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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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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에서 사기를 친다던지
캐릭터 시트를 수정한다던가 -_-;;
하는식으로 사기캐릭터를 만들고 -_-;
그런걸 먼치킨이라고 하다가
극강의 (사기성 다분) 주인공을 나타내는 말로 변한걸로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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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이란 Trpg 에서 마스터가 정한 룰의 헛점을 이용해서
모든 것에서 우위에 서는 캐릭터를 두고 말하던 것이
소설의 주인공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단순히 극강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단어로 고착된 것이라 들었습니다.

본래의 용도를 생각한다면...극강의 캐릭터 = 먼치킨...은 아닌데
말이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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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기존에 있던 언어가 상황에 맞게(?) 변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먼치킨도 그 중 하나이죠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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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의 유례는 제가 알기로
싸움닭중에 가장 쎈놈이 먼치킨이라고 알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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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할때 치킨이 닭이랑은 스펠링이 다른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건
TSR 사의 RPG컨벤션 잡지들중 하나에 실렸던 먼치킨 테스트
"당신 혹시 먼치킨 아냐?" 란 글을 한국 게임메거진사의
TRPG전문 잡지를 노리다 결국 말아먹어버린 RPG MOOK 란 잡지에
실리면서 TRPG매니아들 에게 유명해지면서 부터 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케릭터가 아니라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분류중 하나죠.
이 테스트에는 플레이어들을
1. 루니 2. 리얼 롤플레이어 3. 리얼 맨 4. 먼치킨 으로 구별하고 있는데요..
1. 루니는 그 케릭터의 역할수행보다는 즐기고 놀고 장난치기를 더 좋아하는 플레이어
(예를 든다면 강한 적을 막기 위한 함정에 파이어 볼 마법보단 깜짝 상자를 놓아두길 좋아한다던지..)
2. 리얼 롤플레이어는 - 말그대로 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도둑이면 묵묵히 함정찾고 전사면 묵묵히 몸빵하고.. 음..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여튼 정말로 그 케릭터가 된듯 플레이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3. 리얼맨은 - 플레이어적 관점에서 캐릭터를 쓰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1레벨 전사가 트롤을 만나면 리얼롤플레이어들은 살기위해 도망을 치지만 리얼맨들은 그녀석을 잡으면 경험치를 주므로 싸우겠죠. 그래서 리분들의 롤플레이에는 죽이서 썰고 자르는 경험치 위주 플레이가 많습니다.
4. 먼치킨은 - 위에 말씀하신대로 룰의 헛점을 교묘히 이용하거나 혹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든 그 세계의 정점에 서고자하는 플레이어들을 말합니다. 이 먼치킨이란 뜻은 애초부터 좀 애매한데.. 그 뜻의 느낌을 강하게 주기위해 먼치킨 테스트란게 같이 실렸죠,

먼치킨 테스트 예를 몇가지 든다면..

1. 당신의 전사케릭터가 +1 롱소드를 들고 싸운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전사케릭이 +5 롱소드를 들고 싸운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도둑케릭이 양손에 +5 할버드를 들고 휘두르고 있다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1. 당신의 케릭이 근처에 에인션트 드래곤을 발견하고 죽자사자 도망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케릭이 근처에 에인션트 드래곤을 발견하고 그녀석이 떠난 후 레어의 보물을 털어볼가 생각한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케릭이 에인션트 드래곤을 만났을때 "이봐, 보물을 다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1. 당신의 케릭의 소망이 언젠가 엘민스터 (D&D계열에 등장하는 극강의 마법사죠..모탈의 범주를 벗어나고 있는.. 첨 등장할때 27렙 마법사.. 나중 어느 룰북에는 32렙 법사/드루이드/파이터/시프 멀티클래스더군요) 를 만나보는 것이 소원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케릭이 언젠가 엘민스터 처럼 되기를 꿈꾼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케릭이 아득한 언젠가 엘민스터라고 불리던 노인을 때려 죽인걸 얼핏 기억한다면 당신은 확실히 먼치킨이다.

1. 당신의 케릭이 오우거 들이 모은 보물을 노리고 파티를 결성해 토벌에 나선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케릭이 드래곤의 보물을 노리고 파티를 결성해 드래곤 레어로 잠입한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케릭의 집에 보물을 노리고 드래곤들이 쳐들어 온다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1. 당신의 케릭이 어느날 "난 지구를 멸망 시킬테야" 라고 할때 주변에서 당신이 아픈게 아닌가 걱정하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케릭이 어느날 "난 지구를 멸망시킬테야" 라고 할때 주변에서 놀라며 주변사람들을 걱정하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케릭이 어느날 " 난 지구를 멸망시킬테야" 라고 할때 마법사들이 미친듯이 차원이동 마법을 연구하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1. 당신의 케릭이 죽었을때 슬퍼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의 케릭이 죽었을때 그다지 슬프지 않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의 케릭이 죽을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1. 당신이 이글을 보고 한참을 웃는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2. 당신이 이글을 보고 뭐가 우스운지 이해를 못한다면 당신은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3. 당신이 이글을 보고 플레이어 노트에 열심히 베껴 적고 있다면 당신은 확실한 먼치킨이다.

뭐 잡지 자체가 매니아 위주로 편집되어 있다보니 관심 없는 분들은 전혀 와닿지 않았으리라 생각 되네요.
요즘에는 극강케릭=먼치킨이죠.
어원이 어떠니 근원이 어떠니 해도 결국 말이란 쓰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는 뜻이 그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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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건 먼치킨 테스트가 나오면서 한때 어떤 분이 에이 저게 무슨 먼치킨이야 하면서 다시 테스트를 만들어 올린게 몇몇 있는데..
그 테스트의 먼치킨 일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부분이 원본 테스트의 확실히 먼치킨이다 라는 것보다 무시무시 한경우도 많더군요.
그만큼 능력치 인플레이션이 심해진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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