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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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한가득
- 05.09.21 12:2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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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한가득
- 05.09.21 12:3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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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TimeMast..
- 05.09.21 12:48
- No. 3
장르소설이 너무 대여점화 되어가는 것에 저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예를 들어 10권짜리 책으로 7,000원씩 70,000원이라면 독자는 당연히 부담을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니 대여점을 찾을수밖에요. 이런식으로 책을 늘리려고하면 책값을 권당 4,000원정도로 낮추어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위의 분 말씀처럼 두꺼운 책으로 만들어 10권분량을 6권정도로 만들고 7,000 가격을 유지한다면 오히려 나을듯 합니다. 영웅문등을 읽으며 한권에 3시간정도 걸리던 것이 우리나라 장르소설을 읽으면 한권에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활자가 엄청크기도 하고 여백도 많고 또 의미없는 '콰쾅~~', '우지직'같은 표현으로 한줄 때어먹는 식이라 그런 차이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얼마전 우리나라 판타지계의 최고봉이라 할수 있는 이영도님의 '피를 마시는 새'같은 경우는 4권짜리 두꺼운 양장본으로 몇천권가량이 한정수량용으로 나왔습니다. 인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하더군요. 책값은 좀 비쌌지만 디자인도 괜찮았고 양장본이라 책상에 꼽아두고 자주 찾게되고 이미지가 고급이다라는 느낌도 들고요.
당장은 어렵겠지만 무협소설쪽에서도 인기작가들의 작품부터라도 이런 고급 양장본 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작의 판매는 어떨지 몰라 어렵더라도 예전 인기작이었지만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월낙검극천미명'같은 긴 작품이 고급양장본으로 6~7권정도로 나온다면 한권이 9,000~10,000원정도라도 저는 당장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경혼기'같은 명작이 지금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이럴때 어차피 많이 팔릴것도 아닌데 2,000권 한정판매 고급양장본같은 식으로 나와서 우선 무협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씼으며 찬찬히 고급화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하 하는 생각입니다. -
- Lv.1 한가득
- 05.09.21 12:5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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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qwe
- 05.09.21 13:0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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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빛속으로
- 05.09.21 13:24
- No. 6
확실히 책값 짜증날정도로 비싸죠. 진짜 사고 싶은게 한두개가 아닌데 피빌려보는 심정이란. 예전에는 빌려보는거 말하면 안됐지만 지금은 이런 사정을 작가분들도 대부분 알기에 빌려본다고 뭐라 안 하죠. 어찌보면 슬프다는...
갱지에다가 인쇄해도 좋고 내용이란 별 상관없는 표지 일러스트는 빼도 좋다는... 결국 중요한건 내용이지 화려한 표지가 아니니까 고급판이면 몰라도..
이렇게 한다고 갑자기 대여점에 익숙한 독자들이 책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아니지만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맘에 드는 책이라도 가격때문에 그냥 빌려보기만 하던 독자들이 맘에 드는 책을 한두사람씩 사게 되겠죠. 버릇이 되면 통신연재로 보고 곧장 서점가서 책을 사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겠죠. 이러면서 활성화 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진짜사나이 나오고 그래도 우리나라 만화 활성화 됐던 시절에 챔프나 점프 이런거만 사서 봤는데 이중에서 맘에 드는 작품은 하나씩 사서 모우기 시작했죠. 가장 맘에 드는 한작품만 사다가 다른 작품도 사고... 가격이 싸니까. 거기다 점프 단행본은 코끼리 스티커 모아서 서점가면 공짜로 한권줬던 기억도... 지댕 기분좋은 -.-ㅋㅋ
그리고 많이 팔린 책들은 정말 작품에 매료된 사람들을 위해서 따로 고급판 한정판매 하면 좋겠죠.
지금 장르시장 생각하면 혈압이 오릅니다. 좋은 작가분들은 많은데 독자들이 지대로 힘을 실어줄 기반이 안 됐다는... 대여점 가서 홍보 한다지만 결국 주인장 맘이고... 정말 완결까지 다 사는건 너무 힘들다는 내 금전 사정으로는 그러다 보니 포기하게 되고... 결국 책 살 수 있는 어느정도 사정되는 분들은 한정 될수밖에 없겠죠. 책에 목숨걸지 않는한.. 먹고 싶은거 참으면서 까지 돈을 모아서 살 마음은 아직 저한테는 없으니까요.음악시디라면 정말 맘에 드는거 알바하고 나온돈이나 그런거로 부담없이 사지만... 무협판타지는 한권사고 끝나는게 아니니 정말 부담되는.. 고무판 공동구매는 정말 좋은 아마 공동구매 기다리고 돈 모우는 분들 꽤 될거라 생각.
