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4

  • 작성자
    Lv.59 다크세이버
    작성일
    05.08.11 02:56
    No. 1

    제가 볼때에는 SF장르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을수 뿐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몇몇 소설을 제외한 모든 SF작품들은 전부 일본에서 쓰이고
    제작된 작품들 뿐입니다.

    그리고, 그 틀에서 벗어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출간된 SF작품들을 보면 "어디서 본내용인거 같은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아예, 처음부터 SF소설을 함대및 기타 우주와 공상과학에 관련된 서적만
    보신분이 쓰신다면 모르겠지만 쓰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은하영전
    성계씨리즈 태일러등등 일본의 대표적인 SF물들을 재미있게 즐기셧고
    또한 그곳에서 많은 영감과 지식을 얻으셧을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글을 쓰게 되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한 분위기의 익숙한 스토리의
    글들을 쓰게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일본에서 간혹가다 나오는 SF물들도 과거의 명작들과 거의 대부분이
    비슷하더군요. 그럼 이만 잡솔은 줄이겠습니다. 계속써봐야 그내용 재탕3탕
    같을것 같거든요 ㅎ_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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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옥군
    작성일
    05.08.11 03:05
    No. 2

    우선 영어 일어 한국어 등등의 단어들이 나오는 이유는 작가의 초기 설정과 같이 지구에서 선조들이 나올때 여러 국가별로 갈라저서 나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프레이 왕국은 한,미,일 국가의 사람들이 넘어가서 원래 생존하고 있던 민족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언어가 튀어 나온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걸고 넘어진다면 고무림이 고무판이라고 간판을 봐꾸고 앞으로 나아간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어차피 장르문학은 읽는사람의 상상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즉 수만은 독자들의 상상과 서비님의 상상이 조금이나마 달랐다고 생각하면 그뿐입니다. 태클을계속 걸자면 구무협이나 신무협이나 어차피 때놈들 이야기 아닙니까!!! 그냥 단순히 이해의 차이라고 넘어가면 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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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YoShI
    작성일
    05.08.11 03:45
    No. 3

    아직 이쪽 계열의 SF가 초기단계인 만큼 급단은 이르지 않을까요. 무협이나 환타지 등의 장르문학도 사실 우리나라만의 무엇인가를 가지게 된 것이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왕립우주군 같은 소설이 후에 우리나라 만의 스타일을 지닌 SF소설의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 보며 너무 과민한 반응은 성급하지 않을까 우려해봅니다. 아참 옥군님 떼놈이란 단어는 삭제 부탁드려요. 제 화교친구들 상처받아요, 여기 자주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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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8.11 04:54
    No. 4

    일본식 표현?때문에 챕터 1보고 그만뒀습니다.
    내용이야 어디서 본 내용이니 거슬르는건 없었는데
    외계어랑 동급인 표현들은 적응이 안 되더군요.

    -외계어도 잘 쓰는 사람이 보면 알아듣고 괜찮은 표현이지만 그 외에 사람이 보면 수준이하이듯이 언급된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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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8.11 09:53
    No. 5

    옥군// 프레이 왕국이 한, 중, 일 세민족이 모여 이루어진 국가라는 설정은 실은 패러디와 일본식 표현을 소화시키기 위한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전함명 '츠키히메(月姬)' 이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장르문학이 읽는 사람의 상상력에 의존한 것은 맞지만
    그 상상력이 일본장르문학의 경험을 전제로 한다면 그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무협-중국, SF-일본...
    이런 구조가 당연하다면 모를까, 무협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재창조된 것을 증명하는 글은 토론란에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왕립우주군은 아무런 여과없이 노골적인 패러디와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죠. 상상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그 상상은 독자의 접근을 어떻게 제한하는가?

    위에서도 밝혔지만 독자를 확보하는 전략의 일종이라면, 어느정도 수긍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만한 잠재독자층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되짚어 보아야 하겠죠. 그러한 작품이 한국장르문학의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고무판에서 나왔다는 사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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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8.11 10:01
    No. 6

    YoShI// 이쪽 계열의 SF소설이라면...
    말씀그대로 왕립우주군이 SF소설의 하위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입니다.
    문제는 왕립우주군의 구성과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등장인물 간의 연애에 초점을 맞춰 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패러디를 등장시킬 필요는 없는 것이죠.

