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4.10.23 01:23
    No. 1

    그런 주인공을 잘만 설명할 수만 있다면 문제없습니다만... 이게 참 어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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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늘벗
    작성일
    14.10.23 01:25
    No. 2

    근데 세세히 주인공의 멘붕(?)을 설명하면 독자들이 지루해하는 경우가 있어서(너무 무르다는둥, 내용 진행이 늘어진다는둥) 적절한 타협선을 찾는게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ㅅ-; 결론은... 답이 없다는거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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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남자친구
    작성일
    14.10.23 01:25
    No. 3

    가볍게 쓰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속독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주인공의 고뇌, 고민은 최대한 간결하게.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식입니다.
    ~ 상황이 어쩔 수 없었으니 자기합리화를 했다.
    끝. 그리고 다음 장면으로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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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14.10.23 01:28
    No. 4

    윗 두 분이 적절하게 말씀하신 듯. 주인공 멘탈 찌질 기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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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3 02:38
    No. 5

    간결하게 처리하되 절대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되지요. 물론 이는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고를 하는지에 따라 나뉘게 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성향이 묘사하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칠 것 같군요.
    첫 살인에 충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금방 헤쳐나오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말 그대로 자신의 가치관이 무너져버리는 인물도 있겠지요.
    인물에 맞춰 잘 쓰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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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10.23 04:45
    No. 6
  • 작성자
    Lv.53 야채별
    작성일
    14.10.23 03:12
    No. 7

    상황에 맞아야죠.
    성장 배경에 맞는 반응을 보여야 납득하고 이해가 됩니다.
    전란이 수십년 동안 벌어져서 굶어 죽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고 전쟁 고아들이 넘쳐나며 남 뒤통수 쳐서 빵 한조각 뺏어먹는게 당연시 되는 시대상이면 주인공이 사람 죽이고 태연자약하게 지내도 그럴법하구만 하고 넘어가지만, 현대적 교육과 도덕에 대해 교육 받은 사람이 사람 죽이고 태연하면 앞뒤가 좀 안 맞는거죠. 시대상에 맞는, 그리고 성장배경에 걸맞은 반응을 해야 납득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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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10.23 04:46
    No. 8
  • 답글
    작성자
    Lv.53 늦두더지
    작성일
    14.10.23 09:25
    No. 9

    이거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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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태란
    작성일
    14.10.23 03:40
    No. 10

    잘드는 칼이라면 막막 썰기도 하겠죠.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저는 상황이 닥치면 마구 썰어댈수 있을거 같네요.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4.10.23 03:59
    No. 11

    가볍게 넘어갈 장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벌벌 떨면서 정신을 놓을 정도로 오버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현대인이라도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으면 얼마든지 살인을 저지를수도 있지요. 전쟁터에서 총알이 쏟아지는데 사람을 죽일 수 없어서 총을 못 쏘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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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10.23 04:29
    No. 12

    일단 한번 토하면 됩니다. 다들 그정도 하면은 소설속에서 괜찮아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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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14.10.23 07:54
    No. 13

    교육으로 세뇌를 해도 사람은 기본적으로 동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렇게까지 큰 충격은 받지 않습니다... 물론 악몽정도는 몇번 있을 수 있지만 망각이란 선물로 그렇게 오래가진 않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늦두더지
    작성일
    14.10.23 09:28
    No. 14

    저도 이분 말에 동의합니다.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보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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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10.23 10:49
    No. 15

    개인차가 존재하더군요. 그 예로 전쟁 후 ptsd에 시달려서 제대로 일상을 못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마 안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분데 있고요. 물론 일상으로 돌아오더라도 그 후유증은 어느정도 우리 정신에 흔적을 남기더군요, 흉터처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3 11:42
    No. 16

    어설픈 가정일 뿐입니다. 영화 뮌휀을 보면 PTSD를 느낄 수 있죠.
    저희 직계 할아버지도 참전 용사신데,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PTSD에 시달렸습니다.
    막연하게 -이럴 것이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상은 다른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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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0.23 10:42
    No. 17

