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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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2.31 03:30
- No. 1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문피아에 갓 가입한 저로서는 주제넘을지 모르겠으나, 꽤나 오래 옆동네의 독자였던 한 사람으로서는 유행에 휩쓸리는 글쓴이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말을 붙이기도 아깝다는 견해에는 글쎄요, 동의할 수가 없네요. 대단한 작가도 햇병아리 시절은 있었을 것이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더구나 쓰는 이상 외면 받기 싫은 게 글쓴이의 심정이니까요. 그런 사정은 보아주지 않고, 글을 쓴다 라는 말을 붙이기도 아깝다니, 그렇게까지 매도 당하기에는 글을 쓰는 분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아무래도 이건 저 자신이 그런 유행하는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자격지심이 찔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읽을 거리의 다양성이 줄어든다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라고 봅니다. -
- Lv.99 전투망치
- 14.12.31 03:3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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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흉갑기병
- 14.12.31 03:4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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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7 나린가람
- 15.01.02 00:0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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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6 흉갑기병
- 15.01.04 14:1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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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매일글쓰기
- 14.12.31 03:5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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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별명지
- 14.12.31 04:3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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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뽕밭나그네
- 14.12.31 05:3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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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4.12.31 08:04
- No. 9
음...
스포츠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감독물, 흔하다면 흔한, 없다면 없는... 아니 흔하다고 보실 수 있는 그런 축구 감독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 속에서 저만의 독특한 소재와, 독특한 성격을 찾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장르가 인기있다는데 혹해 쓰기 시작했다는 점...
그점은 저도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주 그런게 없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부정적인 것이지요.
그래도...
저는 저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써나갑니다.
소재가 비슷하고, 장르가 유사하다고 쉽게 남의 것을 배껴서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분들의 노력이 너무 무시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
- Lv.50 궤도폭격
- 14.12.31 08:1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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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버럭s
- 14.12.31 08:5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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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2.31 09:29
- No. 12
표절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유행하는 글을 쓰는 걸 이해는 해줬으면 합니다. 똑같이 쓰더라도 마이너하지만 참신하고 깊이 있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묻히고(제 얘기는 당연히 아닙니다.), 유행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뜹니다. 결국 전자의 사람들이 후자의 사람들을 보다 글을 꺾는 걸 많이 봤습니다.
예카마엘 님이 제가 생각하는 정답을 말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메이저 장르 이외의 글 쓰면 거의 안 보잖아요.' 맞아요. 예전(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에 양판소 유행할 때도 참신하고 필력 좋은 글, 많았습니다. 찾아보면요. 대부분 바닥에 깔려 있었죠. 반면 먼치킨, 겜판소 같이 유행하는 글, 심지어 표절한 글이라도 메이저한 글은 선작수가 폭발하더군요.
저는 메이저한 글, 유행하는 글을 쓰는 건 그런 독자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봅니다. 작가들만 욕할 게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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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12.31 09:3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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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클레이언
- 14.12.31 09:37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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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2.31 09:47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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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김문덕
- 14.12.31 09:58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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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클레이언
- 14.12.31 10:02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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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클레이언
- 14.12.31 10:0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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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김문덕
- 14.12.31 10:2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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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클레이언
- 14.12.31 10:52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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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가디록™
- 14.12.31 10:05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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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클레이언
- 14.12.31 10:52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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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6 시스나에
- 14.12.31 12:18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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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8 [크레파스]
- 14.12.31 13:4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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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클레이언
- 14.12.31 10:02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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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김문덕
- 14.12.31 10:26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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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클레이언
- 14.12.31 11:00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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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Bibleray
- 14.12.31 11:11
- No. 28
가끔씩 한두번 나오는 얘기긴 한데, 나올때마다 공감하긴 합니다.
다만 글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시대정신, 말하자면 사회적으로 교육받은 동심같은걸 갖고 사는 한 솔직히 새로운 글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새롭다는 건 소재, 즉 아이템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검 말고 망치 쓴다고 내용이 새로워지는게 아닙니다. 마법 말고 연금술 쓴다고 내용이 새로워 지는 게 아니에요.