정말 실현될수 없는 꿈인지 답답하네요. -
- Lv.1 한가득
- 05.09.21 13:29
- No. 7
저도 책 사 모으는걸 좋아 했죠.. 예 좋아 '했습니다' 지금은 가끔 정말 맘에 드는 책 가끔 삽니다.
전에 만화책과 소설책 잘 사 모을 때 친구들이 집에 자주 놀러왔었죠. 항상 하는 말들이 책 빌려달란 소립니다.
저 절대 안빌려 줍니다. 책 빌려가는 놈 치고 제대로 반납하는 놈 별로 없고 내 책 손때 타는거 싫어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읽던가 지가 사서 보든가 했죠.
그 후로 제 친구중에 몇은 김용 전집 사서 모은 친구도 있고요 ㅋㅋ
..
책은 책장에 딱 놓고 한번씩 꺼내 보는게 정말 맛이 납니다.
만질만질하고 하이얀~ 코팅지 보다 털면 먼지 날거 같은 종이가
더 글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볍고 두꺼운 책이 좋습니다.
거품 뺍시다~
책이 책 답기를... -
- Sol.S
- 05.09.21 13:4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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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S
- 05.09.21 13:4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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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빛속으로
- 05.09.21 14:1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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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殺人探偵
- 05.09.21 14:5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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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沈魚落雁
- 05.09.21 15:52
- No. 12
출판사에서 유통업체로 나가는 가격은 보통 책값의 50~60프로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파워에 따라 그 위도 아래도 있겠지만요. 50프로면 4천원 가량인데.. 여기서 작가 인세주고 교정, 편집비, 디자인, 종이값, 인쇄비, 물류비 등등을 계산하면.. ㅡㅡ;;;; 2천부 아래로 팔려서는 별로 남는 게 없습니다. 또 재고가 있으면 창고비도...;;; 재고는 무조건 있죠 ^^;
제가 생각하기엔 유통에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거기서 좀 많이 남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가 8프로 인세를 받는다고 볼때, 대여점에 책을 배달해주는 분은.. 몇프로를 받을지 심히 궁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 Lv.99 노란병아리
- 05.09.21 16:36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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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청풍야옹
- 05.09.21 17:1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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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양거사
- 05.09.21 17:51
- No. 15
전 아마도 무협지-장르소설(?) 의 2세대나 3세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학교1학년때 먼 친척형이 놀러와서 다른책은 본체만체하고 무척 두터운 책을 빌려가겠다고 어머니에게 말 하더군요.
어머니는 당연히 빌려 줬고, 그 형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와서 한권씩 빌려 갔어요.
네번짼가 다시 왔을때.. 물어봤죠.
"형, 그 책 보기 지겹지 않어??"
"얌마, 얼마나 재밌는데, 일주일동안 밤새서 보고 가져 가는거야~!"
(방학때 였음)
"????"
그날 저는 그책을 들었습니다.
제목은 몰라서 한자사전 찾아보았더니 "君俠志"였고요, 와룡생선생의..
그책을 든 순간부터 저도 일주일동안의 열병에 빠졌더랬지요..;;;
두권 볼동안 화장실 가는거 빼곤 움질일줄 몰랐어요..;;; 장장 열흘동안이나..ㅋ~
지금 집에 없는데(이사다닌다고 버렸뜸..ㅡㅡ^), 두께도 두꺼웠지만,
한페이지에 세로보기로 두칸을 빽빽하게..
군협지는 그뒤로도 세번을 더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와 만화가게 갔다가, 무협지란걸 알게 됐어요.
방학만 되면 동네 만화가게를 훑어 버린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근데 사회 생활 하면서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남이 본 책은 못보는 기벽이 생긴거죠..ㅡㅡ^
동네마다 한둘은 꼭 있는 대여점엘 한번도 못가봤다는..ㅡㅡ^
지금 컴터 가게를 하는데, 제 나이가 좀 된지라, 운영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늘 인터넷에 붙어 사는데, 어느날 인터넷에도 장르소설을 볼수 있단걸 알게 됬죠..ㅋ~
80년대를 풍미하던 작가들의 세권짜리 장르소설을 몇번 유료로 보곤,
지겨워 하고 있었는데, "드레곤 체이스"란 판타지가 눈에 띄더군요.
