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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책값 비싸다는건 별로 못느끼는데..
만화가게에 가면 일간만화 가격 보면 입이 벌어질뿐...
몇십장 되지두 않는 양으로 몇천원..15분동안 보는 세권가격 만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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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을 한다 -> 책을 안빌려 본다 -> 대여점 망한다 -> 책이 안팔린다 -> 출판사는 예전보다 적은 책으로 같은 수익을 내기 위해 책값을 올린다. 물론, 이를 위해 분량을 조금 늘리거나 표지를 좀 더 화려하게 하는 작은 스킬을 발휘한다. (솔직히 이건 버스 회사들이 '서비스 질을 높일 테니까 요금 올려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소리죠. 요금은 올라가는데 서비스는 거의 변한게 없는) -> 책 방을 포함해 책 사서 보는 사람이나 빌려서 보는 독자들이 결국 피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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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보다 다운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서 그런겁니다...
사실 5~6년 전쯤이면... 와레즈를 이용이나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운 받는 사람들...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많긴 했지만;;; 지금에 비하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운을 받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지
2~3년 전에 큰 와레즈들이... 대부분 신고 당하거나... 문을 닫아
쫌 줄어 드는가 싶었는데... 그때 부터 여러 공유 프로그램들이
활개를 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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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값에는 거품이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총판입고시 50~55%에 들어와서 대여점에 70%~75%에 공급됩니다. 인터넷으로 15% 할인 이런 것을 보면 인터넷서점의 경우 최소 20%이상이 마진으로 붙어 나온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마진율이 5%~7%로 낮아져야 정상인데... 워낙 난립된 양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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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점에 90프로 가격으로 공급 됩니다.
만화 3천원 하면 2700원에 들어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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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면 책을 보지 말아야죠.
장르소설이 무슨 전공서적도 아니고, 안본다고 지적수준이 떨어지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일종의 유희인데.. 불펌을 할 핑계가 없지 않아요.

대학수업료가 없어서 도강을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롯데월드 요금이 비싸다고 몰래입장해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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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책값이 정당한 댓가인가요?

첨 글 올린 분이 책값이 비싸니 불펌해서 보자고 한 것도 아닌데 비싸면 보지 말라는 식은 댓글은 보기 안좋군요.
윗 분은 유희에 얼마나 많은 돈을 들어가도 상관없는 분 같은데 보통 서민한테는 지금 책값으론 대부분 책을 도서대여점에서 빌려보라는 말 밖엔 안됩니다.
대여점에서 책 빌려보라는게 윗분이 말하는 정당한 댓가라면 할 말이 없지만 독자들이 책을 사보게 하는데는 지금 책값은 문제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대여점 체계로 가는게 과연 무협독자들이나 작가들에게 좋은 방향인지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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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니까 안보면 되지요.. 제 생각은 일단 2번님과 같은 생각인데.....

가격이 먼저 싸져야 하는 가? 아니면 판매량이 먼저 늘어야하는 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비싸다고 안사고, 출판사는 안팔린다고 가격을 올리지요. 그럼 출판사가 먼저 가격을 내려야 할까요?

저는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사람들이 책을 사보기 시작해서 판매량이 늘어나면 그 이후에 출판사가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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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님......과연 그럴까요. 물건이 많이 팔린다면 오히려 가격을 더 올리는게 장사꾼의 속성입니다. 많이 팔려서 충분한 이익을 얻는다고 해도 '이정도 벌면 적당하다'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려서 더 벌려고 하는게 장사꾼들입니다.

그리고 불변의 법칙은 한번 오른 가격은 절대로 안 떨어집니다. 정말 안팔려서 망하기직전 이거나 망해버릴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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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느끼지 못하신다면 보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정당한 영리 추구 활동에 속합니다. 폭리를 취한다고 느끼는 경우 필수 재화가 아니면 그냥 구매를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재화를 누리면 '범죄'입니다.

우리 나라는 구체적인 형태가 없는 창작물을 '공공재'로 잘못 알고 있어서 그냥 '구해다가' 즐기고는 지워버리고...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들 중 정품이 얼마나 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들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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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곡선은 다들 배우셨을 것이고... 필수재에 속하지 않는 문화 상품들은 수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돈이 없으면 안보시면 되겠고... 그렇게 수요가 없어진다는 것이 시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시기가 온다면 값이 내리거나... 장르 시장 자체가 규모가 감소하여 쇠퇴하게 될 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일반 문학 시장은 어머어마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닌 이상 시장으로서의 가치를 거의 상실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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