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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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5.02.17 14:25
- No. 1
말씀대로라면 유료연재 시장은 고착화 되었겠죠.
신인들이 발굴 되지 않을 거고요.
왜냐, 이름값 있는 분들이 끊임없이 글을 쓰니까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성 작가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는(즉 시장에서 성공한) 신인 작가들이 문피아에 수두룩하게 많습니다. 그들이 그러면 기존의 이름값으로 그런 성공을 얻은 것입니까?
지금 바스레이님의 말씀은 기성 작가는 물론 신인 작가들에 대해서도 모욕적으로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름값이 없으면 너는 할 수 없어."
"이름값 빼면 너는 시체야."
라고 말이죠.
공모전은 그 성격상 기성작가는 물론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것에 더해 판 자체를 키우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재능을 시험하는 장에서 가장 공평한 것은 기회의 평등이지 결과의 평등이 아닙니다. -
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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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지하™
- 15.02.17 14:32
- No. 3
아니, 바스레이님이 착각하고 계십니다.
문피아는 이미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작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면 그 기성 작가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신인 작가'의 글을 안 봅니까?
아니죠. 이미 설명했지만 '신인 작가'들이 치고 올라와 상위권 차트를 싹 쓸었지요.
왜 공모전은 다르다고 말씀하십니까?
이미 문피아는 기성과 신인 작가가 즐비합니다.
기성 작가, 당연히 더 편하게 시작합니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존부터 끌고 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재미입니다. 독자들은 너무나 냉정하여 아무리 좋아하는 작가라도 몇 편 읽고 재미없다 싶으면 등돌려 버립니다.
결국 글을 판단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이름값이 아니라 글의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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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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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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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지하™
- 15.02.17 14:37
- No. 6
독자입장에서 생각해보죠.
공모전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참가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흥미가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독자가 모이지 않고 공모전은 파리 날리며 작가들만 득실거리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집니다(이미 북큐브등 많은 공모전이 실패한 이유입니다).
독자가 없으면 신인들이 발굴될까요?
아니죠. 독자 자체가 없는데 누가 발굴되고 어쩌고할 틈이 없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와 달리 창작계는 한 명의 독자가 여러 글을 읽습니다.
결국 이영도라는 레전드를 보러 온 독자가 신인 작가 A의 글도 보게 됩니다.
신인 작가 A의 글을 읽고 흥미를 느껴 다른 신인 작가 B도 보게 됩니다.
이것이 '판을 키운다'의 의미입니다.
형평성에 급급하여 신인작가들이 클 기회도 빼앗지 말아주세요.
신인작가들은 오히려 기존 작가들이 키워놓은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겁니다.
지금 돈을 벌어들이는 많은 신인작가들이 스스로 개척한 것도 있지만, 과연 그것이 오로지 그들만의 몫일까요?
아닙니다. 기성 작가들이 벌려놓은 판입니다. 기성 작가들 덕분에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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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4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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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여기국밥요
- 15.02.17 14:2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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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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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3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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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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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35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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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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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37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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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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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41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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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45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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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48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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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5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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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4:55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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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58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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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00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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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5:0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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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09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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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5:1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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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17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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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5:20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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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27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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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5:3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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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40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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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아르케
- 15.02.17 14:34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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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38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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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지하™
- 15.02.17 14:38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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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47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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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IdeA™
- 15.02.17 14:42
- No. 35
대신 팬층의 문제겠죠. 기성 작가분들은 분명 아르케님이 말씀하신 신인 분들보다 팬층이 두텁습니다. 오십보 백보라도 이런 곳에서 둘은 큰 차이를 갖게 됩니다.
신인 작가들은 이러한 점에서 불리한 면을 가지고 시작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막말로, 정말 괜찮은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혼자 글을 써오다가 처음으로 사이트에 올린 것이라면, 그 글은 연참의 파도에 밀려 사라져버리고 말겠지요.
이는 어느 웹사이트에서나 똑같은 현상입니다. 묻히는 글은 상당히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국 빛을 보게 될 때의 기간은, 예선이 끝난 뒤일 겁니다.