열권짜린가..;; 일주일만에 읽어 버리곤..ㅋ~
판타지찾아서 인터넷을 헤매기 시작,,ㅋ~
흠~ 어지간하면 사서 봅니다.
책은 좀 많이 사보는 편이라, 책을 산다는데는 별 거부감이 없어요.
책값도 아깝게 생각되지 않고요.
근데 장르소설을 산다고 생각하니 무지 아깝더라는..ㅡㅡ^
대여점 책은 보다보면 김치국물 흔적이나, 타인의 머리카락 같은게 나오면, 책을 덮어 버리니..쩝..;;;;;
여기 고무판이 딱 장르 소설 보기 좋다는 생각이 ..
작가분들에겐 죄송하지만..ㅋ~
근데 이것도 문제점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연재주기가 불안하고(초반엔 잘 올라오지만, 중반쯤가면 출판이니 뭐니 해서 연재가 불안하고 불가능해진다는..ㅋ~)
제 입장에선 예전의 군협지 같은 책이 무척 그립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350페이지 정도의 두께에 일반 소설을 보는 빽빽한 활자체가 정말로 무~~척 그립군요..
심심해서 장르소설에 대한 저의 간략한 역사를 무지 길게 써 봤습니다..
전영훈님의 "비천전기"는 완료되면 꼭 사서 소장하고 싶군요. -
- Lv.38 단군한율
- 05.09.21 18:12
- No. 16
다른건 몰라도 책 값에서 인쇄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보통 12000원 정도에 팔리는 고급 재질의
소설 또는 인문학 서적을 보면 인쇄비가 500원 용지값이 약 500원 밖에 안됩니다. (단 이 가격은 기본 5000부 인쇄를 가정한 것이구요...인쇄부수가 줄면 이 가격은 훨씬 늘어납니다...)
거기에 개발비, 인세, 출판사의 적정 이윤을 고려하면 출판사에서 총판에 넘기는 가격은 5~6000원대 정도가 될거고 그 이후는 유통 마진이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값싼 종이를 쓴다던가 하는 것보다는 유통 체계를 줄이는 것이 훨씬 가격 다운에 영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
- Lv.4 TimeMast..
- 05.09.21 18:47
- No. 17
어딜가나 그놈의 유통 문제가 심각하네요.
제가 알기로 농수산물의 유통마진이 50% 가깝게 된다고 알고있습니다.(한때 삼촌이 우리나라 일곱손가락안에 들만큼 농수산물 유통쪽에서 큰손이어서 좀 압니다. -_-;;) 한마디로 도둑놈들이죠.(삼촌도 본인이 그러면서도 다른사람들 도둑놈이라고 하시더군요.에궁...)
한것이라고는 이쪽에서 사서 창고에 좀 가지고 있다가 내보내는 것뿐인데 전체 물품가격의 50%를 그 농수산물 유통하는 사람들이 내 빼먹는거죠. 농민한테 헐값에 사서 소비자에게 왕창 비싸게 팔아먹는...
아마도 다른 유통쪽도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은 유통쪽 단가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유통단계를 최소한도로 하는 방법을 찾아야할듯... 인터넷으로 유명작가 작품은 초창기에 예매해서 출판사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던가 하는....(어렵지만 시도는 해볼만한...)
제가 15년전즈음 제법 고급레스토랑등에서 주방에서 알바를 한적이 예전 있는데 당시 12,000~13,000원 정도하는 돈까스의 원가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그거 돈까스고기 한장당 340원이었나 350원이었나...-_-;; 그것도 유통단계 거치고 레스토랑에 납품하는게 그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거기에 이것저것 소스만들어 뿌리고 야채들 추가하고 그런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돈까스가 저 가격이었다는... 이것저것 다 추가해도 원가가 1,500원도 안되는 돈까스를 저 가격에 파는것 보고 충격먹었다는.... 암튼... 이놈의 중간유통마진이 어느 부문이나 너무 비싸게 해먹는것 같습니다. -
- Lv.76 팔지마소
- 05.09.21 18:55
- No. 18
-
- Lv.1 한가득
- 05.09.21 19:10
- No. 19
-
- Lv.8 수학짱
- 05.09.21 19:54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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