    왜 그런걸까요? 왜 문맥에도 적합치 않은 일본식 표현을 사용했어야만 할까요? 그냥 한국적 스페이스 오페라만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했던 걸까요?

    쿠엔틴 타란티노 또한 킬빌에서 일본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오마쥬를 사용했지만 그 것은 감독과 관객들 사이에서 공히 인정받고 소화되어 영양분이 되어버린 오래전의 것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왕립우주군에 차용된 패러디들을 독자더러 소화시키라고 하면, 역부족이라 게워낼지도 모르겠군요. 어떤 독자들에게는 좋은 소설을 망쳐버리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은 고무판을 모태로 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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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옥군
    작성일
    05.08.11 10:09
    No. 7

    그렇게 걸고 넘어진다면 고무림이 고무판이라고 간판을 내건 이유가 사라집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는 SF판타지도 당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좀더 장르문학의 폭을 넓게 하여 좀더 많은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무협색이 짙은 간판마저 봐꾸며 이사한 고무판에서 그렇게 매도하고 들어가면 고무판이 기대이하라는 생각을 버릴수 없습니다. 패러디도 문학의 한종류입니다. 어느정도는 그냥 넘어가주는것이 속편하고 이렇게 설전(타전)에 힘빼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판타지라 하여 정종을 뺀 나머지들을 매도한다면 고무판의 이름은 퇴색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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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死心
    작성일
    05.08.11 10:26
    No. 8

    함선 명은 여러 나라 말을 넘나들면서 나오는데요..
    한국식 미국식 일본식....
    아마도 작가님은 우주는 어느 한 국가, 혹은 일방의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같이 진출하는..
    그런 곳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합니다.
    실지 나중에는 한국 실제 함선 명도 나오니까요..
    물론 왕립우주군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함대명 등은
    상당부분 은영전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은영전이 SF장르에 미친 영향이 크지요.
    작가님이 올린 스샷을 보면 홈월드 라는 게임에서 가져온것 같기도 하지만..
    하여간 발전 단계인 장르에서는 패러디다 영향을 받았다..하는 면이
    상당히 두드러집니다.
    획기적인 발상의 영향을 하지 않는 이상 몇몇의 작품에서 컨셉을 얻게 되니까요..
    현재 게임소설도 그렇지않습니까?
    현재 잘 나간다고 하는 게임 소설들도 읽다보면..
    아 이건 신마대전, 유레카, 레이센의 짜집기다
    거기에 많이 나오던건데...
    이건 저기서 가져왔네...
    하는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것도 현재 고무판 혹은 대여점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소설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 작품들이 게임소설 장르의 거의 모든 기본을 마련했기 때문이겠지요.
    SF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일본을 싫어한다고 일본명이 들어간 작품은 거부한다..라는 것은
    닫힌 시각아닐까요?
    거기에 인터넷과 TV 덕분인지 수많은 외국 문물이 친숙하게 현실에 존재
    하는 형편이니..
    실제로 외래어, 일본식 말인지도 모르고 우리말인줄 알고 이야기 하는 말도 많습니다.
    앞으로 세계가 점점 좁아지는 만큼 어느정도는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을지..
    전 13함대의 주인공을 보며 은영전의 양 웬리를 떠올렸습니다.
    거의 비슷하더군요..컨셉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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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死心
    작성일
    05.08.11 10:30
    No. 9

    아참..그리고 왕립우주군은 제가 볼때 연애에 초점이 있지 않습니다.
    그저 양념으로 들어간거죠..
    이야기의 초점은 거의 은영전과 같아 보이는 걸요..
    프레이 왕국에서 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군대가 고군분투하는..
    뭐 그 속에서 주인공의 생활을 그린..
    그런 정도이지 연애가 초점은 아닙니다.
    그런데 유진과 오필리아의 관계는 양웬리와 그린힐과의 관계와 판박이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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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8.11 10:32
    No. 10

    한국적 스페이스 오페라는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패러디가 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구조를 일본 장르문학에서 빌려온 것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노골적인 패러디를 할 필요는 있었냐 하는 것이죠.