익명제는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제가 든 예시가 상당히 비논리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말 이런 분이 계신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겁니다. -
답글
- Lv.30 서은결
- 15.02.17 14:44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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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45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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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0 서은결
- 15.02.17 14:48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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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적안왕
- 15.02.17 14:50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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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4:54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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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0 서은결
- 15.02.17 14:56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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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휘동揮動
- 15.02.17 14:44
- No. 42
바스레이님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긴 해요.
예를 들자면... 음.. 어떤 글이 있는데 재미가 있긴 한데 이게 끝까지 이어질지 어떨지 잘 모르겠는... 그런 어중간한 위치라고 가정합시다.
그때 이 작가가 완결작을 몇편이나 가진, 앞에는 좀 이상해도 뒤로가면서 절정으로 치닫는 스타일을 가진 작가라는 것을 아는것과, 전혀 모르는 이름의 작가라는 것은 그 다음화를 읽고 안읽는 것을 결정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겠지요.
그러니 기성작가의 글은 재미있고 신인작가는 재미가 없기때문에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익명으로 해야한다, 라는 것이 바스레이님의 주장이라기보다,
작가의 이름에 대한 독자의 선입견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고로 익명으로 해야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답글
- Lv.43 IdeA™
- 15.02.17 14:52
- No. 43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작가의 이름값은, 독자의 독서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하는 이러한 곳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이러한 곳에서, 좋은 쪽으로 '네임드'이신 작가님이, 혹은 타 사이트에서 작품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신 작가분이 오시게 된다면 아무리 처음 공개하는 글이라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겁니다.
단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신인 작가분의 작품 프롤로그가 지루합니다. 분명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은 '재미없다.', '다른 걸 보고 싶다.' 이러한 생각, 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름이 그대로 공개된 채 네임드 작가분이 연재하시는 새 작품의 프롤로그가 지루하다면? '그래도 조금 더 지켜봐야지.' 이 생각이 분명 먼저이실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익명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
답글
- Lv.30 서은결
- 15.02.17 14:54
- No. 44
전 조금 반박하고 싶은 게, 프롤로그가 지루한 글은 네임드라 해도 인기 끌기 힘듭니다.
당장 요즘 습관만 봐도 초반부터 스펙타클하게 넘어가는 글들이 대세죠(기성 작가들도 그렇게 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독자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에 맞춰 글을 쓰는 게 작가의 능력이지, 나는 쓸 테니 네가 알아서 봐라! 라는 태도는 대중 작가로서 지양해야할 일입니다.
위에도 여러 분들이 성토하셨지만 문피아는 기존부터 기성작가와 신인작가가 공존하는 특이한 장입니다. 그럼에도 신인 작가가 계속 발굴되고 있지요. 그것은 신인작가들이 좋은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15.02.17 15:28
- N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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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4 바스레이
- 15.02.17 15:36
- No.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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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클라우드스
- 15.02.17 15:42
- No.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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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5.02.17 16:12
- No.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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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5.02.17 17:28
- No.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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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IdeA™
- 15.02.17 19:56
- N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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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Hammerfa..
- 15.02.17 22:40
- No.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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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가디록™
- 15.02.18 04:53
- No.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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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5.02.18 11:04
-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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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가디록™
- 15.02.24 07:27
- No.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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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아라나린
- 15.02.28 07:51
- No. 55
전 이 글 쓰신 분의 의견에도 동의하고,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 편을 완결내신 분의 글을 읽을 때 독자분들께서 선입견(이 경우엔 좋은 뜻의 선입견입니다)을 가지니 기대를 하시고 계속 읽으실거라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형평성이 어긋나는 건 역시 연재하던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이미 프롤로그는 물론이요, 몇 십편을 계속 본 독자들을 가지고 있는 작품과 난생 처음 연재를 시작하는 신인은 시작점이 너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작가가 피땀흘린 대가을 받은 것이고 실력의 차이이니 애초에 논할 거리가 안 된다고 하신다면 반박할 수 없습니다. 그 말씀도 맞으니까요. 이번 공모전이 어떤 취지를 가지고 열리는지에 따라 운영자분들께서 지혜롭게 세부사항을 조정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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