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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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qwe
- 05.10.22 00:4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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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김종학
- 05.10.22 00:5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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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시우
- 05.10.22 01:09
- No. 3
김종학님, 글 잘 보았습니다... 장르 글을 처음 보면 비웃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반면에 처음 보고 와... 이런 글도 있구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의해서 무협부분은 계속 이어져왔을 것이구요.
저는 장르문학이 발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시장을 따라 흘러갈 뿐이라고 여깁니다. 소설 인간시장이 유행하던 시절에도 순수문학의 명작들도 나왔듯이 장르분야에서도 시장성에 충실한 글이 호응을 받을 때 그 이면에는 나름대로 신인들의 참신한 새로운 시도도 끝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여깁니다. 수면 위에 올랐다가 잠깐만에 사라질 뿐이어서 발견치 못할 뿐이지요.
그건 장르쪽만이 아니라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장르문학이나 순수문학이나 사람들의 눈에 띠고 히트를 치는 종류는 한정되어 있을 뿐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크게 히트 친 글이 나오면 어지간한 고집이 있지 않고서는 유행을 거스르긴 힘들다고 보구요. 대신에 글을 쓰는 이상은 작가는 여러모로 진화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믿고 있기에 나 자신도 그에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쓰는 이상은 낙관도 비관도 할 것 없다 여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불평불만을 지니고도 각자의 직업에 종사하듯이 작가도 노동이라 여기고 묵묵히 글 쓰는 것을 즐기며 그로써 여유를 찾는 것도 좋다 여깁니다.
가끔... 저는 저 스스로 노동자들만큼 열심인가 생각해 봅니다. 분야가 다른데 절대비교는 할 수 없다 여기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글을 쓴다는 핑계하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가. 일반 노동자들이 일하는 만큼 난 내 일인 글쓰기에 충실하고 있는가...
아마도 이에 서슴없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때 내 글에 좀 더 떳떳해지겠지요.
김종학님의 글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봤습니다. 날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히 건필하세요. -
- Lv.11 김종학
- 05.10.22 01:1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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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몽a
- 05.10.22 01:2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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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류화랑
- 05.10.22 04:1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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