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09:48
    No. 1

    전 악인지로의 광팬입니다.

    그러나 악인 캐릭터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볼 때 욕을 먹고 있는 것은 개연성 없는 악인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신마대전의 라딘이 욕먹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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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구들영계
    작성일
    05.07.07 10:04
    No. 2

    무협소설의 무와 협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악인이 주인공인 소설....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 케릭터에 동화되든 동화되지 않든.....
    종래에는 권선징악의 의미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악인 캐릭터에 동화되어 아무사람이나 닥치는 대로
    -물론 주인공이 그럴만한 이유를 작가분들이 충분히
    부연 설명을 해 놓으시죠~ 대부분....-
    허나 그렇다고 한 문파를 몰살하고 자신의 길을 막는
    양아치 같은 자도 내키는 대로 죽인다면...
    그게 살인마와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
    특히 한 문파를 몰살한다던지.. 일가를 몰살하는
    장면들은... 복수의 대물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는 아무리 몰입성이 좋은 악인이 주인공인 소설도
    종래에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공소설이 되어야지
    왜 무협소설이 됩니까??
    무와 협의 이 두글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작가는 좀더
    진중히 생각해야 할 거 같네요~~

    성인도 하나의 글에 영향을 받는데..
    하물며 미성년자나 어린아이들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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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김명철
    작성일
    05.07.07 10:17
    No. 3

    소설은 재미있어야한다는게 1번이지 독자를 가르쳐야한다는 것이 1번이 아닙니다.

    미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소설책은 별로 읽고 싶지 않을 것 같군요.

    도덕 교과서를 읽지 왜 소설책을 읽겠습니까?

    악인이 주인공인 소설에서 종국에 악인이 심판받는다.... 주인공 맞을까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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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10:24
    No. 4

    3// 가르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가르친다고 해서 배우려는 목적이 아닌 이상 효과도 없습니다.

    다만 개연성이 없는 악에 대한 설정은 말씀하신 대로 "재미가 없다" 입니다. (이 개연성이라는 말에는 계산된 부조리 까지 포함됩니다. 웃차사식 유머)

    ********* 그리고 미성년자의 경우는

    교훈을 줄 필요까지는 없지만 정서에 별로 좋지 않은 소설은 권장할 만 하지는 않죠. (그래도 알아서 열심히 찾아 보겠지만 -_-;;;)

    대여점에서 일일 알바 할 때, 민증 보고 야오이 대여 해주는 이유가 미성년에게 안 보여 줄려고 그러는 거죠. (제 알바점 규칙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민증 있는 어른이 보는 것 역시 위선적이 아니라 할 수 없죠. -_-;;;)

    제가 중고딩 시절에 몰래 영화관 가서 애마 시리즈 보는 것은 자랑이기는 해도 ... 선생님에게 걸리면 ...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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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05.07.07 11:46
    No. 5

    세계 명작, 한국 명작이라는...
    명작이라고 칭해지는 소설에서조차도 모든 글이 권선징악은 인것은 아닙니다.

    권선징악은 수 많은 주제중에 하나는 될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글이 권선징악이 되어야 한다면,
    작품의 폭의 확장 자체를 막아버리는 결과로 밖에 나타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12:14
    No. 6

    5// 반대로 악인 캐릭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만 ^^;; (권선징악형은 오히려 드물죠.)

    작품의 폭을 위해서는 양쪽 다 있어야 하고

    작품의 질을 위해서는 양쪽 다 치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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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05.07.07 13:26
    No. 7

    같은 물을 마시고도 소는 우유를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결국 자기 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접하는 문화의 속성에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일으키던 소재들도 계속해서 접하다보면 무덤덤해지고 결국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은연중에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이 제법 먹어 인식이 굳어진 저의 경우도 영향을 받는데 한창 인격이 만들어지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그 영향이 적지 않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청소년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데다 변화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에서 하는 말이죠.
    그래서 청소년 권장도서가 있는거고 18금, 19금 책이 있겠지요.

    권선징악의 책을 써라고도 교훈을 주는 책을 써라고도 할수 없습니다.
    작품을 쓰는것은 작가의 고유권한이니까요.
    하지만 작가 스스로는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이 분명해야하지 않을까요.
    악인을 그리는것도 좋고 악인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악은 악이지 선이 되지는 않습니다.
    몇몇 작품에서는 교묘하게 그걸 위장해 독자의 눈을 가리려하고 작가 자신도 휩쓸리는 경향이 있던데..그 점이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작가님에게 바라는 건 힘들겠지만 자신의 캐릭터들과 그 행위에 대한 냉정한 객관적 시선입니다.
    대중문화란 사회에 어떤형태로건 흔적과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창작의 자유만 주장할것이 아니라 그 책임감도 가져야하지 않을까요.
    그게 진정한 작가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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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청악
    작성일
    05.07.07 13:47
    No. 8

    3/

    개념을 다시 확인하시고 말씀하시길

    그냥 재미만을 추구하는 글일 뿐이라면 소설이라고 불리지 않습니다.

    소설은 잇을 법한일을 허구적으로 담아내는 글입니다.

    그냥 재미만을 위한 글이라면 신화 민담 전설 등이 해당하지요

    잇을법한 일을 허구적으로 자신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써내려가는것 이것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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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13:59
    No. 9

    제가 5공 6공, 영삼 사오정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분명한 악"은 오히려 협을 일깨운다 .... 뭐 그런 역설적인 것이었습니다.

    비록 악인이 주인공이 되는 소설이더라도, 그것이 여러 소악 대악들이 대결하여 대악이 소악을 제압하며 위선의 극치를 보여 주건, 스스로 악인임을 만족하여 미소를 짓던 ...

    어떤 부조리에 대한 비웃음을 던지며, 악을 추종하기 보다는 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전 두환은 확실한 악이라 6월 항쟁을 일으켰지만, 물태우가 물에 물타고 사오정이 동문 서답 하면서 대한민국의 협의도 물에 물타기가 된 것 같습니다. -_-;;; 전 두환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악의 대상이었다는 거죠. 요즘은 전사모다 해서 그런 독재를 찬양하는 무리도 나오고, 불멸의 원균이 등장하는 조금 암울한 시기기는 하지만요.)

    때문에 개연성이 중요합니다. 굳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악을 비하하지 않더라도, 분명한 악은 독자로 하여금 그것이 악인지 선인지 구분이 가게 할 수 있다고 (독자 수준을) 믿습니다.

    ***** 그래도 18, 19금은 ... 필요할 지 모르죠.

    몰래 훔쳐보더라도, 최소한 그런 것을 볼 때는 "경각심"을 가지고 보라는 지표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낭만주의자
    작성일
    05.07.07 15:03
    No. 10

    금기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악인이 주인공인 소설에서 작가 자신이 선과 악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거나 주관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법이 있고 절도, 폭력 등 각종 범죄를 처벌하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도 법이나 법이란 명칭이 아니더라도 그에 상당하는 질서, 규칙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이익대로 자신의 마음이 통쾌한 대로만 행동할 수 없는 것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악인으로 나오는 경우 작가 자신은 이것이 악이다라는 인식이 있어야 겠죠
    작가 자신조차 악의 매력에 빠져서 악을 행하는 것이 더 인간답다 더 멋지다 더 타당하다라고 포장해서는 안되겠죠
    그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겠지만 작가가 세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 아직 자아가 강하게 자리잡지 못한 일부 독자들의 경우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죠
    음란, 폭력물이 우리 사회의 범죄발생율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명확한 사례가 있기에 이런 매체의 단속이 있는 것이고 분명히 소설도 독자에게 그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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