    고무판은 무협만을 주제로 한 것이 아니고, 무협, 판타지, SF(스페이스오페라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시장을 중심으로 본다면 일본번역소설의 대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곳, 또한 잊어서는 안되는 고무판의 기능입니다. 한국의 장르문학 토양을 만들어 간다라는 이 곳의 주장과 부합합니다.

    그런데 소화시키지도 않고, 은근슬쩍 비추는 것도 아닌 노골적인 패러디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번 한번뿐인데 뭘 그렇게 걸고 넘어지냐... 분명 연재까지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라는 점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출판되기엔 그러한 장치들은 너무 난잡합니다. 분명히 왕립우주군은 고무판을 출신으로 한 장르문학으로 출판되는 작품입니다. 내용상으로는 정종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바라볼지 몰라도, 형식상으로 보자면 과했습니다. 판타지, 패러디라 해도 무엇을 모태로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진행형인 일본장르문학이라면...?

    반면교사도 좋고, 주마간산도 좋습니다. 하지만 왕립우주군은 '신봉' 이 것 외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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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5.08.11 10:45
    No. 11

    저는 일본 SF소설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 뭘 패러디 했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 일본식 표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이 좀 걸리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면 판타지 소설에서 온갖 영어식 표현을 쓰는 것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고, 일본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고쳐나가야 겠지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은영전의 양웬리와 유진이라는 케릭은 설정 상으로는 비슷할지 몰라도, 소설내에서 현재까지 표현된 것에서는 유사성으로 찾아보기가 별로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대부분이 무기체계의 우의에 의한 승리 정도 밖에는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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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빛의 검성
    작성일
    05.08.11 11:24
    No. 12

    왕립 우주군이라는 제목만 봐도 작가가 뭘 말하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별 문제 없습니다. 님이 쪽바리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모양인데.

    그렇게 따진다면 무협도 마찬가지지요... 한국무협의 별 희한한 한자 조어에 환타지의 영어식 표현에.. ㅡㅡ;;
    당장 옆의 무협 제목만 봐도 님과 같은 식으로 따지면 거부감 투성이의 제목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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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아즈윈
    작성일
    05.08.11 14:28
    No. 13

    일본애니매이션을 왠만큼 봐왔던 탓이라 그런지 왕립우주군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정말 애니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은영전이나 성계씨리즈 둘 다 소설과 애니로 봤었죠...
    정통 sf 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주로 보는 글이 보통 스페이스 오페라
    라서 아너 해링턴 씨리즈도 끙끙대며 읽었더랬죠.....
    왕립우주군 문제 있다 하셨는데
    전 전쟁얘기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잼있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죄다 읽어대는 넘이라....그래서 그런지

    일본식 표현이라 거슬린다 문제있다

    는 것에는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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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guevara
    작성일
    05.08.11 15:37
    No. 14

    대부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마치 무슨 동아리에서 번역한 일본 만화영화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우리 식의 표현 대로
    바꾸면 훨씬 더 나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기본 설정이나 배경, 내용 등은 어디서 따왔던 그것을 적당히
    버무려서 뭔가 하나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도 그 나름 대로 가치
    있고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적응 안 되고 거슬리는 그 표현들 ....
    ~~이란 건가, ~~하려나, 등등...거기다가 대책없는 서술어 잘
    라내기....!

    작품의 완성도는 그 plot 이나 story 만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
    라고 봅니다. 그것을 정확한 표현과 맛깔스런 자국어로 승화시키
    는 것과 또한 그러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우리 독자
    의 기쁨이기도 하지요!
    만약 'Shall We Dance' 같은 영화를 그런 번역체로 본다고 생각
    하면..... 도저히 끝까지 보지 못 할 부자연스런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작가님의 열성을 다한 작품이 이런 문제들로 인해 평가절하 되지
    않기를 빕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면
    그것은 저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분이거나 무덤덤한 분, 아니면
    그런 표현들에 대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익숙해 지신 분일 가능성
    이 높은데 뭘하던 자기 중심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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