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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업작가가 되려면 자기 글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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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절충안으로; 완결을 향해 전력질주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갑자기 광속으로 전개시켜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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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게 가장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미완으로 남기는 것이 낫죠. 자기 작품을 스스로 망치면서까지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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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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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라도 왕창 올려주고 완결하는 경우가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작품 딱 하나 봤는데 오히려 여태까지 쓴글을 토대로 완결까지 상상이 되서 좋았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세부스토리와 전개방식이 빠져서 반쪽 짜리였지만 그것도 나름 괜찮은 완결이라고 봅니다. 연중하느것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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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쓰던 이야기에 애착이 너무 커서 "언젠가는"이라는 마음이 잘 버려지지가 않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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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고민을 하는 만큼 그만큼 글은 더 쓰기 힘들어지고, 글 쓰는 재미도 잃고 감각도 잃고, 심지어는 필력도 잃기 때문에, 또 그걸 지켜보는 독자분들은 고역이고....

최대한 고민을 줄이고 빠른 선택을 하는 게 더 작가 개인에겐 이롭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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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경우는 제가 쓰는 소설이 스스로 너무 재미있다는 게 문제이지만... ^^ 아니 진짜 문제는 저만 재미있다는 거겠죠. ㅋ
아무튼 저도 최대한 고민을 줄이고 빠른 선택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결단을 내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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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게 아니라 바로 그겁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 전업으로 하고 싶은데 이 소설로는 안 되겠고, 그런데 오직 경제논리만으로 쓰던 소설을 접는 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가 - 라는 거죠.
그런데 확실히 유료 연재 시대여서 그런지 의견이 거의 한곳으로 모이는 것 같군요.
고민한 제가 바보스럽게 여겨질 정도네요.

글 쓰기를 접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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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축분 풀고 연중하기로 마음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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