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양과자
    작성일
    05.09.21 09:09
    No. 1

    제가 다니는곳에서는 며칠동안 안나가면 바로 반납이더군요~ 좋은소설
    같으면 이제 나오자마자 빌리려고 생각중입니다. 제생각에는 대여점도
    장사니까 안나간다 싶으면 바로 반납하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더스크위치 2권까지 읽었는데 3권부터 반납 했더군요~ 쿨럭 솔직히 손님이 읽었던 글은 계속 들어와야 하는게 좋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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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나무조아
    작성일
    05.09.21 09:40
    No. 2

    출판은 모아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연재는 기다리지만 출판된 책을 읽는 것은 연재물을 읽는 호흡하고는 다릅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죠

    - 출판물은 집중도가 높습니다. 다음권이 없으면 소설에 빠져들었다가 강제로 끄집어내어지는 느낌... 그래서 어느정도 분량이 찬 후에 읽게 되죠 주말에 보려면 적어도 3권은 되어야합니다.

    - 그런데 그렇게 읽은 후 한달이 지나도 다음권이 안나오면 허무해집니다. 연재본은 이전으로 돌아가 복습이라도 하지만 책은 그냥 잃어버린 등장인물로 인해 몰입할 수 없게되죠

    - 그러니 한두권 출판해 보고.. 서너권 더해보고 반응을 보는 시스템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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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09.21 10:16
    No. 3

    나무조아님 의견처럼 하면 참 좋지만 문제는 뭐니 뭐니해도 머니(money)가 문제라고 그럴 자금력이 없습니다.한꺼번에 3-4권을 찍어내서 팔리지 않으면 그돈 전부 날아갑니다.그리고 그책 주문을 기다려하는동안 보관할 창고도 부족합니다.보관=자금 묶음 그리고 창고대여비도 만만ㅈ잖은 High Risk를 출판사가 감담하지 않을겁니다.그게 1-2개의 작품이 아닌 한달에 적어도 10종류의 책을 팔아야 하는 출판사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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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TimeMast..
    작성일
    05.09.21 10:17
    No. 4

    가장 큰 문제는 대여점 이라는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있죠.

    책이 팔려야 출판사입장에서는 홍보도 제법 해보고 작가에게 마음껏 책을 쓰게하고 할수 있는데 대여점 때문에 10권 팔릴책이 1~2권밖에 안나가니 출판사입장에서는 당연히 홍보도 없고 나무조아님 말씀처럼 한두권 내보고 반응 안좋으면 접고 좀 나가더라도 책이 길어지는 것 질색하고 작가에게 빨리 끝내라고 강요할수 밖에요. 시장이 작으니 작은 시장에 맞게 업체는 나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까지 해도 곧잘 망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커지니 외국계 회사가 게임을 출시할때 지금은 한글판을 출시하고 하지만 10여년전만 해도 꿈만 같은 사건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일반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많아졌길래 그렇게 할까요? 사실 일반 사용자의 정품 사용은 그렇게 늘었던 것은 아니죠. 흔히 피시방을 만든게 '스타크래프트'라고 하는데 정작 스타의 정품 일반 사용자는 다른 게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피시방에서 그 대부분을 정품으로 사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말이예요.

    그 시장이 커지지까 외국계 회사가 우리나라 게임시장에 주목하고 그때부터는 한글판도 출시하고 결국 그때 우리나라도 게임시장에 퍼진 돈을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을 제작해 현재 온라인 게임 최강국에 올라선 겁니다. 결국 시장 자체를 키워야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여점이라는 출판사와 작가 입장에서는 '악'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유통현상을 축소시켜야만 합니다. 그리고 대여점에서 유통되는 물량의 상당수를 일반사용자가 구입하게 만들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출판사도 가격을 지금보다 훨씬 낮게 만들어 일반 사용자의 구입을 유도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겠죠.

    이차저차 했지만 결국 소설류등의 출판시장이 워낙 협소해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일반 소설은 대박이 터지는 책이라도 있지만 판타지나 무협등의 장르는 워낙 일반인들의 의식이 낮게 보는 경향도 있어 그러지도 못하죠.(그나마 판타지는 낫습니다. 이영도님의 '피를 마시는 새'같은 양장본까지 나오는 편이니....)

