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6:23
    No. 1

    전 작가는 아니지만 -_-;;;

    옛날에 반쯤 써 놓은 리포트 완전판으로 만들어서 제출하거나 소위 짜집기를 예술 수준으로 올려 학점 받으려고 할 때 ... (경우가 다른 것처럼 들리지만 원리는 비슷합니다.)

    먼저 이어서 쓸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써 놓은 거를 감상합니다. 특히 약점을 찾고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을 메꾸고 깎아내고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자기가 쓴 글을 놓고 이런 엉뚱한 소리 하게 됩니다.

    "뭐야 이거 ... 정말 이거 밖에 못쓰는 거야?"

    리메 완성 되고 나면 시놉까지 바뀌죠. 그리고 뒷부분 이어 씁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武매니아
    작성일
    05.05.10 20:17
    No. 2

    글을 쓸때는 당연히 기본적인 구상과 결말을 다 생각하고 몇번의 생각과 생각 끝에 글을 쓰는것이고 일단 구상도 안하고 글부터쓴다음 다음글 이어가는식하곤 다르죠.
    슬럼프라는 말보단 필력이 부족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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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bbar98k
    작성일
    05.05.10 21:04
    No. 3

    ㅋㅋㅋ... 리포트 환장할 따름이죠... 진짜 내가 이거 밖에 못쓰나 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납니다. 쓰다가 차분히 읽어보면 마음에 안들고... ㅋ 리포트도 그런데 하물며 글은...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21:58
    No. 4

    흠 ... 기본 구상과 결말 생각하고 여러번 생각하고 글쓰기 시작한다는 말씀은 공감합니다만 ...

    단편의 경우는 계획대로 착착 되지만 장편의 경우는 그게 쉽지 않거든요 ^^;;; (조판 2000 페이지 가량 목표로 쓴다고 할 때 ... 그렇게 계획대로 하면 더 불편할 수도 있잖아요 ^^;;;)

    프로그래밍 개발 계획에서 RUP와 XP의 대결이 그거죠. RUP 같은 경우 아주 디테일한 부분 까지 정해 놓고 시작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 ... 거의 익을 대로 익은 대가가 아니면 힘들다고 봅니다.

    반대로 XP는 대강의 메타포만 잡고 시작합니다. 그때 그때 새로운 생각이 모이면 다시 고치고 고치고 하죠.

    필력이 아무리 좋으신 분도 자기글에 100% 만족하시는 작가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좌검우도 이령님이 "글에 만족 못하신다"라고 하며 리메 들어가는 글 올리셨던 기억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필력 대단한 분인데 -_-;;;

    만약 글을 쓰는 목적이 출판스케줄이나 상업적 목표에 의해 제한을 받지 않는다면, 자주 쓰고 고쳐 쓰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 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막나가는 XP로 쓴다면 좌충 우돌하고 두서 없는 무척추 동물식의 글이 되겠죠. 하지만 RUP로 쓰면 자신이 가진 기량 이상의 것을 개발하기는 지극히 힘들 것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05.10 22:44
    No. 5

    아! 글의 질이라고 하기보단 글의 완성도 라고 하는 표현이 더 좋았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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