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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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Juin
- 04.07.23 11:5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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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우(劒友)
- 04.07.23 12:1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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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시
- 04.07.23 12:2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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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이사(李四)
- 04.07.23 12:2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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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바둑
- 04.07.23 12:3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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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백면서생..
- 04.07.23 12:34
- No. 6
향수님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은 가슴속 깊이 담고 담아서
그꿈을 계속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씩 그꿈에 맞는 작은 계획을 세워 나간후
작은 계획들이 점점 커졌을때 실현된다고 봅니다.
아버지와 갈등은 ... 지금은 우선 순종하세요.
어렵겠지만 향수님이 (아직 자립해서 독립한 어른이 아니시라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문장력을 키우고 책을 읽고, 수많은 소재를 공상하고 메모해서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장이 어렵다고 해서 대립하는 구도보다는 멀지만 돌아갈 수 있는 방법
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
- 古劍
- 04.07.23 12:47
- No. 7
어제 우연히 티브이 책을 말하다를 조금 보다가 '연금술사'를 쓴
작가가 말하는 것을 한마디 들었습니다.
'돈을 원하면서 책을 쓴다면 그자는 작가가 아니다'
'내가 돈을 원해서 책을 썼다면 돈은 오지 않고 비난만 쏟아졌을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책을 쓰면(좋은 작품) 돈은 절로 굴러들어온다.'
'자고 나니 나도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어 있더라'
그 작가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말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사실 작가들, 불쌍합니다. 하지만 전 단 한번도 저를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반대의 말씀만 듣고 포기하는 것은 어쩌면 향수님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지도 모릅니다. 우회적인 방향도 있겠지만
어차피 무협작가 목표라면 일단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뒷감당은 스스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닥치면 해내는
것이 인간이라고 어느 작가 말했습니다.
'백경'의 작가 허먼 맬빌은 3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배스트 셀러
작가로 거듭났습니다. 죽고 난 이후, 30년입니다.
이 말에 무슨 생각이 안 떠오르십니까?
일단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대처하십시오.
자신이 성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허접작가의 변이었습니다.^^ -
- Lv.1 황기록
- 04.07.23 12:52
- No. 8
아직 향수님은 학생이시죠?
그런데 벌써부터 시인이나 무협작가란 고정된 꿈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물론 일찍부터 꿈을 가지고 성취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합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현재 처한 상황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선은 학업에 충실하시고, 그러다보면 보다 세상을 넓게 보실 수 있는 안목을 갖추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때까지 지금의 꿈을 간직하신다면,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으실 듯 합니다. (참고로 전 서른 넷에 무협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아버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도 이 점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은 학업에 보다 충실하신 모습을 보여 드린 후, 향수님의 꿈을 가족들과 함께 토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보다 신뢰감 있게 향수님의 말을 들어주실 겁니다. -
- Lv.12 황규영
- 04.07.23 12:58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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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진스
- 04.07.23 12:59
- No. 10
고검님..연금술사의 작가는 파울로 코엘효(Paulo Coelho)입니다..
^^ 황기록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이게 아니면 안돼~라는 걸 벌써 찾으신 거라면 무척 기쁩니다만,
생각보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게 삶인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교를 다니면서는 (공대생이었습니다..ㅡ.ㅡ;;) 막연히 소설가가 되고 싶었고, 좀 지나서는 비평가였다... 어영부영 회사원이 되었다..
지금은 의학도가 되었습니다.
결코 생각도 해볼 수 없었던 전개였지요.
지금은 중요한게 아버님의 반대같지만, 좀더 내면을 들여다보시고 성찰하시고..또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필요할 것같습니다.
연금술사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네요..^^;; -
- Lv.1 동자
- 04.07.23 13:0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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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無何有
- 04.07.23 13:34
- No. 12
더운 날씨에 고민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겠군요. 위에 황기록 작가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사실은 내가 먼저 그런 말을 쓰고 싶었는데 다 쓰고 엔터 치니 로그인이 풀려서 다 날라갔습니다. -.-;
저 역시도 고등학교 때 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을 나이 37에 처음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일 증권회사 차장 자리 집어 치우고 전업작가를 하겠다고 했으면 지금 처럼 가족들이 제 책을 즐겁게 읽지 못할 겁니다. 이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전업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들이 반대하는 걸 무작정 내가 하고 싶다고 밀어 부치는 식의 접근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무혐이 하느님의 것이 아니라면, 하느님 보시기에 흡족한 책을 쓰겠다는 마음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그때가 언제일지 몰라도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겁니다.
당장 아버님께 자신의 꿈을 관철시키겠다는 일도양단(?)의 자세보다는 부드럽게 접근을 지속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를 높여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요. 어째튼 글 쓰기가 고난한 과정이듯 하고 싶은 일을 하기까지는 시련이 따라 다닌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길 바랍니다.
향수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정어린 한마디를 한거니까,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나이 먹은 사람의 상투적이고 의례적인 말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부디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결정을 하듯 그건 향수님의 몫이지만 설 익은 생각과 급하게 결정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몇 자 주절거렸습니다. -
- Lv.61 이령
- 04.07.23 13:4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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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청우도사
- 04.07.23 13:5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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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04.07.23 13:5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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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이상현
- 04.07.23 14:49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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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6 미련한未練
- 04.07.23 19:35
- No. 17
비단 향수님 뿐만 아니라 아직 진로를 결졍하지 않은 많은 후기지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향수님은 그나마 저같은 사람보다는 나은 처지에 놓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으로 보이시는데 이때부터라도 '무언가 해보고 싶다' 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는 자기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추진력을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군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죠..ㅡ.ㅡ
다만, 책을 읽으며 '내 글을 쓰고 싶다' '글로써 내 생각을 나타내고 싶다'라고 막연히 꿈만 꿨습니다. 그게 인연이 됐는지 지금은 글을 쓰는 일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죠..ㅡ.ㅡ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지금 향수님에게 닥친 상황을 기회로 여기세요. 충분히 생각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요..
무언가 해보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아주 소중한,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수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
- Lv.11 향수(向秀)
- 04.07.23 20:51
- No. 18
19분들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막막한 심정에 글을 올렸고 생각처럼 많은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아버지께 죄송하다 전화드렸습니다. 제가 막 짜증을 부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일단 기도하면서 생각해보라 하셨습니다 휴우-_-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손수 저를 위해 댓글을 달아주신, 평소 친분 있는 황기록님과 이령님, 그리고 최정인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록님 말씀대로 저의 삶을 열심히 산 후 다시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분들의 댓글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영원히.. -
- Lv.39 파천러브
- 04.07.24 01:1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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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청하
- 04.07.24 11:1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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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참참
- 04.07.29 18:05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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