    결론은 대여점시장이 죽으면서 그 시장을 일반구입자가 대체하거나 또는 대여점등의 시장이 존재해도 충분할만큼 일반 구입자 시장을 출판사와 독자가 키우는 수밖에 없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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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흐린구름c
    작성일
    05.09.21 10:26
    No. 5

    뭐.... 저같은 경우에는 절판한 경력이 있는 작가꺼라면 다시는 안보죠...
    괜히 나중에 열받기 싫거든요.....
    그리고 이왕이면.... 완결작을 출판했으면하는 바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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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09.21 10:27
    No. 6

    시장 자체가 적어질 이유가 또 있죠 대여점을 제외하더라도요.

    제가 영웅문을 사모을 시기에는 탁구장,당구장,만화가게 외엔 제대로 된 여가를 즐길 거리도 없었습니다. 여유돈의 전부는 전부 책방에 가거나 사모았습니다만.. 요즘은 피시방,보드까페.볼링장......등등등
    아실겁니다.놀거리가 얼마나 풍부해졌는지. 쓸돈은 한정 되었는데 경쟁자가 너무도 많은겁니다.또한 장기적인 경기불황도 한 몫하죠

    이리저리 서민들도 작가님들도 힘든 시기입니다.무협 작가들은 이른바 선두주자(금강님을 비롯한 중진작가)와 오래된 골수 팬들이 존재하기에 좀 낳습니다만.판타지계는 더더욱 심합니다.중진작가진 부재와 초반을 넘어서 중반으로 가기에 얇은 팬층(무협팬에 비해 분포도가적다는 애기지입니다,이상황은 지금 환타지 팬들이 30대에 들어가시면 무협처럼 골수팬 존재한다는 애기를 들을겁니다)

    그래서 이싸이트가 GO!무림에서 GO! 무림/환타지이면 많은 심혈을 기울이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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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09.21 10:31
    No. 7

    대여점 시스템은 정말 계륵입니다.
    최소 권수는 그나마 소화해주되 절대 최대 권수를 늘려주지 않는 ..또한 우리나라 풍토에도 쫌 ..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거기에 빈약한 도서관 시스템도 한 몫하죠.도사관이 소화해주는 물량도 장난 아닌데 그게 줄어드는 눈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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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09.21 10:35
    No. 8

    -.-;; 으 읽기만 잘하지 쓰는건 역시 초보군요.여기저기 고칠 부분 없앨부분 더 붙여할 부분이 보이니 말입니다.하지만 그냥 여기서 쫑하렵니다.여긴 연재 한담 이지 토론장이 아니니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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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전구
    작성일
    05.09.21 11:55
    No. 9

    제생각은 좀 다르네요.
    대여점이 10권팔릴 책을 1~2권팔리게 한다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몇년 전 이면 모르겠습니다만..최근에는 정말 엄청난 양의 장르소설책이 나옵니다.

    대박은 꿈은 조금줄어들지 몰라도 최소한 쪽박은 대여점이 면하게 해줄것같은데..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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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TimeMast..
    작성일
    05.09.21 12:31
    No. 10

    쪽박은 대여점이 면하게 해준다고 하시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대여점을 하고 있는데 이분 말로는 한두권 들여놓고 인기가 있다싶으면 대 여섯권을 다시 들여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말씀하신대로 워낙 엄청난 양의 장르소설이 나오다보니 진득하게 있지못하고 한두달안에 한두권만 남기고 다시 반품을 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이게 공급을 했던 쪽에서 반품을 받아주어야만 한다는게 문제인거죠.

    책과 같은 상품의 특성상 어느기간 이상의 시간이 지난후의 반품은 이미 그 상품소요기간이 지났다고 봐야하고 반품을 불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책이 아님에도 다시 대여점에 납품을 해야하는 입장때문에 반품을 해준다는 겁니다.

    이러니 처음 판매될때는 1만권즈음 찍어 유통되었던 책이라도 막상 몇개월 지나보면 1~2,000권만 나가고 다시금 다 반품되어 버립니다. 이러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견딜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제품홍보같은건 꿈도 꾸지 못하고 작가 인세도 떼어먹으려고 하고 책의 디자인등에 신경도 안쓰고 책의 절반은 빈공간으로 들여 페이지수 늘이고 가격은 무지 비싸게 하고 박리다매식으로 다시금 다른 장르소설을 또 찍어내어서 공급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대여점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1만권을 찍었으면 반품을 감안하더라도 4,000~5,000권은 너끈히 유통이 되었을 유통시장이 고사되고 마는 것이죠.