어떤 소재를 쓰던지 간에 '동심'을 극복하지 못한 채 쓰는 글은 새로울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승리하고, 무조건 옳고, 물질과 명예를 독식하는걸 좋아하는 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 작가가 하릴없는 동심에 절어있어서 그런걸 쓰는 것이고, 또 독자들 역시 작가와 같은 이유로 그런걸 보는 것이죠.
우선 작가부터 동심을 뿌리치지 못하면 소재는 바뀌어도 내용은 똑같은 글만 계속 나올겁니다. 중요한건 아이템이 아니라, 글을 쓰고 읽는 사람의 내면세곕니다.
내면세계에 뭐가 있느냐에 따라 배설되는 것도 달라집니다. -
- Lv.33 여적™
- 14.12.31 11:36
- No. 29
맞습니다. 근데 글을 써보면 새로운 소재를 손대기가 어려운점이 몇개 있습니다.
1. 모든뼈대를 재구성해야하기 때문에 글쓰는속도가 2배..에서 설정만들다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점 (한편당 3시간정도 걸리는사람이라면 6시간 12시간이 걸릴수도 (...))
2. 내가 생각하는 재미있고 신선한소재가 독자에게는 재미없고 신선하기만 한 소재일수도 있다는 점
3. 글은 피드백이 느려서 10화정도 연재했는데 불발이 나면 심력소모가 심해서 글쓰기를 그만둔다는 점
4. 새로운소재를 쓴다는 것 자체가 유행을 거스르면서 잘써야 하기 때문에 정말로 글을 잘써야 한단 말이죠.. 그래서 막상 평범한거 만들려고해도 만들어보면 평범한것도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룹니다.. 내 실력으론 아직 불가능하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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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야우
- 14.12.31 12:11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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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1 정주(丁柱)
- 14.12.31 12:34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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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유정우
- 14.12.31 12:29
- No. 32
불확실하고 거친 산지를 개간해 집을 짓는 것보다는 이미 평평하게 다져놓은 곳에 집을 짓는 게 편하고 빠른 방법인 건 당연하니까요. 공들여 개척한다해도 기껏 개간한 땅이 남들 맘에 들라는 법도 없고, 애초에 문턱까지 가서 슥 보고는 맘에 안 든다고 돌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걸요.
유료에 비슷한 소재로 몰리는 것도, 멀쩡한 필력을 가지고 있어도 소재자체만 보고 백버튼 누르시는 분들이 많은 현 시점에선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 글 보다 보면 그러는걸요ㅎㅎ...
이런 마당에 작가가 글로 돈 벌겠다하면, 독자들 중 많은 분들이 그런 게 좋다는데 따라가는 게 당연하죠. 글쟁이가 본인 글을 더 많은 이들이 봐주었으면, 그리고 가능하면 내가 시간과 노력을 쏟는 만큼 어느정도 돈도 좀 벌었으면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냥 돈만을 위해 찍어내듯 다른 사람의 소재등을 가져오는 건 좋지 않지만요.
뭐... 작가든 독자든 특이한 소재 및 필력 추구하는 분들이 계시다지만 그런 분들도 본인 취향이 각각이라 필력 좋고 소재 괜찮다고 다 좋아하시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심하게 느껴지는것 같고... 그래서 좋은 글 쓰다가도 관심을 받지 못한 작가분들이 절필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될 사람들은 뭘 쓰든 되지만 대다수의 글과 작가들에겐 아니잖아요.
참신하고 다양한, 그러면서도 정말 읽어줄만한 글들이 보고싶다 생각하는 개개인이 조금씩 찾아보시고 좋은 글들을 격려해주다 보면 바라시는 문피아 모습에 조금씩이라도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이런 건 하루 이틀 해서 바뀔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
- Lv.20 5in저금통
- 14.12.31 12:41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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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0 5in저금통
- 14.12.31 12:50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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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선임이등병
- 14.12.31 12:55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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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5 유인(流人)
- 14.12.31 14:45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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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궤도폭격
- 14.12.31 15:10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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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6 태월영
- 14.12.31 15:16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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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거믄밤
- 14.12.31 16:26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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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Snowsky
- 14.12.31 17:22
- No. 40
-
- 싱싱촌
- 15.01.01 08:43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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