    더럽게 무거워하며 질질하다가 찔찔짜며 결국 독자분들께 욕까지 먹은게 한편, 놀랍게도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한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3 08:17
    No. 18

    저는 주인공이 군인이라서 그냥 죽입니다.(?)
    군인이 아니라면 약간 씁슬한 표정으로 살인을 한 뒤 뒤에가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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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10.23 12:20
    No. 19

    첫살인... 그거 묘사하면 글이 늘어져서 전개에 살인이 필요하면 주인공을 선수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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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3 12:25
    No. 20

    작품제목이 [살인의 추억]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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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3 12:42
    No. 21

    제가 아는 두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하나는 주인공의 멘탈이 이미 정상이 아니므로, 살인따위는 그냥 무덤덤해라는 떡밥을 살인전에 깔아두고 넘겨버리는 겁니다.
    그러려면, 앞부분에 이를 위한 복선을 깔아서 미리 뺑뺑이를 좀 굴려줘야 합니다.
    아니면, 살인 후 멘탈을 붕괴시켜서 미친짓을 시킨 뒤에,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겁니다.
    왜 이런거 있잖아요.

    주인공은 하염없이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머리칼을 쥐어 뜯었다.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갔다.
    그의 족적을 따라 붉은발자국이 하나둘 새겨지다가 종국에는 사라져 버렸다.
    그로부터 14년 하고도 3개월이 흘렀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Drencia
    작성일
    14.10.23 14:05
    No. 22

    첫살인 첫살인 하시는데... 현대인이라면 살인이 간접이냐 직접이냐 차이뿐 1회 이상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적어도 30년 이상 살아오신 분이라면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물론 당시에는 살인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가셨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학교 폭력을 보시거나 방조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간접이 되겠네요. 직접 괴롭히셨다면... 적어도 생물학적 살인이 아닌 정신적 살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람으로서 살아는 갑니다만 정상적이지 않게 살아가게 됩니다. 흥분을 잘하는 성격(자기방어적)으로 변화될 수 있고, 단체 생활에서 적응을 잘 하질 못하게 됩니다. 결국 인생이 망가져서 살아가게 됩니다.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살인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로 살아가게 됩니다.
    무작정 넘어가기 난감한 문제이지만 어찌보면 쉽게 넘어갈 문제입니다.
    생물을 직접 죽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모기나 파리, 개미 등 미미한 것을 죽인 경험이 없으시다면 죄송합니다.) 그 대상이 점점 커지거나 많은 수를 학살수준으로 죽인다면 점점 살해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것이지요.
    해부를 처음 해보신다는 분들도 나중에는 적응하게 됩니다.(직업적인 해부를 경험하시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처음이라는 가치를 두고 있을 때 살인을 하셨다면 충격을 받으시겠지만, 그 충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적응해서 모기나 파리 잡듯이 잡을 수 있는 사람도 계실 꺼고, 정신적 충격으로 오히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연보호적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살인을 하게 된다면 그 당사자가 아닌 이상 누구도 알 수 없는 내면적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속으로는 살인마라도 행동은 자연보호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 중 하나를 말하자면... 대학 시절 해부를 하게 되었을 때 2가지의 반응 보입니다. 거부하는 자, 용기 내어 시도하는 자. 이렇게 2가지 반응입니다. 하지만 강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서 한 3번째쯤 해부에 들어가면 어떻게 바뀔까요?
    정성을 들여가며 해부하는 자와 난도질하는 자로 바뀌게 된 답니다. 물론 성격적으로는 얌전한 사람일 수록 난도질 하는 자가 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의 평소 행실이 난폭한 경향을 보는 것은 없었구요. 속으로 쌓아놓고 해부시간에만 폭발한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결론은 우리가 경험하지 않았고 그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만 할 뿐 당사자가 아니어서 어떤 성격 변화나 충격을 받았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경험 이후 피를 보게 되었을 때 흥분하게 되는 경우와 오히려 차분해 지는 경우로만 나누어 질 뿐입니다. 그런 대상을 상상하고 어떻게 만들어 갈지도 작가분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게 할 뿐이지요. 적어도 하나는 알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죽인 행위를 잊을 수는 있어도 그에 회복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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