없는 논쟁이 길어질 거 같으니 여기서 딱 자르는 식으로 확고하게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지에 따라 생기는 결과를 확실히 정하는 것으로 말이지요.

    1번 - 인류는 확실하게 멸망. 외계인들은 무사히 온존.

    2번 - 주인공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저항한다는 전제하에 인류의 멸망만은 회피 확정. 외계인들은 완전멸망.

    3번 - 아마 결과만으론 1번과 거의 대동소이. 다만 방식에 따라선 미미하게나 인류의 멸망크리만은 회피할 가능성도 존재할수도 있음.

    이런 결과들이 수반된다고 한다면 3가지 선택지 중 어느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다 멸망이네 어쩌네 하며 세세한 설정여부를 따지는 방식은 여기선 금하겠습니다. 선택지에 따라 저런 결과가 나온다고 '확정'을 지어논 상태에서 결론을 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둔다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인류의 멸망이 완전히 정해진 것이 아닌 회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거기에 건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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