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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검쟁위>

부덕검사 모용이 만인의 검사 독고형에게 인사드리오. 이 모용은 뜻한바 있어 일곱 살에 첫 검을 들었으나 강산이 수차례 바뀌어도 독고의 높은벽에 막혀 뜻을 우리지 못했소. 미물도 제 갈 때를 아는 법. 모용은 무정한 세월에 검의 의기가 꺾이기 전 부끄러운 이름을 걸고 독고와 일검을 다투어볼 생각이오. 부디 독고형께서는 이 몸을 자격 없다 욕하지 마시고 일검을 들어주시는 은혜를 베풀기 바라오. 모용은 오늘 뜻을 이루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소. 독고와 일검을 다투어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기꺼이 물고기의 밥이 되겠소.

<신검제 모용강>

검사에게 일검의 벗은 축복. 전날의 검제도 그러한 벗이 있었기에 일검을 쟁취했어라. 독고휴는 이천상이 있어 검제가 되었고, 장삼봉은 호연악의 자하검을 만났기에 또한 검제가 되었어라. 구검도 그래서 지나날 신검 같은 벗이 있어 강호가 마냥 즐거웠어라. 만약 신검이 없었다면 일찍이 구검도 없었고, 구검은 오늘 같은 명예로운 일검의 날도 접해보지 못했으리라. 오늘 신검이 물고기의 밥이 된다한들 후회하지 않느다고 했음인데 나 또한 그러하리라. 신검의 뜻을 받아 구검이 검사들에게 말하노니, 검사들이여 검의 진정을 알라. 일검을 다투는 축복, 검사에게 이 축복 이상의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이건..수담옥님 게시판에 있던 머릿글 펌..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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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몇권까지 봤더라..6권인가 7권인가..
기억도 희미한데 다시 처음부터 봐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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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글이지 않습니까?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열혈의 느낌을 받는
전 요근래 무협소설중에 사라전 종횡기를
단연 발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멋진대사와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전략들 정말 멋진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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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무림서 시리즈와 함께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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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작품입니다..
두말할필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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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언제나와요?

정말 사라전종횡기는 뜨거운 마음으로 열혈의 정신으로
읽고 있습니다.

만병제여...........ㅠ.ㅠ
그대는 진정한 나의 영웅....

소열아..... 그의 뒤를 이어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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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검제가 죽었을 때는 죽었을지 알았으면서도 철렁하더라는.. 그렇게 비참한 죽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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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지요. 사라전종횡기 저는 이 시대 최고의 무협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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