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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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수면현자
- 05.09.28 23:2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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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疎鬱]
- 05.09.28 23:2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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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곽일산
- 05.09.28 23:2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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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평소에가끔
- 05.09.28 23:3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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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213213
- 05.09.28 23:4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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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쥔장아이디
- 05.09.29 00:4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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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恭人
- 05.09.29 01:4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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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꿈꾸는하늘
- 05.09.29 04:47
- No. 8
웃기는 소설이라도 억지로 웃기는게 아니면 좋죠. 처음부터 너무 암울하다던가 결말이 훤히 보이는 비극은 아무리 잘 된 글이라도 때려 치우죠. 강철의 열제 같이 간간히 웃겨주는 이야기라던가 청성무사 처럼 글 전체에 위트 넘치는 글은 아주 좋게 봅니다.
웃기는 글이 아니더라도 글 전체에 잔잔한 웃음을 동반하는 글은 더욱 좋죠. 비극은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글만 아니라면 환영이죠. 무협이나 판타지니까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사건들을 집어 넣는 글들은 정말 한심하죠. 일단 자신의 생각이 아닌 먼저 나온 소설을 패러디 하는 수준이니까 말이에요.
무협이니까 비무대회는 꼭 있어야 한다거나. 무공이 딸려서 한번쯤은 호되게 당해야 한다거나. 주인공의 여자를 불행에 빠뜨려야만 한다거나. 무림의 제 3 세력은 반드시 얼굴도 보이지 말고 누군지도 알리지 말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처럼 신비로우며 무조건 무림일통만을 노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거나. 정파의 인간들은 모두 두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뒤쪽으론 반드시 호박씨를 까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마교는 반드시 원래 착한놈들의 세상이라거나. 하여간 그런 것 들을 반드시 지키려고 발악하는 작가들은 좀 그렇죠. 제가 ...한다거나 라고 써 놓은 모든 조건만 충족해도 어지간한 그저그런 무협 한편은 나오겠죠.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남들이 자신의 글을 그저 많이만 보면 좋다는 생각으로 자신 내면의 진실한 내용은 없이 기존 작가들의 길만 따라가서야 진정한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아 써놓고 보니 이상한 신세한탄으로;;;
어쨌거나. 좋은 글은 누군가는 알아 보겠죠. 제 취향에 맞는 글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좀 많네요. -
- Lv.1 빙월
- 05.09.29 11:4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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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루시훼르
- 05.09.29 12:1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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