    또 대여점의 상당수는 책을 들여놓고도 책값을 떼어먹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하더군요. 예를들면 책을 5~6권 들여놨어도 정작 책값은 2~3권값만 치룬다는 식이죠. 이렇게 해도 나중에 또 사줄것을 감안해서 공급쪽에서는 말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첨부터 반품을 예상해서 책을 여러권 들여놓고 책을 다 돌린다음 반품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대여점은 계륵이라고 하지만 출판유통시장의 입장에서 봐서는 득보다는 실이 워낙 큽니다. 물론 출판사등의 한번 보고 마는 장르소설등에 인문계열 책값과 똑같이 책정하는 문제등도 있구요. 독자들 입장에서야 싸게 보고 좋다라고 하시지만 막상 그 분들이 작가가 된 상황에서는 대여점때문에 피눈물 흘리시는분 여럿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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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꿈꾸며살자
    작성일
    05.09.21 15:42
    No. 11

    조금 다른각도로 보자면 대여점에서 만화책과 무협,판타지만 취급하는
    게 아닌데 다른책들은 대여점때문에 죽는다라는 말은없죠
    다빈치코드를 비롯한 여러 인기작들 대여점들마다 다 있습니다

    책이 안팔리는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문화생활에쓰는 지출이
    줄어든것도 이유지만 무협이나 판타지는 일회성이라는게 제일 큰
    문제라는게 타당하다 싶습니다

    무협중 2번 읽을 책이 몇권이나 될까요? 몇천권쯤 읽었다싶지만
    그중에 사고싶었던 책은 30권이 안됩니다.. 이런 상황에 대여점이
    악이라고 말하는건 작가들만의 꿈은 아닐까요?

    만화나 영화나 음반이나 소설이나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정품으로 많이 사주길 원합니다.. 헌데 그전에 이뤄져야할 제품의
    질에 대해선 시장이 안좋다 경기가 안좋다 재투자가 어렵다라는
    이유로 기피하고있습니다.. 결국은 돌고돌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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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TimeMast..
    작성일
    05.09.21 18:34
    No. 12

    무협이나 판타지만 아닌 말씀하신대로 다른책도 취급하기는 하지요. 문제는 그 책들은 그야말로 베스트셀러중의 베스트셀러만 취급한다는게 문제죠. 최소 십만권에서 백만권이상 팔리는 그 책들이야 대여점에서 취급하든 안하던 별 체감을 느끼지 못할만큼 잘 나가는 책들이죠. 당연히 대여점때문에 죽는다라고 말할수가 없지요. 대여점에 돌든 말든 그 수십에서 수백배의 책을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무협이나 판타지는 아닙니다. 기껏해야 몇천권, 잘나가봤자 1만권정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 수천곳의 대여점이 들여놨다 판품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출판사입장에서는 끔찍합니다. 대여점이 흔히 말하는 악이 되는 상황은 바로 반품때문입니다. 반품없이 한번 산 책은 거기서 끝이라고 한다면야 출판사나 작가들 입장에서도 어느정도까지는 숨톰이 트이죠.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요.

    출판사의 고급화전략이나 책의 저가정책등의 시도하지 않는 마케팅도 문제겠지만 그렇게해도 대여점이 취급해버리면 과감하게 선두에 섰던 출판사는 망하는것이죠. 그러니 출판사는 울며겨자먹기로 대여점에 책을 납품하며 책의 대한 홍보나 마케팅은 꿈도 꿀수없는 상황이구요.

    결국 출판사는 대여점때문에 과감한 마케팅등을 나서지 못하고 또 홍보등을 못해 책이 안나가니 독이 든 성배인줄 알면서도 책을 대여점에 공급하고 그런식이죠. 또 대여점 입장에서는 장르소설등은 한때 유행인만큼 꾸준하게 책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일정시간후 계속 반품을 거듭하고... 정말 악순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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